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여유, 누구나 좋아하는 우리 집 밑반찬
이젠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옵니다.
올여름은 정말 무더웠는데 그 더위 어디로 갔을까요?
외이도염을 앓고 있어 이비인후과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옹기종기 앉은 할머니들이 보따리를 펴 놓고 앉아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엄마 같은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발길이 옮겨집니다.
"할머니! 박 이거 얼마예요?"
"하나에 천원"
"두 개 주세요."
깨끗하게 껍질을 벗겨 놓아 요리하기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박나물입니다.
달콤한 배도 한 봉지 사고 두 손 가득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재료 : 고구마 줄기 150g, 파프리카 1/2개, 간장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콩기름, 멸치 육수 약간
▶ 만드는 순서
㉠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삶아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마늘, 간장을 먼저 넣어 조물조물 무쳐준다.
㉢ 콩기름을 두르고 육수와 함께 자작하게 볶아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모습
▶ 재료 : 당귀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가지 1개, 양파 1/2개, 청양초 1개, 마늘, 깨소금, 참기름, 멸치 육수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와 양파, 청양초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마늘, 콩기름과 육수를 두르고 썰어둔 가지와 양파를 넣어 볶아준다.
㉢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박 1/4개, 간장 2숟가락, 당근, 마늘, 깨소금, 콩기름, 멸치 육수 약간
▶ 만드는 순서
㉠ 박은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어둔다.
㉡ 콩기름을 둘러 마늘향을 먼저내 준 뒤 박과 당근을 넣어 볶아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다.
▶ 재료 : 두부 1모, 부추 50g, 양파 1/2개,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검은깨,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낸다.
㉡ 부추와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상큼하게 무쳐 접시에 담아둔다.
㉢ 부추겉절이 위에 구운 두부를 올리고 검은깨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모습
▶ 재료 : 무 1/4개, 고춧가루 2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대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썰어둔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멸치 50g, 청양초 1개, 고춧가루 2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멸치 육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빼고 손질해 둔다.
㉡ 매실엑기스 멸치육수에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을 넣어 끓여준다.
㉢ 끌어둔 양념에 멸치와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쇠고기 150g, 수제 소시지 4개, 소금,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수제소시지는 칼집을 넣어준다.
㉡ 프라이팬에 쇠고기와 수제 소시지를 넣어 살짝 볶아준다.
㉢ 접시에 담고 바베큐소스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 재료 : 재첩 300g, 부추,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채첩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준다.
㉡ 끓어오르면 거품을 겆어내고 젓가락으로 한쪽 방향으로 주면 껍질이 벗겨진다.
㉢ 부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휴일 아침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고3인 아들녀석도 12시 30분까지 학교에 가기 때문입니다.
"아들! 일어나야지. 학교 안 가?"
"가야죠."
"그럼 이젠 일어나!"
"네."
부시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오늘은 뭐지? 우와 맛있겠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힘겨움 잘 견뎌냈음 하는 바램입니다.
뚝딱 한 공기 먹고 학교로 향하는 아들입니다.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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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만들어 놓으면 아무래도 밥상 차리기 수월하지요.
2013.09.09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잘 보고 갑니다. 맛있는 밥상이네요. ^^
고구마줄기 울 랑이도 좋아한다는데.. +0+
2013.09.09 11:55 [ ADDR : EDIT/ DEL : REPLY ]친정가면 고구마줄기 왕창 뜯어 오려구요 ㅎㅎ
두부 부추겉절이 너무 맘에 듭니다. ^^ 만들기도 쉬워보이고...
2013.09.09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너무너무 든든합니다^^
2013.09.09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이지 진수성찬이에요!
보기만 하여도 일주일이 든든합니다^^
2013.09.09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한주가 지나고 오늘은 또 월요일이네요.
2013.09.0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한주의 시작! 활기차게 하시고 환절기엔 늘 감기조심하세요.
와~~~ 정말 한상 푸짐하네요.
2013.09.09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자취생 밥상에서는볼 수 없는 엄마표 애정 밥상이네요^^
두부요리는 저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오늘 두부 한모 사야겠어요 ㅋ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줄기도 보이네요. ㅎㅎ
2013.09.09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밑반찬 해놓으면 정말 든든하더라구요.
우와~ 고구마 줄기 정말 좋아하는데 보기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2013.09.09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진수성찬 밥상 너무 부럽네요^^
2013.09.09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맛깔나네영 딴 요리필요없이 흰밥에 쓱싹쓲삭
2013.09.09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
2013.09.09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으아.. 정말 맛있어보이네요..ㅠㅠ
2013.09.09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건강과 힐링이 저절로 되는 밥상이네요
2013.09.09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노을님의 손은 요술 손...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집밥이 최곱니다
2013.09.09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이렇게 먹으면 살찌겠습니다 ^^
요건 비밀인데요....제 아내가 좀 보고배웠으면 좋겠어요...ㅡ.ㅡ;;
2013.09.09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매일먹는 식단..10년이 넘어도 업그레이드가 없어요..T.T
일주일 반찬 힌트 얻어 갑니다.^^
2013.09.09 23:59 [ ADDR : EDIT/ DEL : REPLY ]저는 간혹 봐도 너무 좋아요^^
2013.09.10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밑반찬들도 맛이 있어 보이지만
2013.09.10 08:07 [ ADDR : EDIT/ DEL : REPLY ]쇠고기 수제소세지 구이에 시선이 머뭄니다.^^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겠는데요.^^
2013.09.10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