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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들은 귀에 거슬리고 황당했던 말
친정 부모, 오빠, 간이 좋지 않은 가족력이 있어 일 년에 두 번 방학 때면 정기검진을 합니다.
10만 원 하는 초음파도 하고, 피검사도 하고,
이것저것 예방 차원에서 병원을 찾습니다.
지난 8월, 남편과 함께 나란히 앉아 초음파 결과도 듣고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는 선생님입니다.
사진은 글과 상관이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메모지에 상세한 설명을 적어 제게 건넵니다.
"감사합니다."
1분이면 뚝딱 끝나는 진료시간이 아닌 느낌을 주기에
주치의처럼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의사선생님이
"어이~"
".........."
대답이 없자 책상을 노크하듯 톡톡톡 세 번을 두드립니다.
그러자 간호사님 한 분이 얼른 달려옵니다.
"초음파 준비해"
"네. 알겠습니다."
눈치를 보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마치 군대처럼 말입니다.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근데, 선생님 너무 하신다. 어이~가 뭐꼬?"
"그러게."
"동네 강아지 부르듯 부하 부리듯 하신다."
"같은 여자로 듣기 싫지?"
"당연하지."
"김 간호사~"
"박 간호사~"
그렇게 부르시던지....
여태 가져왔던 신뢰가 확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꼭 황제처럼 군림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게 군기를 잡지 않으면 혹시 사고의 위험이 따를까 봐 그러겠지."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봐"
항상 환자들이 너무 많아 한 두 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으로 알려진 명의지만
이런면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게 저 뿐만의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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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도 조금 그런..
상대방에 대한 매너가 중요한거 같애요.
답글
ㅎㅎ 혹시 의사님이 전라도 분이신가....ㅋㅋ
귀에 거슬리는것이 당연한것 같습니다
답글
잘보고가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답글
어이~ 라니...
인간미 없는 의사로군요.
모든 의사분들이 다 이렇지는 않겠지요?
답글
헐.. 의사들의 실체군요..
예전에 어떤 드라마에서처럼 김간, 박간... 이런 거 괜찮은데... 친근하고...
답글
헉~ 요즘도 이런 곳이 있나요?
참 인격이 의심스러운 사람이군요.
답글
요즘도 이런 의사가 있다니 도저히 이해가 않되는 군요..
아무리 부하직원이라도 이런 모습은 아닌것 같습니다..
상대를 존중해야 자기도 존중받을수 있는 걸 모르진 않을 텐데...
공감가는 내용 잘보고 갑니다..
답글
나이나 지위만으로 사람을 하대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언어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그대로 나오는 법이죠.... 저도 노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답글
100%공감합니다
말 함부로 하는 사람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말이 그 사람인격인데...
답글
엇??
블로그가 2개네요
다음블로그에 덧글을 달고왔는데.. 적응이.. ㅠ
뭐가 맞는거에요~?
저녁노을님 ㅠ
답글
매일 한솥밥 먹고 그러니 스스럼이 없었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어떤 환경요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겐
불쾌감을 줄 요지가 있어, 공적인 자리에선
예를 갖춰야겠지만요.
의사는 존경받는 직업이긴 하지만,
의사 또한 사람이니...
글을 읽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경솔하긴 했어요.^^
답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지도~ ㅎ ㅎ
늦은 밤입니다. 좋은 꿈꾸세요~
답글
어이는 진짜 너무 했는데요?
회사도 그렇고 어디가나 저런 상식없는 사람들은 꼭 있는것 같아요..
답글
왠지 거슬리는 소리군요
편안한밤 보내세요~
답글
어이...라...정말 어이없군요..^^
답글
간혹 환자에게마저도 군림하려드는 의사가 있더군요.
의료도 서비스직인데 말이죠.
답글
그런 말투는 분명 문제가 있는 말투네요..
명의이기전에 인성이 바로 된 의사가 되어야 겠어요!!
답글
갑이라는 이유로 을에게
"어이"라고 부르는 건 좀 아닌게...
아직은 항상 을이라서 그런지..힘이 쭉빠지네요...;;;
답글
TV를 보니 의사들 사이도 위계질서가 확실한가 봅니다.
그러나 이런 호칭은 고쳐져야겠습니다.
답글
거슬리긴 하네요...
중국의 어느 술집에서 손님에게 소홀했다고 손님앞에서 여종업원 뺨을 때리던 사장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같은경우는 아니지만....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