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6. 2. 09:28
 

반쪽의 몸으로 살아가는 '느티나무'



  토요일 오후, 남편과 함께  산림박람회를 보기 위해 반성수목원을 다녀오다 다른 길로 빠지더니

“당신한테 보여줄게 있어”
“뭘?”
“가 보면 알아”

그렇게 나를 데려 간 곳은 반쪽으로 굿굿하게 살아가는 느티나무였습니다.


가까이 고속도로가 있었고 좁은 국도에 느티나무를 중앙선으로 가끔 시내버스가 지나가고 있는 한적한 동네였습니다.

“와~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글쎄 말이야
.”


불에 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페인트를 발라 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자연의 힘은 대단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손톱 밑에 가시하나만 박혀도 아프다고 야단들인데, 이렇게 반쪽이 잘려나가도 아픔 참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느티나무를 보니, 인간은 정말 나약한 것 같은....



지금 힘들고 괴롭더라도  판도라의 희망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기다리면서 참고 이겨내면 환하게 웃을 날 찾아오겠지요?


 

자연에게서 배우는 하루가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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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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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6.02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8.06.02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무가 불쌍해 보이네요 저렇게도 살아가다니 대단합니다

    2008.06.02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4. 느티나무를 보니 많을것을 배웁니다.
    새로운 6월도 행운이 가득하시구요.

    2008.06.02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08.06.02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에...
    진짜 우리들은 자연에서 배울게 많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2008.06.02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도토리

    우리도 살면서 상처입어 만신창이가 되지만 눈으로 보여지지 않을 뿐이지요. 인간은 그래도 살아가지요. 저 나무처럼... ..,

    2008.06.02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무의꿈

    나무는 몸체가 썩어도 살수있습니다..왜냐하면 나무의 영양분을 공급하는곳은 중심이 아니라 껍질쪽이기 때문입니다 껍질이 상하면 나무가 죽으나 속(심재)가 상해서는 안 죽습니다.

    2008.06.02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08.06.02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공.. 지지대라도 있어야 하는것은 아닌지...걱정이 됩니다.^^

    2008.06.03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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