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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도 너~~무 간단한 아들의 대답
새내기 대학생이 된 아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이 보고픕니다.
"당신, 아들 바라기 좀 그만해!"
"내가 뭘?"
"당신 곁에는 나뿐이야!"
"................"
"엄마 품을 떠난 자식이야."
"................"
이제 정을 떼야 된다고 말하는 남편입니다.
그저 아들바라기이며 홀로 사랑인 줄 압니다.
기숙사로 보내고 온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시간 맞춰 일어나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눈에 보이지 않으니 걱정만 앞섭니다.
당부는 하고 왔는데 잘하고 있나 싶어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날아오는 대답은 모두 '엉'뿐입니다.
나 : 밥은 뭇나?
아들 : 엉
나 : 이불은 얇지 않았어?
아들 : 엉
나 : 베개에 수건을 깔았어?
아들 : ㅇ ㅇ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지 말고 큰 기대도 하지 말라는 남편의 말, 거짓말이 아니었나 봅니다.
딸아이는 한 마디 던져놓으면 조잘조잘 뭐라 대답도 잘하는데
녀석의 무뚝뚝함은 어쩔 수 없는 아들의 특성인가 봅니다.
나긋나긋하면 좋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하니?
사랑하는 아들!
많이 보고 싶구나!
그리움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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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딸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잘 지낼겝니다.
엄마 품..떠난 아이들...놓아줘야지요.ㅋㅋㅋ
답글
애고 품 안에 자식이란 말 그르지 않습니다
이젠 대학생인데 그만 놓아주셔야 할 듯
많이 서운하시겠지만 요즘 애들 다 그렇습니다요^^
좋은 날 되시고요^^
답글
한 달에 한 번씩 집에 통화를 하는데요...
통화 할 때마다 5분을 안 넘겨요...ㅜㅜ
답글
아들은 아무래도 좀 무뚝뚝한 경우가 많죠 ^^
답글
대답이 정말 심플하네요 ^^
남자라 그런것 같아요~!!
답글
ㅋㅋ 아드님 마음은
따스할 겁니다.
그냥 남자의 특성입니다.~!
답글
아들이란 그렇게 서서히 변해가는 겁니다.ㅋㅋㅋ
답글
ㅎㅎ 제 아들은 휴대폰을 압수당해서 요즘 통화 불가능이랍니다^^
답글
그냥 놔주시는 것도 아들을 위한 것이죠.
그게 부모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같아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
답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답글
그러게요^^
아들들은 모두 무뚝뚝한가봅니다~
저의 중2아들도 대답이 너~~~~~무 짧아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시구요~
답글
ㅎㅎ 요새 남자애들이 좀 저렇더라구요. 물론 다 속내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서운해할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답글
ㅎㅎㅎ~ 요즘 남자들이 뭐 그렇지요 ㅎㅎ
나이를 불문하고 그런것 같아요 ㅋㅋ
답글
품에서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더 그리우실 거예요.
저도 5~6년 후에 이런 경험을 할 지 모르는데 생각만 해도 벌써 가슴이 저려와요. ^^*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