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보낸 10가지 밑반찬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후배가 있습니다.
출장을 갈 때 늘 전화를 해
"언니! 어디서 만날까" 하며 전화를 거는데 이상하게 아무 소식이 없는 게 아닌가.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니 사정이 있어 못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수를 받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물으니
"다리를 다쳐 입원했잖아!"
"그래? 어쩌다?"
베란다에서 발을 삐걱하여 복숭아뼈가 부러져 입원까지 했다는 것.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가만히 생각하니 집에 주부가 없으면 반찬이 걱정일 것 같아
집에서 해 먹는 김에 조금 더 만들어 가져다주었습니다.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 재료 : 박 1/2개, 붉은고추 2개, 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4숟가락, 마늘, 깨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박은 껍질을 벗기고 약간 굵은 채를 썬다.
㉡ 마늘 향을 먼저 내준 후 썰어둔 박을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붉은 고추를 넣어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 재료 : 콩나물 1봉 몰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과 몰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담고 삶아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돼지고기 800g, 노란, 청피망 1/2개, 양파 1/2개, 대파 약간
고추장 2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키위 1개,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양념으로 재워둔다.
㉡ 양념한 돼지고기가 익으면 썰어둔 채소를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 재료 : 무 1/4개, 사과 1개, 감식초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와 사과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썰어둔 재료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쇠고기 300g, 마늘 5쪽, 청양초 5개, 진간장 4숟가락, 매실엑기스 4숟가락, 물 4숟가락
사과 1/2개, 배 1/2개
▶ 만드는 순서
㉠ 사태는 물에 잠길 정도로 붓고 사과와 배를 함께 넣고 삶아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준다.
㉡ 물 1컵 정도 남기고 간장과 매실엑기스를 붓고 5분 정도만 졸여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마늘과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햄 1통, 달걀 2개.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 썰어둔 햄에 달걀을 무쳐 노르노릇 구워낸다.
▶ 재료 : 달걀 4개, 청양초 2개, 당근, 대파,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달걀은 풀어주고 각종 재료는 잘게 썰어 섞어준다.
㉡ 콩기름을 두르고 풀어둔 달걀을 2/3만 부어준다.
㉢ 나머지 1/3을 붓고 돌돌 말아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재료 : 멸치 50g, 잣 10g, 매실엑기스 3숟가락, 꿀, 식용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빼고 손질해준 후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 비린내를 제거한다.
㉡ 볶아준 멸치에 멸치엑기스와 잣을 넣어준 후 섞어준 후 바로 불을 끈다.
㉢ 꿀을 2숟가락 정도와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명란젓 100g, 마늘 5개 정도, 오이고추 3개,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명란젓은 잘게 자른다.
㉡ 마늘 편과 오이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버무려 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미더덕 100g, 감자 1개, 애호박 1/4개, 양파 1/2개, 마늘 대파 약간
멸치 육수 2컵, 된장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준다.
㉡ 육수가 끓으면 감자와 미더덕을 넣어준다.
㉢ 먹기 직전에 썰어둔 채소를 넣어 완성한다.
▶ 완성된 미더덕 된자국
ㅁ
▶ 우리 가족이 먹은 휴일 아침 식탁
▶ 지인의 집에 배달된 일주일 식단
휴일 저녁에 걸어서 가져다주고 왔습니다.
"언니! 무슨 반찬을 10가지씩이나 해 보냈어?"
"그냥 만들면서 조금 더 해 보낸 거야."
"주말 마다 신랑이 무슨 뷔페냐고 하더라 고마워."
"맛있게 먹으면 좋지 뭐."
주부가 3주 정도 집을 비우면 제일 걱정되는 게
집에 있는 가족들 반찬인 걸 알기에 조금 넉넉히 만들어 보냈던 것입니다.
맛있게 먹어주니 더 고마운 일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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