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3.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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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혼 축의금은 홀수로 낼까?


  따스함이 전해오는 봄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결혼을 한다는 청첩장이 하나 둘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축하는 당연하게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는 펄쩍펄쩍 뛰는 느낌입니다. 연일 오른다는 소리와 실제 더 무거워진 시장바구니등과 더불어 오른 게 경조사비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결혼식을 다녀오면서 남편과 축의금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얼마 넣으면 되지?”
“글쎄..요즘은 3만원도 적다고 하며 5만원이 시작이라고 하던데.....”
친인척도 아니고 인사는 해야 하는 사람인데도 그렇나 봅니다. 남이 하는 만큼은 해야 하기에 5만원을 봉투에 넣어 축의금으로 내고 왔습니다.

늘 내는 축의금이지만 왜 홀수로 낼까요? 남편은  '정말 궁금한 우리 예절 53가지' (이창일 지음)에서 보았다며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 3, 5…….’의 홀수로 뛰는지 너무 궁금하였습니다. 3만원이 적으면 4만원으로, 5만원도 적으면 중간 중간 6만원이나 8만원으로 오르면 안 되는 것인가?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홀수는 길한 수’라는 전통적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음양오행 이론에 따르면 홀수는 양, 짝수는 음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양은 긍정적인 것을 음을 부정적인 것을 대표했습니다.


양이 길하다고 생각했던 증거는 설날(1월 1일), 삼짇날(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중양절(9월 9일)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날들이 양의 기운이 매우 강한 날이고, 그 기운으로 한 해의 나쁜 기운인 음의 세력을 몰아내는 날이라고 여겼습니다. 따라서 인륜의 가장 큰 일이라고 여겼던 혼인 날, 양의 기운이 넘쳐서 나쁠 게 없었고, 봉투에 홀수 단위로 작은 성의를 넣어 길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랐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조상들의 지혜는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 가져 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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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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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홀수는 개뿔..

    지난주말에.. 결혼식 가면서 10만원 주고 왔는데..
    거기 명부 보니까. 전부 10만원이드라.
    쩝..
    축의금도 인플레가 심하다.. 휴~

    2008.03.15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 10만원이래도 홀수로 많이 넣는다고 하네요.
      ㅎㅎ

      축의금은 부담되면 안 되지요.
      내 성의껏 해야 마음이 편한 것 아닌가요?
      (제 생각..^^)

      2008.03.16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3. 김중래

    20000원이든 30000원이든 50000원이든
    다 짝수 아닌가요??
    홀수는 30001원..이런게 홀수.......
    농담이어씀돠;;

    2008.03.15 22:56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결혼식 축의금은 갈라서지 말라고 홀수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런 의미도 있나보군요~

    (짝수는 반으로 나눌수 있으니 갈라선다고 ^^;)

    2008.03.15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5. 태기

    다른건 모르겠는데... 조상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것은 오버인듯....
    미신 믿는건데...

    2008.03.16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6. 소리새

    많은사람들이 알고있는 사실 나만몰랐나?ㅎ
    잘 알고갑니다.

    2008.03.16 01:36 [ ADDR : EDIT/ DEL : REPLY ]
  7. 산머루

    그런 내용이 있었군요
    지는 이나이 먹도록 그것도 모르고
    왜? 만 생각 햇었네요 잘읽고 갑니다 ~~

    2008.03.16 02:1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젠 후배들도..

    결혼하던데.. 돈은 별로 못벌고,
    조카넘 돌반지 하나씩 던져주면 미친넘 취급 받을라나요?ㅎㅎ
    재밌게 읽고 그냥가기 뭐해 실없는 소리해보고 갑니다..^^

    2008.03.16 03:00 [ ADDR : EDIT/ DEL : REPLY ]
  9. 한중연?

    혹시 한중연 창일씨인가요?
    반갑습니다.
    책을 내셨더군요.

    2008.03.16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astroahb

    중국에선 9라는 숫자를 좋아하여-중국 발음으로 9가 돈이란 뜻이던가.. 부자란 뜻이던가 그렇답니다. - 축의금 비슷한 걸 낼 때도.. 9를 많이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10만원을 낸다고 치면 99999원짜리 수표에 1원을 더하여 내는 식이라지요.

    2008.03.16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 구라차차

      제가알기론 9가 아니구 8로 알고 있습니다.
      發財(파차이)의 뜻 -> 재물이생기다
      發財(파차이)의 發(파)와 숫자 八(빠)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하네요..

      2008.04.29 11:16 [ ADDR : EDIT/ DEL ]
  11. 뭔 개솔이야?

    2만원, 10만원 내는 사람들도 많구만....ㅋㅋ

    2008.03.16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뻔뻔

    저 어릴때 부모님보니까 2만원도 많이 했었는데... 동네사람들 다들 그런분위기였고요...

    2008.03.16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5만원 홀수냐?

    5만이면 짝수지.. 5만 1, 또는 5만 3이 홀수 아닌가?
    뭔 개소리여???

