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6.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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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글때, 손쉽고 간단하게 물풀 쑤는 요령



며칠 전, 후배가 집으로 놀러왔습니다.
밖에 나가서 사 먹기도 기찮아해서 그냥 열무물김치 담은 것과 장아찌 나물을 꺼내 밥을 먹었습니다.
"언니! 물김치 너무 잘 익었다. 맛있어."
"좀 담아 줄까?"
"그럼 좋지."
"근데, 언니는 요리를 쉽게 하는 것 같아."
"그런가?"
"김치 담글때 물풀 끓이는 것 부터 쉽지 않잖아.
끓어 넘칠까봐 지켜 서 있어야 하고."
"아니야. 쉽게 하는 오령이 있어."
"어떻게?"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었더니
"와! 그렇게 하면 되는구나. 난 맨날 고생만 했네."
지켜서서 저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1. 물풀은 왜 넣지?


김치를 담글 때 굳이 풀물을 끓여 넣는 이유는 곡류의 풀기가 우선 열무김치에서 나기 쉬운 풋내도 가시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효를 도와주기도 하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넣습니다.

 

물론 넣지 않아도 김치야 되지만, 특히 여름 열무김치는 그  잘박한  국물이 새콤하고, 시원해서 즐겨먹는 것인데 맹물만 넣으면 맛이 나지 않는다. 열무 풀 쑤기에는 예전부터 보리밥물을 넣기도 하고, 찹쌀가루, 밀가루, 삶은 콩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깨어 넣었습니다. 물론 풀물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말입니다.

 

김치 담글 때 우리는 기본으로 풀을 쑤고 있습니다. 항상 불앞에서 눌어붙지 안하게 하기 위해 저어야하는 불편함 누구나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럼 손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쑤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2. 물풀 쉽고 간단하게 쑤는 비법



㉠ 물이 끓기 전에 냉수에 밀가루를 미리 풀어 놓습니다.
㉡ 냄비에 필요한 만큼 물을 붓고 팔팔 끓입니다.
㉢ 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물풀을 부어줍니다.

붓는 순간 응고가 바로 시작됩니다.

불을 끄고 2~3번만 저어주면 물풀 완성!~

 

이제 더운 가스 불앞에 서 있지 않아도 되겠지요?



3. 풋내나지 않게 간하기

㉠ 양을 많이 담글 때는 풋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다듬어서 잘 씻은 열무를  물간을 한다. 
㉡ 가능하면 자주 뒤집지 않되, 뒤집을 때 손을 아래로 넣어 통 채로 뒤집어 준다. 
여린 채소가 상처 나지 않게 살살 다룬다. 상처가 나게 되면 풋내가 나서 김치 맛이 쓰게 된다.
더운 상온에서 1~ 1.5 시간이면 절여진다. 
㉤ 알맞게 절여진 열무는 맑은 물을 넉넉히 받아서 살살 헹구어 건져 물을 뺀다. 





4. 열무 물김치 담그기


▶ 재료 : 열무 1단, 양파 1개, 청양초 5개, 붉은 파프리카 1개, 
             물 5~6컵, 밀가루 3숟가락, 굵은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굵은 소금으로 살짝만 간하여 다치지 않게 씻어 물기를 빼놓는다.
㉡ 밀가루나 찹쌀가루 풀을 끓여 식혀둔다.(없으면 밥을 믹스기에 갈아 사용해도 됨.)
㉢ 씻어 둔 열무와 양파, 청양초, 파프리카 마늘을 넣고 풀물을 부어놓으면 완성된다.





 


 냉면을 만들어 먹을 때, 비빔밥을 먹을 때, 국수를 말아 먹을 때도 제격입니다.

요즘 날씨는 하룻밤만 지나면 잘 익어있을 것입니다.
익으면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살얼음 동동
그 시원함에 은근 밥 도둑이 되는 열무 물김치입니다.

정말 어렵지 않지요?

여러분도 맛있게 만들어 가족의 입을 즐겁게 해 보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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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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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렇게 하면 풀쑤기가 쉽고 빠르고 좋네요. 저도 잘 배워 갑니다~~ ㅎㅎ

    2012.06.28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 글은 제 아내에게 보여줘야겠어요 ^^ 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6.28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치는 아직까지 친정에서 얻어다 먹어서 안 담궈봤는데...
    나중에 만들게 되면 참고해야 겠네요. ^^

    2012.06.28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윤중

    적당히 발효되고 시원한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서 먹고싶은데요

    2012.06.28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머니들은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서 눈대증으로 간도 맞추시고 풀도 적당하게 쓰시는데
    전 아직 그 눈대증이 안돼여 ㅋㅋ ^^;;

    2012.06.28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7. 물풀을 넣는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2012.06.28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8. 물풀을 왜 넣어야 궁금했는데요.
    이제야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2012.06.28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치의 맛이 좋으려면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가 봅니다.~~
    잘 몰랐던 사실인데 이렇게 알게되네요~~

    2012.06.28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버지하시는거 옆에서 지켜봤는데
    제가 조언?을 해드려야 겠어요^^ㅎ

    2012.06.28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김치를 담굴줄 몰라서..ㅠ
    좀 배워야겟네요.ㅠ

    2012.06.28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우앙~+_+ 역시 노을님이군요

    근데 전 남자라그런지 물풀이 들어가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ㄷㄷ

    2012.06.28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물풀 간단히 쑤는 법 배워 갑니다. 열무김치 담궈야겠네요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2012.06.28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호.. 좋은 방법이네요!!
    잘 보구 배우고 갑니다!!

    2012.06.2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김치에 물풀을 넣는군요.
    완전 신기합니다. ^^

    2012.06.28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마지막 사진~ 넘 맛있어 보입니다.
    한 입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2012.06.28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여름에는~ 역시 물김치가 있어야^^
    하지만 어른이 해주시는 얻어 먹는것이 제일 쉬운 방법인것으로만 아는 꽝~주부 ㅋㅋ
    이제 조금씩 따라해 볼까봐요~

    2012.06.28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물풀을 이렇게 순식간에 쑤는군요!!!
    신세계에요 저에겐 ㅋㅋㅋ
    잘 배워 갑니다 :)

    2012.06.28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요 방법도 적어둬야겠네요~
    킵해주고 갑니다. )bb

    2012.06.28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김치 담글때 참고해봐야겠어요.

    2012.06.28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언젠간.. 직접 김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2012.06.28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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