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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부모님, 그저 살아계심에 감사할 뿐!

by *저녁노을* 201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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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그저 살아계심에 감사할 뿐!


살아가면서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날 때가 언제입니까?
내 몸이 아플 때,
뭔가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멀리 떠난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1. 이야기 하나, 착한 막내 동서

휴일 오전, 조용하던 핸드폰이 '딩동딩동' 울어댑니다.
"당신, 메시지 왔나 봐."
얼른 달려가 핸드폰을 열어봅니다.
막내 동서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동서가 싸 간 도시락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시는 어머님을 찾아뵙고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어머님과 영상통화도 하곤 합니다.



막내아들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어머님은 많이 행복하신 모양입니다.
사진을 보니 멀리 있는 시누이가 사골을 보내 곰국을 끓여간 것 같았습니다.
주말마다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가는 막내 동서의 정성이 남다릅니다.
자주 찾아가지 못해 미안해하면
"우리가 맨날 찾아가는데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요."
"그래도..."
"부모 찾아가는데 귀찮다고 해선 안 되죠."
"..............."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2. 이야기 둘, 마음씨 고은 노처녀의 배부른 투정


주위에는 마음씨 고은 마흔을 넘긴 노처녀가 있습니다.
부모님 보살피고,
조카들 돌보고
살림살이하는 사람처럼 늘 바쁜 일상을 보게 됩니다.
멀리 서울 출장을 함께 다녀오면서 자꾸 핸드폰이 울어댑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언니. 그게 아니고 부모님이 우리 집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네."
언제 오는지 주인도 없는 집에서 눈 빠지게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귀찮아 죽겠어. 주말마다."
"부러워 죽겠네. 누구 약 올려?"
"주말마다 올라오셔서 외식하자고 한단 말이야."
"외식하면 되지. 시간 내는 게 그렇게 어려워?"
"아니, 그건 아니야. 그리고 꼭 식사비는 아버지가 내."
"헐! 그런데도 귀찮다고?"
배부른 투정이었습니다.
"살아계실 때 잘 해! 난 부모님 모두 하늘나라에 계셔!"
"아! 미안. 미안. 잘할 게."
"................."

자식들과 함께 모여 정겨운 시간 가지는 게 행복이었던 것입니다.






3. 엄마를 요양원 보낸 아저씨 


자주 만나는 지인의 친정 엄마는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많이 아파 요양병원에서 생활하십니다.
매일같이 반찬을 만들어 찾아가 엄마와 함께 저녁을 먹고 오는 효녀입니다.
"언니. 퇴근하고 바쁘겠다."
"정신이 없어."
 항상 바쁘게 동동거리며 사는 언니였습니다.

같은 병동에서 지내는 치매환자 할머니의 아들 이야기입니다.
아들은 늦게 이혼을 하고 엄마를 3년째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신세 한탄을 하며 엄마를 찾아와서는
"엄마! 이제 다시는 안 찾아올 거야. 난 몰라."
화를 내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던 며칠 전, 봉지 가득 빵과 과자를 넣어 병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돌리더랍니다.
"다시는 안 오신다더니 어쩐 일이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화를 내고 나가면서 친구에게 전화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함께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한마디 하더랍니다.
"넌 그렇게라도 누워 계시는 엄마가 계시잖아."
"난 찾아가 보고 싶어도 이 세상에 안 계셔!"
"......................."
아무 말도 못 하였다고 합니다.
이튿날, 당장 엄마를 다시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살아계신 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던가!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가족입니다.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부모는 우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떠나 보내고 난 뒤 후회해도 아무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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