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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될 말

by 홈쿡쌤 201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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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 아내에게 해서는





서른셋, 서른넷 1992년 그때는 노처녀 노총각이었습니다.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올린 속성 부부입니다.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신혼 초에는 참 많이 다툰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갈수록 그 다툼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더워지는 날씨에 늦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아침과 저녁에 먹었던 그릇이 수북하게 싱크대에 그대로 있습니다.
"아니, 설거지를 안 해주면 물에라도 좀 담가주지!"
나도 모르게 불만의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TV를 보고 있던 남편
"어쩌다 못할 수도 있지. 사정은 물어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그냥 말이 그렇다고!"
설거지를 마치고 식탁 위에 아침에 아들이 먹고 남긴 밥을 밥솥에 부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먹던 밥을 새 밥과 함께 담으면 어떡해?"
"냄새 맡아 봤어. 괜찮아."
"냄새로 돼?"
"그럼?"
"먹어 봐야지."
"냄새로 왜 안돼? 먹어 봐 와서."
"이 사람이! 정신 나간거 아냐?"
"내가 왜?"
당신이 저녁을 먹으려고 감자국에 말았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괜찮았는데 먹으려고 하니 약간 이상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자꾸  대꾸가 나와버립니다
바로 그건 '정신이 나간 거 아냐?'라는 무시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 남편에게 해서는 안 될 말

㉠ 당신 집안은 왜 그 모양이야?
㉡ 당신이 나한테 해 준 게 뭐 있어?
㉢ 피는 못 속여!
㉣ 나니까 당신 같은 사람하고 사는 줄 알아!
㉤ 당신도 남자야?







★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될 말

㉠ 너희 집은 왜 그래?
㉡ 집안 꼴이 이게 뭐야?
㉢ 장모님 닮아서 쯧쯧~~
㉣ 애들이 뭘 배우겠니?
㉤ 도대체 당신이 할 줄 아는 게 뭐 있어?




아무리 부부이지만,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특히 더 화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나와 다름만 인정하면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싸움해도 극한으로 치닫는 말은 삼가고,
다툰 후에도 오래가지 않으며,
베개를 사이에 두고 자더라도 각방은 쓰지 말아야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욱한민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욱! 하는 성격 때문에 "우리 이혼해" 소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보'
, '당신'의 차이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때 하는 말이랍니다.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내게 맞추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부싸움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나는 옳은데 당신은 완전히 틀렸어” 라고 생각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갈등 해결에 있어 필수적인 태도는 바로 “나도 잘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두 사람이 모든 잘못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고 고집할 때 갈등은 더욱 증폭됩니다.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란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칼로 물베기가 아닌 진짜 베어버리는 싸움도 들려옵니다.

칼에 잘린 물은 금방 되돌아오지만, 물에 자주 닿은 칼은 결국 녹이 슬고 맙니다.
부부 싸움의 상처, 생각보다 오래간다고 합니다.

가슴에 못 박는 아픈 얘기는 입 밖으로 내보내지 말자.


최선의 선택이었던 결혼,
모두 감싸 안을 수 있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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