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8.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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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행복했던 누군가의 작은 배려




남부지방은 무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마른 장마로 한차례 소나기라도 쏟아지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방학이지만 학교에 가고,
남편도 지리산으로 교육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혼자, 뭘 할까 고민하다
가까운 뒷산을 올랐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높지도 않은 선학산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아름드리 숲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울어대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오르고 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신기한 물건 하나.


  
  
  
 

▲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부채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대롱대롱 나무에 매달린건 부채였습니다.


     




▲ 나란히 앉은 아주머니

"아주머니 이게 언제부터 있었어요?"
"응. 얼마 안 됐지."
"누가 갖다 놓았어요?"
"우리도 그건 모르지."
"정말 고마운 분이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야기를 나무며 시원하게 바람도 일으키고 숲 속이라 모기 쫓는데 좋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런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 베개

또 하나, 플라스틱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베개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누워보니 참 편안했고 오수를 즐긴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았습니다.








    




 




 





 

  ▲ 내려다본 우리 동네




땀을 흘리며 운동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참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배려가와 나눔이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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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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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누가 갖고가진 않겠지요?ㅎㅎ
    정말 보기좋습니다^^

    2013.08.04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8.04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따뜻한 배려네요
    잘보고갑니다

    2013.08.04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부채와 베개 정말 배려심이 넘치네요 ㅎ
    잘보고 갑니다

    2013.08.04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작은 배려가 많은 분들께 기쁨을 주게 되네요

    2013.08.04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나무도 우거지고 좋은 산책로도 있는 좋은 동네 사시네요.
    요즘 보면 한국 정말 생활환경이 참 좋아진 것 같아요.
    부채 놓고 가신 아름다운 배려님, 복 많이 받으세요~~ ^^

    2013.08.04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송아지

    행복한 배려입니다.

    2013.08.04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네요.
    쉬면서 집어 드는 저 부채가
    참 고맙게 느껴질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산에 가본지가 까마득하군요
    봄에 다녀오고 못 갔으니.
    이제 요리책 작업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가을 바람 느껴지는 계절엔 자주 가봐야겠어요.
    건강하시지요?

    2013.08.04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훈훈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름다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3.08.04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미소가 절로 나오는 흐뭇한 장면입니다
    남을 위한 배려, 보시의 마음은 나와 남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3.08.04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디에서도 꼭 빛과 소금같은 분들은 계시는것같아요.
    부채의 시원함보다 더 상쾌한 것은 그런분들이 계시다는 것 아닐까요?

    2013.08.04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살맛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2013.08.04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소소한 배려네요~

    2013.08.04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 아름다운 배려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2013.08.04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남을 위한 배려..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8.04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좋은 경치에 좋은 인심까지. 금상첨화가 따로없군요.

    2013.08.04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ㅎㅎ 작은 배려가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네요.^^

    2013.08.04 22:08 [ ADDR : EDIT/ DEL : REPLY ]
  19. 행복 바이러스네요~ㅎ

    2013.08.05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작은 정성이 주변의 모든사람에게 행복감을 주는군요^^
    부채의 감사를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2013.08.05 0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사소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것들.
    주변에 많은데 ...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용해야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8.05 0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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