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해독음식, 봄나물 새싹비빔밥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이들이 많습니다. 길었던 겨우내 방 구석구석 쌓인 먼지도 털고 가구도 옮기고, 한결 산뜻해진 집안 풍경은 유쾌한 봄의 시작입니다. 우리 몸도 비슷하여 몸 안에 묵은 찌꺼기들을 빨리 제거해야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요즘 해독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해독은 체내에 생기는 활성산소(유해산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유해성분을 막는 항산화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한 방법입니다.
나른한 봄날 '핫한 해독음식'은 봄나물이나 새싹채소입니다.
제철에 에너지를 가장 많이 담고 있습니다.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넣어 비빈 새싹채소비빔밥은 맛도 영양도 해독에도 최고랍니다.
봄나물 올바른 조리법을 살펴보면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되는 독성물질)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야 합니다.
봄나물 조리 시 소금은 되도록 적게 넣고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하고 생채의 경우는 소금보다 식초를 넣으면 봄나물이 가진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 동시에 저나트륨식 건강요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 재료 : 전복 15마리, 간장 3숟가락, 꿀 2숟가락, 물 3숟가락, 밤 10개, 대추 10알
▶ 만드는 순서
㉠ 전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다.
㉡ 밤은 따로 삶아둔다.
㉢ 전복, 밤은 양념을 넣고 졸여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멸치 150g, 오이고추 2개, 설탕 2숟가락,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설탕을 넣고 볶다가 썰어둔 오이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설탕을 넣으면 바삭바삭 하답니다.)
▶ 재료 : 오이 1개, 크래미 100g,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씻어 돌려 깎기를 한 후 채를 썰어준다.
㉡ 크래미도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오이와 크래미에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쇠고기 50g, 호박 1개, 간장 1숟가락, 붉은 고추 1개,
물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양념해 둔다.
㉡ 호박과 붉은 고추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쇠고기를 먼저 볶다가 반쯤 익으면 호박을 넣어 볶아준다.
㉣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해주고 붉은 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머위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물 5숟가락, 들깨가루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머위는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삶은 머위는 양념을 넣고 무쳐둔다.
㉢ 냄비에 물을 붓고 들깨가루를 풀어 소금으로 간을 한다.
㉣ 끓은 들깨가루에 무쳐둔 머위를 넣어 살짝 볶아 마무리한다.
▶ 재료 : 사각 어묵 1개, 새송이버섯 2개, 오이고추 1개,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어묵은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새송이버섯과 오이고추도 채 썰어둔다.
㉢ 냄비에 어묵을 먼저 넣고 볶다가 새송이를 넣어 볶아준다.
㉣ 맛이 들면 마지막에 썰어둔 오이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냉이 150g, 된장 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냉이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된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 식혀둔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식초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돌미나리는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삶은 돌미나리는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고사리 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삶은 고사리는 양념을 넣고 무쳐둔다.
㉢ 냄비에 물을 약간 두르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새송이 3개, 진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구워낸다.
㉢ 달래는 곱게 다져서 구워낸 송이 위에 얹어준다.
㉣ 간장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 파김치, 굴깍두기
▶ 잔파, 브로콜리
▶ 재료 : 밥 1공기, 봄나물 약간, 새싹 약간, 달걀 1개
▶ 만드는 순서
㉠ 밥을 그릇에 담아준다.
㉡ 만들어둔 봄나물과 새싹을 곱게 돌려 담아준다.
㉢ 달걀부침과 초고추장을 올려준다.
▶ 진달래 꽃잎을 올린 완성된 비빔밥
▶ 쑥국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준다.
▶ 봄나물과 꽃잎
▶ 전복과 함께
가까운 산에 올라 봄나물을 캐왔습니다.
가족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요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려는데 칩을 꼽지 않아 텅 비어있는 게 아닌가.
3시간가량 노력이 헛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봄나물 과정 샷이 모두 사라진 황당함....
휴일이지만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고3 아들 녀석
집에 와 함께 저녁을 먹은 밥상입니다.
"엄마! 봄을 먹은 기분이야!"
"비빔밥이 정말 맛있네."
아들에게,
남편에게 최고의 찬사를 들은 휴일이었습니다.
몸속에 든 찌꺼기 다 빼냈기에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지요?
행복한 4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비빔밥 한 공기에 봄을 다 담았네요 ^^
답글
정말로 군침이 도네요 ㅎㅎ
오늘은 비빕밥을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답글
입안가득...봄향기가 가득하겠내요...^^
답글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듯합니다.
침이 꿀꺽!! 맛있겠어요.
답글
몸에 조흔 새싹비빔밥이군요
답글
봄의 향기가 가득한 밥상이네요.
맛있는 반찬들 저도 만들어 봐야겠네요^^
답글
건강음식 잘보고 가요~~ 아침부터 배고프네요 ㅎㅎㅎㅎㅎ
답글
첫번째 사진 보자마자 비빔밥 생각했었는데. ㅎㅎㅎㅎ
정성넘치는 글 잘 보고 가요. ^^
(저는 저번주 부터 몸살감기로 개고생 중. ㅋㅋ)
답글
상큼하니 맛나보이네요~ ^^
봄이 담겨있네요~ ㅎㅎ
답글
와~ 늘 감탄만하다가 갑니다.
눈도 입도 즐거운 새싹 비빔밥이겠네요
답글
저렇게 만들어서 먹으면 집나갔던 입맛도 되돌아오겠어요
답글
오호 입맛도는 봄나물 반찬이군요.
맛있겠어요. ㅎ
답글
방금 점심먹고왔는데도 한그릇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ㅋ
정성이 가득가득 담겨있는 모습 넘 보기좋아요 ^^
답글
비빔밥은 믈 맛있지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닷..!!
답글
아...새송이 구이...저거 오늘 해 봐야겠네요.
달래 양념장과 곁들여져 정말 봄내음 가득할 것 같아요.
역시...오랜만에 와봐도 저녁 노을님네 밥상에서 힌트 얻어가게 된다니깐요 ㅋㅋ
답글
정말로 봄을 먹은 기분이네요^^
맛있는 음식 잘 먹고 갑니다.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4월 되세요^^
답글
와~ 정말 보기만 해도 몸이 좋아질 것 같아요~
저도 먹고 싶다능 ㅎㅎ
답글
새싹 비빔밥이 입맛을 확~~ ......
이번주도 노을님네 식탁은 봄나물들이 점령하겠네요... ^^
답글
아웅.. 입에 침이 고여요.
진정한 9첩반상이군요.
나물만 먹어도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데
주변에 이런 음식을 파는 곳은 없는 거 같네요.
다들 기름에 튀기거나 너무 단 음식만 팔아요.
답글
음식에서 봄내음이 나는 게 이런 걸까요?
푸릇푸릇하다는 말이 참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아요
새싹비빔밥을 정갈하게 담아놓으신 모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막 오늘따라 비빔밥이 끌리고 그러네요
저도 저 레시피로 한 번 만들어봐야겠는걸요? 좋은 레시피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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