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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떠나는 가을을 즐겨보자!
찬바람이 불어오는 초겨울 날씨지만,
그래도 아직은 늦가을 풍경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진양호 가까이 물 박물관 옆 망진산을 다녀왔습니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 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습니다.
커다란 후박나무 잎이 빗물을 머금은 채 떨어져 있습니다.
이리저리 나뒹구는 낙엽들...
소나무 잎을 보니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여보! 당신 어릴 땐 나무하러 다니지 않았어?"
"많이 했지."
갈비(소나무 잎) 모아 불쏘시개로도 사용하고 최고의 땔감이었습니다.
"우리 어릴땐 갈비 해 오면 경찰관이 감시하곤 했어."
해가 지면 그 때서야 리어카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으니 말입니다.
아마 살림보호 차원에서 나무를 많이 베지 못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빈 의자 위에는 솔잎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쉬어가도록 내어주는 벤치입니다.
진양호 풍경
진양호 댐 풍경입니다.
남강물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각사각 단풍 밟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수북하게 쌓인 단풍잎
나무도 겨울나기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곱고 고은 단풍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우와! 너무 노랗다!"
"이건 너무 빨갛고!"
아름다운 지태를 뽑내고 있었습니다.
쏴아!~
바람이 쌩쌩 불어왔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며....
익어가는 만추를 즐겨보았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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