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3. 22. 16:09



캠퍼스에 찾아온 봄소식! 슬픈 목련꽃의 전설






점심을 먹고 난 후,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 밖으로 나갔습니다.
꽃샘 추위가 찾아오긴 했어도,
봄은 이미 찾아와 있었습니다.

목련이 필 무렵이면 대학 캠퍼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련꽃 그늘 아래 나란히 앉은 청춘남녀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그 시절에도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추억의 그 남자, 그 여자가 그리워지지 않으십니까?



 
















목련꽃의 전설
북쪽 바다지기를 사모한 하늘나라의 공주가 어느 날 남몰래 먼 길을 걸어 그를 찾아갔으나 바다지기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달은 공주는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바다지기는 공주의 시신을 거두어 묻어 주었고
그 곁에 약을 먹여  깨어날 수 없게 된 자신의 아내 무덤을 만들었는데 그 이듬해 봄 공주의 무덤에서는 하얀 목련이, 아내의 무덤에서는 보라의 목련이 피어났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꽃들은 다들 신비하기 그지없습니다. 산수유가 그렇고 매화가 그러하고 목련 또한 그러합니다. 지금 정원을 수놓은 목련 꽃봉오리는 흡사 드레스와 면사포로 치장한 순결하기 그지없는 신부마냥  예쁘기만 하지만 머잖아 낙화할 때엔 온갖 사연을 간직한 채 조용히 숨져가는 여인의 한 서린 숨소리마냥  애잔함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이루지 못할 사랑을 보는 것 같아 맘 또한 허전해집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희로애락이 한데 어울어진  일장춘몽이 아닐는지......






개나리




옥상에 핀 진달래




쑥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봄은 벌써 이렇게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여기저기 앞다투며 피는 봄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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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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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초

    남쪽에는 봄이 완연하군요.

    목련의 전설....잘 보고가요.

    아픔담긴 꽃이군요.ㅎㅎ

    2013.03.22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2.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봄이 물씬 느껴지는군요..
    목련의 전설. 잘보고갑니다~

    2013.03.22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완전 봄이네요 ㅎ
    꽃샘추위때문에 나들이가 힘들긴해도 ^^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봄구경잘하고 갑니다.

    2013.03.22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목련을 보니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목련에 저런 슬픈 전설이 있는 줄 몰랐는데, 덕분에 알고 가네요 ^^

    2013.03.22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바래요~

    2013.03.22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목련을 보니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걸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3.22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나비부인

    완연한 봄향기가 전해옵니다.

    목련의 아픔 알고가요^^

    2013.03.22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전에 살던 아파트 인근에 목련이 있는데 어찌나 크던지...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2013.03.22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훈훈한 봄소식 잘보고갑니다.
    부산에도 벚꽃이 한창열리고 있습니다.

    2013.03.22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 보고 갑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읍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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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2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목련꽃에 그런 전설이 있었군요.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2013.03.22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대구에도 벌써 목련꽃이 활짝 피었더라구요 ^^
    이제 슬슬 벚꽃도 피고있고
    아름다운 봄입니다.

    2013.03.23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목련꽃에 이런 뜻이 있었군요!!
    "나의 지구를 지켜줘"라는 만화가 있는데
    그 여주인공의 이름이 "목련"이었습니다.
    여주와 남주는 운명이 엇갈려 죽음을 맞이 하고
    다시 지구에서 환생을 하는데 또다시 엇갈리는 운명으로
    힘들어하는 내용이었거든요.
    이제야 그 주인공 이름이 목련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2013.03.23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희 과 건물 앞에도 하얀목련이 심어져 있지요.
    늦은 저녁까지 작업을 하다가 잠시 쉬려고 나오다 보면,
    은은한 달빛을 뒷 배경으로 서있는 우아한 목련꽃이 그렇게도 좋았드랬습니다. ^^
    아~ 너무나 그립네요, 그 때가......

    2013.03.23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서울엔 언제 봄이 오려나?

    2013.03.23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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