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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밑반찬과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엄마 품을 떠났던 새내기 대학생인 딸아이가
여름방학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늘 집 밥이 그립다고 말을 하던 녀석이라
무얼 해 먹일지 고민이었습니다.
"딸! 시장 가는데 같이 가자!"
"엄마 혼자 다녀와!"
"안돼!"
"왜?"
"너 먹고 싶은 거 사야지."
"알았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녀석입니다.
이것저것 골라 담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 마늘쫑 어묵조림
▶ 재료 : 어묵 2장, 마늘쫑 10개 정도,
간장 2숟가락, 물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늘쫑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어묵을 먼저 간장 양념에 볶다가 어묵을 넣어 함께 볶아주면 완성된다.
2. 숙주무침
▶ 재료 : 숙주 100g, 간장 1숟가락, 당근,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근은 곱게 채를 썰어 숙주와 함께 끓는 물에 삶아낸다.
㉡ 삶아낸 당근과 숙주를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부추김치
▶ 재료 : 부추 3단, 고춧가루 3컵, 멸치액젓 1컵,
마늘 150g, 찹쌀풀 1컵, 사과 1/2개, 양파 1개
▶ 만드는 순서
㉠ 마늘, 양파, 사과는 찹쌀풀을 넣고 갈아준다.
㉡ 갈아낸 채소와 고춧가루 액젓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준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둔 부추에 양념을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부추김치
4. 열무 물김치
▶ 재료 : 열무 1단, 양파 1개, 마늘, 당근, 청양초 5개, 굵은 소금 약간
찹쌀가루 3숟가락, 물 1.8L 정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소금간을 하여 깨끗하게 씻어둔다.
㉡ 찹쌀풀을 끓여 식혀둔다.
㉢ 씻어둔 열무에 양파 당근 청양초를 썰어 담고 찹쌀풀을 부어주면 완성된다.
5. 고구마 줄기 볶음
▶ 재료 : 고구마 줄기 150g, 조갯살 1팩,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삶은 고구마 줄기는 먹기 좋게 썰어 먼저 간장에 무쳐준다.
㉡ 물을 약간 넣고 마늘과 볶다가 맛이 들면 조갯살을 넣어 볶는다.
㉢ 조갯살이 익으면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완성한다.
6. 취나물 도토리묵
▶ 재료 : 취나물 150g, 된장 1숟가락, 도토리묵,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낸 후 먹기 좋게 썰어 무쳐준다.
㉡ 도토리묵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무쳐둔 취나물과 도토리묵을 함께 담아내면 완성된다.
7. 멸치 땅콩조림
▶ 재료 : 멸치 50g, 땅콩가루 약간
물엿 2숟가락, 물 3숟가락, 깨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식용유를 두르고 먼저 볶아 비린내를 제거한다.
㉡ 물과 물엿을 넣어 볶다가 땅콩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8. 소시지볶음
▶ 재료 : 소시지 300g, 피망 1/4개씩, 식용유,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노릇노릇 색깔이 나면 썰어둔 피망을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소시지에 간이 되어있어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9. 곰취 쌈
▶ 재료 : 곰취 1팩, 막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곰취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집된장,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물엿을 넣어 막장을 만들어 싸 먹으면 맛있습니다.
▶ 완성된 밑반찬
10. 우거지 된장국
▶ 재료 : 우거지 50g, 죽순, 마늘, 쇠고기 약간
된장 1숟가락,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먼저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내 준다.
㉡ 우거지, 죽순에 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둔다.
㉢ 육수에 우거지, 죽순, 쇠고기를 넣어 완성한다.
11. 장어구이
▶ 재료 : 장어 3마리,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된 장어는 노릇노릇 구워낸다.
㉡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다.
12. 멍게
▶ 재료 : 멍게 10개 정도,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멍게는 입 쪽을 먼저 잘라낸다.
㉡ 손가락을 넣어 멍게 살을 빼낸다.
㉢ 내장을 제거하고 2번 정도 씻어 먹기 좋게 썰어주면 완성된다.
▶ 남편이 손질한 멍게
▶ 완성된 식탁
"우와! 맛있겠다."
"많이 먹어."
"다 먹고 싶었어. 역시, 엄마표가 최고야!"
잘 먹어 주는 딸아이를 보니
그저 배부른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갈비찜은 언제 해 줄 거야?"
아직도 먹고 싶은 게 많은 녀석입니다.
방학이지만 집에 있지 않고 곧 떠날 딸아이,
꿈을 향해 훨훨 날개를 펼쳐나가야 하기에 더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니었습니다.
자식을 향한 그리움 담은 영원한 별 바라기 엄마일 뿐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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