    2008.03.16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임스리

    제가 알기론 이렇습니다. 동양에선 1이 양의 첫번째수 2가 음의 첫번째 수 입니다. 그리고 3은 음과 양이 조화된 것으로 세상의 완성으로 인식합니다. 길한 숫자로 여기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천지인으로 해석한다고 기억됩니다만;;) 그리고 9는 이 3을 세번 더한 것으로 완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더욱 길한 숫자죠 ^^
    문제는 10만원인데요, 10만원을 많이 내는 것은 10 역시 길한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10은 짝수지만 홀수3과 홀수7이 더해진 수라고 봅니다. 3은 설명했고 근데 왜 7이 길한 숫자인지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3과 4-사방, 사상을 의미-의 조합으로 봤던것 같기도 합니다.) 7는 물론 서양에서도 행운으로 보지만 여기선 서양적 개념은 아닙니다. 생각나면 또 댓글달도록 할께요. 결론은 블로거께서 올리신 글이 동양철학의 관점에선 일리가 있다는 것이구요, 뭐 축의금은 얼마가 되었든 마음이 중요한게 아니겠습니까

    1,2 만원은 경제적인 문제로 내는 것 같아서 제외;;6,8만원을 내는 것은 못봤네요 ㅎㅎ

    2008.03.16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강하게살자

    10만원?? 미쳤네...난 보통 2만원...좀 가까우면 3만원 한다..이게 정상이지...축의금도 거품이 많네...

    2008.03.16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 123

      미쳤다고 할꺼야 -_- 걍 형편에 맞게 글케 계속 하심 됩니다.

      2008.03.16 13:40 [ ADDR : EDIT/ DEL ]
  16. paul

    결혼하는사람을 축복하는 의미라면 더 할말이 없지만, 단순히 홀수짝수를 음양으로 구분한것을 가지고 조상의 지혜가 대단하다고 하는건 지금 시대에선 좀 오버가 아닌지? 요즈 결혼축의금 낼때 음양 따지고 내는 사람이 솔직히 얼마나 되나? 그저 웃어른들이 그냥 그렇게 하니까 그런가부다 싶어서 3만원 5만원 내는거지... 아파트 호수 4자 빼는거나, 13자에 떠는거나, 이건 음이고 저건 양이니까 그냥 내말만 믿어라는 식의 숫자가르기는 좀 유치해지지 않았나???

    2008.04.05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ㅎㅎ

    2만원 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구요? 교회 사람들이나... 회사에서 안주긴 그렇고 주기는 아깝고 하면 2만원 지금도 냅니다. 특히 공무원 집단에서 그러죠.. 어차피 안가는거 일단 예의상 내는거죠. 그리고 아직도 3만원 많더만.. 물론 친한 친구는 10만원하지만, 그냥 친구는 5만원. 그리고 그냥 아는 사람은 3만원도 합니다. 한두건도 아니고 시즌 되봐요.. 근데 여기는 돈 좀 있는 사람들만 있나? 10만원이 대세라고까지 하는..... 헐~~

    2008.04.05 23:46 [ ADDR : EDIT/ DEL : REPLY ]
  18. 딴지는 아닌데

    음양오행서 양이 긍정을 음이 부정을 나타낸다면
    양기는 남성 음기는 여성을 상징하는데 고로 여성은 부정한것?
    그닥 맘에 들지 않는 이론이군요.

    그리고 10만원이 대세?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결혼식을 다녀왔다만... 좀 생소하네요?
    그냥 안면있음 3만원, 좀 친하다 싶음 5만원, 많이 친한 친구일경우 10 +@ 아닌가요??
    대부분 이정도가 기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008.04.06 00:28 [ ADDR : EDIT/ DEL : REPLY ]
  19. ^^;

    조상들의 지혜가 정말 신기할정도로 위대하단 사실을 종종 깨닫게 될때가 많지만
    축의금을 홀수로 내는게 어째서 위대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음양이 각기 성한날에 따라 좋은걸 받아내고 나쁜걸 밀어내는것은 좋습니다만, 사실 지참금같은건 과학과 상관없는 민간풍습(?)같은게 아닌지...그냥 잘 읽다가 결말이 좀 쌩뚱맞은것같아 올려봅니다.

    2008.04.30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래도 다들 최소한 체면치레 할 여유들은 있구만...

    난 2주전 고딩 동창 결혼식 청첩장까지 받아놓고도 부조할 돈이 없어서 안 갔다...

    그 놈 지금 대학병원 레지로 있는데 내 사정상 차비 빼고 2만원 초과는 무리였고,

    그걸 가서 내밀 용기가 나지 않았다...

    더구나 제작년에 어머님이 응급실 실려 가셨다가 마침 그 놈이 당직이어서 고딩 졸업하고 첨 만났고,

    그 때 말이라도 신경 써 준 게 맘에 걸려서 더욱이 2만원은 못 내겠더라...

    근데 그 넘도 좀 너무한 게 어머니 퇴원하시고 고마웠다고 술이라도 한 잔 산다고 문자 보낸 것까지 씹고

    지금까지 연락 없다가 결혼 한 달 전에 전화해서 불쑥 결혼한다고 청첩장 보낼 주소 물어보더라...

    암튼 이래저래 결혼식 축의금은 회수용 계 라는 인식이 확고해지는 거 같아 참 쓰다...

    2008.11.26 01:00 [ ADDR : EDIT/ DEL : REPLY ]
  21. 내말맞어.

    오호~ 그러니까 짝수로 부조하는 사람은 무식꾼들이다..?

    미안하지만 3만5만7만도 결국은 짝수요...헛소리들마셔...

    2008.11.26 05:4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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