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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자동차 위에 내려앉은 이른 가을 풍경

by *저녁노을* 201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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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위에 내려앉은 이른 가을 풍경





주말 저녁, 남편의 고추 친구 사모님이 병원에 입원해
병문안을 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 일, 나쁜 일,
함께 나누는 게 친구이기에
얼른 달려가 보았습니다.


시골에서 하우스를 하며 농사를 짓는 친구들입니다.
오십을 넘기다 보니 하나둘 고장이 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며칠 후면 퇴원을 하게 되어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은 너무 더워 새벽같이 일어나 9시까지 일을 하고
저녁 7시부터 일을 한다고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헉헉 숨이 막힐 정도라 일도 못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병문안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눈에 들어오는 기이한 풍경 하나
"여보! 이것 좀 봐!"
"뭘 늘어놓은 거야?"
"고추네."
"헛참, 햇살이 따가우니 늘어놓았나 보다."

남부지방은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은 체온과 가까운 온도입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자동차 위에 빨간 고추를 말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위에 식당이 많은데 태양초를 만들고 있나 봅니다.
벌써 가을이 찾아온 기분입니다.
고추를 수확하여 따사로운 햇살에 말리는 엄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날씨가 덥다 보니 기이한 풍경을 다 보게 됩니다.ㅎㅎㅎ


즐거운 목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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