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 우주인 이소연씨의 탄생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습니다.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너희 아이들 함 갖다 줘 봐"
"이게 뭐야?"
"응 우주인들이 먹었다는 우리나라 음식인가 봐"
"와~신기하겠다."
그렇게 받아 온 증정품으로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습니다.
★ 우주인들은 어떻게 생활할까요?
◆ 잠은 어떻게 자나요?
무중력 상태에서는 몸에 가해지는 압박이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다만 몸이 떠다니는 일을 막기 위하여, 몸을 벨트로 고정시키거나 칸막이가 있는 공간을 이용합니다.
◆ 샤워를 할 수 있나요?
우주선 안에 설치 된 원형의 통 안에서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 분산되는 물방울은 진공장치를 이용해 빨아들이며, 여기서 나오는 오수는 산소발생 장치로 들어가 재활용 됩니다.
◆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우주 공간의 무중력 상태에서는 신체적, 생리적 변화가 심하게 오게 됩니다. 특히 식품에 대한 맛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발생하고, 칼슘이 과다하게 배출되기도 하기 때문에, 우주 식품은 미생물 숫자가 극히 적어야 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칼슘배출을 촉진하는 염분과 철분의 함양이 낮고 칼슘과 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한 통에 든 건 고추장과 된장국 김치였습니다.
한 번 보실래요?
건조를 시켜서 그런지 약간 질긴 느낌이 있었으나, 새콤하게 잘 숙성 된 맛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된장국은 정말 맛이 났습니다.
우리 아들 녀석 밥 먹을 때 주었더니 한 그릇 뚝딱 먹어 치웠습니다.
우주인이 먹었다는 음식을 먹어보니 색다른 체험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엄마! 내가 우주인이 된 기분이야"
아들의 말에 우린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학도를 꿈꾸고 있는 두 녀석에겐 신비한 경험을 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으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 기술 발전에 새로운 장이 열렸으면 좋겠고,
이소연씨의 건강도 빨리 회복 되었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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