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2.09.24 11:22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고 살림밑천이라는 첫딸을 얻었습니다.
어느새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이 되었습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게 공부인지라 엄마로서 지켜만 보는 것만으로도 힘겹습니다.

착한 아이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어 새벽녘에는 저절로 눈을 뜨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환하게 비쳐나오는 불빛을 따라 가 보니 딸아이는 잠도 자질 않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아닌가.
"딸! 여태 안 자?"
"강의 들어. 금방 끝나."
"얼른 자라. 피곤하겠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걸 보고 잠이 오질 않아 부엌으로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하나 둘 꺼내 요리를 했습니다.








1. 부추나물

▶ 재료 : 부추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데쳐낸 부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두부 달걀말이

▶ 재료 : 두부 1/2모, 달걀 3개, 소금, 올리브유, 부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달걀은 풀어놓고 두부는 두툼하게 썰어 소금간을 한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풀어둔 달걀을 붓고 두부를 올려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3. 들깨 박나물

▶ 재료 : 박 150g, 청양초 1개, 들깨가루 1숟가락, 물 5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박이 반쯤 익으면 들깨가루를 풀어 넣어둔다.
㉢ 청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마지막에 넣어주면 완성된다.






4. 과일 샐러드


▶ 재료 : 사과 1/2개, 골드 키위 1개, 토마토 1/2개, 플레인 요거트 100g, 마요네즈 약간

▶ 만드는 순서


㉠ 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소스를 넣고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초록색이 없어 아삭이 고추 1개를 썰어
넣었습니다.




 

 

5. 어묵 곤약조림


▶ 재료 : 어묵 1장, 곤약 150g, 진간장 2숟가락, 꿀 2숟가락, 물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어묵과 곤약, 쳥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 꿀, 물을 넣고 졸여주면 완성된다.

 




 

6. 단호박 돼지고기 문어찜

▶ 재료 : 돼지고기 200g, 문어 1마리, 양파 1개, 풋고추 2개,
             양념 : 고추장 4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깨소금, 마늘, 꿀 2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양념에 재워둔다.
㉡ 양념해 둔 돼지고기는 냄비에 담고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먹기 좋게 썰은 문어를 넣고 마지막에 양파와 풋고추를 넣어준다.




㉣ 단호박은 씻어 뚜껑을 만들고 내용물은 빼준다.
㉤ 단호박 속에 볶아놓은 돼지고기를 채워준다.
㉥ 냄비에 물을 붓고 쪄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모습





 

7. 감자된장국


▶ 재료 : 감자 1개, 양파 1개, 청양초 2개, 된장 2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물 3컵을 붓고 끓이다 딱딱한 감자를 먼저 넣어준다.
㉡ 된장을 풀어주고 양파와 청양초,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 묵은지



▶ 김구이




▶ 고추, 마늘, 취나물 장아찌





▶ 완성된 식탁



"우와! 이게 뭐야?"
"우리 딸 먹고 힘내라고."
"잘 먹겠습니다."

된장국과 밥 한 그릇 뚝딱 먹고 도시락 2개 싸서 학교로 향했습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잘 먹어줘야 될 것 같아 보양식을 만들어줬습니다.

맛있게 먹고 마지막까지 기운 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딸! 화이팅^^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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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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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단하십니다..
    이런 밥상을 먹고 자란아이는 그 사랑을 알고 더 잘할것 같습니다...ㅎㅎ

    2012.09.24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캬~~ 일류음식점의 음식이 부럽지않네요~!
    저녁노을님 식구들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ㅎㅎㅎ

    2012.09.24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skybluee

    이쁜 따님...기운내시길...ㅎㅎ

    2012.09.24 13:38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무리 바빠도 아이들 식사는 엄마가 신경써야지요.
    체력이 있어야 늦게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하거든요.^^

    2012.09.24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정성 한가득이에요..!!
    너무 잘 보구 갑니닷..!!

    2012.09.24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울 딸내미 고3때쯤...저는 이런 내공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진짜..와우 소리 나온다...
    어린 아그들 매끼니 차려주기도 버거워하면서...이런 보양식탁...
    특히 단호박문어돼지고기 찜은...보기만 해도 대박이네요.

    2012.09.24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정석이 한가득이네요^^

    2012.09.24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푸른하늘

    딸을 위한 진수성찬이군요.
    정성 가득하니...잘 될겝니다.ㅎㅎ

    2012.09.24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엇........보양식........!
    따님이 감동하셨겠어요!

    2012.09.24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헉.....
    정말 정성가득 한상이네요...

    단호박 돼지고기 문어찜 처음들어보는 음식이지만 맛이 상상이 가요.. 정말 맛있겠당....

    저녁노을님, 정말 대단하세요~ ^^

    2012.09.24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성이 정말 많으셔요. 어떻게 아침에 도시락 두개에다가 저렇게 반찬을 해주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

    2012.09.24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고...저는 정성이 부족한 고3 엄마네요. 아침에 이런 상 차려주지 못해요.ㅠ

    2012.09.24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 고2 아들은 요즘 주로 혼자 차려 먹고 다니는데....저녁노을님 존경합니다.

    2012.09.24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금 임신부인 제게도 보양식일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제 밥상이랑 비교되요 ㅎㅎㅎㅎㅎㅎ

    2012.09.24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바다새

    건강이 최고지요.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군요.

    응원하고 갑니다.^^

    2012.09.24 22:38 [ ADDR : EDIT/ DEL : REPLY ]
  17. 호박찜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2012.09.25 0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2.09.25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영양 만점 식탁이에요. ^^
    엄마 음식이 시험기간 동안에는 정말 든든한 음식인 것 같아요. ^^

    2012.09.25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와, 진짜 어머님의 정성이 사진을 통해서도 팍팍 느껴지네요!
    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도 충분히 전해졌을꺼라 생각됩니다
    수능날까지 화이팅~~!!하라고 전해주세요! 응원합니다 ^_^

    2012.09.25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맛있겠다

    자취하는데 이런거 해먹고 싶네요 ㅠ
    어머니의 손맛이 나는 요리...

    2012.09.25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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