식탁에서 느끼는 마지막 봄 향기
한낮의 온도는 31도로 무척이나 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오월이건만 유난히 더 뜨거운 햇살이 여름이 찾아왔나 봅니다.
남편을 따라 시골 동창회에 다녀왔습니다.
시누이와 함께 뒷산에 올라 뜯어 온 나물들입니다.
봄의 끝자락처럼 이제 마지막으로 느껴보는 봄 향기입니다.
▶ 재료 : 장록 150g, 고추장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장록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뽕잎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뽕잎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 재료 : 가자미 5마리, 양파 1/2개, 청양초 2개, 멸치육수 1/2컵, 진간장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자미는 깨끗하게 손질해 둔다.
㉡ 양파와 청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가자미와 양파, 멸치육수를 넣고 끓이다 양념을 넣어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납작 어묵 3장, 청양초 2개,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먼저 볶다가 어묵을 함께 볶아준다.
㉢ 고추장과 물엿, 멸치육수를 넣어주고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오리고기 200g, 취나물 약간, 양파 1/2개, 고추장 1.5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리고기는 양념하여 맛이 들면 볶아준다.
㉡ 오리고기가 익으면 썰어둔 양파와 취나물을 넣어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오가피잎 300g, 양념간장 3컵(멸치육수 : 진간장 : 조선간장 : 설탕 : 식초 = 3:2:1:1:1)
▶ 만드는 순서
㉠ 오가피잎은 부드러운 새순으로 소금간을 해 둔다.
㉡ 물기를 제거한 후 양념장이 약간 뜨거울 때 부어준다.
㉢ 1주일 후면 먹기 좋은 장아찌가 완성된다.
▶ 재료 : 다시마 국수 50g, 초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다시마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씻어둔다.
㉡ 초고추장을 살짝 뿌려낸다.
▶ 재료 : 시래기 100g, 멸치육수 3컵, 된장 1숟가락, 청양초 2개,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먼저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육수를 내준다.
㉡ 시래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육수가 완성되면 시레기를 넣고 끓으면 썰어둔 청양초와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 비타민 덩어리 파프리카
▶ 두릅
▶ 재료 : 잔멸치 100g, 간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물 1숟가락, 깨소금, 올리브유, 마늘, 해바라기씨, 잣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간장, 물, 물엿을 넣고 볶다가 견과류와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녀석들이 고등학생이다 보니 주말에야 함께 앉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어나라. 밥 먹자."
주말에도 학교에 가는 고3인 딸아이, 고2 아들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일어납니다.
그래도 식탁 앞에 앉으면
"우와. 이게 뭐야?"
"응 고모랑 같이 산에서 가져온 거야. 먹어 봐."
싫다 소리 않고 밥 위에 얹어주면 다 받아먹습니다.
'이건 쓰다.'
'이건 향기롭다.'
마지막 봄의 향기를 맡아봅니다.
떠나는 봄을 아쉬워하는 것처럼....
"잘 먹었습니다."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고 학교로 향합니다.
월요일 같은 화요일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맛 있는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명 브랜드 보다 더 맛있는 엄마표 '라이스 햄버거' (58) | 2012.06.08 |
---|---|
시누에게 배운 장아찌 쉽게 담그는 비법 (63) | 2012.06.04 |
식탁에서 느끼는 마지막 봄 향기 (61) | 2012.05.29 |
입맛 없어 하는 고3 딸아이를 위한 건강 식탁 (64) | 2012.05.21 |
다이어트, 칼로리 확 줄인 양배추 피자 어때요? (67) | 2012.05.18 |
입맛 되살리는 쌉싸름한 '봄나물 무쌈' (56) | 2012.05.14 |
봄이 이제 막바지라 아쉬운감도 드네요...
이제 여름을 준비해야 하나 봅니다...
답글
봄향기 가득한 식탁 너무 좋네요^^
잘 보구 갑니닷..!!
답글
와 모니터 너머로도 향기가 전하여 옵니다^^
답글
마지막 봄 향기라니.. 왠지 아쉬운데요?! ㅎㅎ^^
답글
월요일아닌 월요일 느낌이내요.. 봄향기 가득한 맛난 식단.. 잘 보고 가내요^^
답글
식탁에서 봄향기뿐만아니라 노을님의 정성까지 느껴지네요~ㅎㅎ
정성가득한 한차림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되세요~~
답글
평소에 반찬을 이리도 많이 드시나보죠?
너무나 맛나는 반찬들이 다 먹고싶은걸요
답글
이야,,,,노을님네 식탁은 정말 부럽습니다 ㅠ ㅋㅋ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인,,ㅋ
답글
아.. 밥상에 맛있는 것만 있네요..^^
건강밥상 정말 부럽습니다..^^
답글
이제 봄나물은 끝인것 인가요? 여름은 과일이 많이 나오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답글
봄나물 잔치상이군요.^^
밥 한공기 뚝딱 먹어치우겠는데요.^^
답글
솔직히 노을님 밥상에서 나물 공부 많이 하는 일인입니다^^
편식이 심했던 저는 나물류를 잘 안먹었거든요..
그런데 나이들고 보니 나물류가 참 편하고 좋아지더라구요..
그럼에도 아직 모르는..첨음 보는 나물들이 참 많아요..
자제분들은 편식없이 골고루 잘 먹어주니 참 대견하고 이쁩니다..
오늘도 맛나게 보고갑니다~
행복한 내일 되시어요^^
답글
식탁에서 느끼는 봄향기 잘 보고 갑니다.
답글
우엉,,ㅎ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않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해집니다.^^
답글
으.. 이시간에 이런걸 보면
어찌 하는지.. 너무나 배고픈 1인..
지금 라면이 땡기는뎅.. 참고 있다능..
답글
봄 느낌 가득 담은 식탁이네요.
그 상큼함이 아삭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씹히겠는 걸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지는데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답글
왠지 노을님의 식탁은 일년내내 봄향기가 날것 같은걸요.
답글
마지막 가는 봄
즐기셨군요
맛있어 보여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