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전기 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한겨울,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한 음식이 좋고,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며칠 전, 연말 모임이 있었는데 늘 쾌활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 분위기를 띄우는 지인이 보이지 않아
"00씨 오늘 안 와?"
"응. 시어머님이 아파 병원 입원 중이잖아."
"왜?"
"전기장판을 사용했는데 화상을 입었어."
"네? 정말요?"
"그래, 겨울에 혼자 사는 노인들 걱정이야."
"밥 먹고 병원 다녀오자."


날씨가 추워도 보일러를 많이 틀지도 않은 우리의 어머님이십니다.
자식이 용돈을 주어도 모아두는 우리의 어머님이십니다.

쉽게 생각하고 늘 사용해오던 것처럼 전기장판에 의지하고 잠이 드셨나 봅니다.
전기장판 위에 두었던 라텍스가 화근이었습니다.
추위를 느끼고 온도를 높여두고 라텍스 아래 발을 넣었는데 어머님의 얇은 피부가 익고 말았던 것입니다.

★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 전기장판의 사용법을 익혀둔다.

㉡ 구입 시 모양을 기억해서 접거나, 많이 접지 않는 것이 안전

㉢ 가운데를 지지할 수 있는 신문지 등을 넣어 2번 정도 접는 것이 안전

전기장판 보관 시 무거운 물건을 위에 올리는 것은 절대 금물


㉣ 침대 아래나 옷장 위 빈 공간을 활용

㉤ 물걸레질을 하거나 전기장판 위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물

㉥ 라텍스 제품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은 금물

㉦ 불이 났을 땐 반드시 코드를 뽑고 물을 뿌리는 것이 안전

㉧ 라텍스에 불이 붙었다면 지체없이 집 밖으로 대피
라텍스는 화재 시 유독가스를 내뿜어 위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전자파에 적게 노출되려면 가급적 온도를 낮추고 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을 까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장판 7종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고온일 때는 최고 71.1 밀리 가우스로 저온일 때의 23.3 밀리 가우스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기장판에서 10센티미터 떨어진 지점은 표면에서보다 전자파 세기가 최대 9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꺼운 이불을 깔아 전열선에서 멀어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혼자 지내고 계시는 부모님,
안부 전화를 묻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뽀얗게 눈이 내렸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곳이라 나무에 핀 눈꽃이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봅니다.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