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본 비교되는 두 발

 

 

 

토요일 오후, 집에만 있자니 갑갑하였는지 남편이

"여보! 우리 뒷산에 갔다 올까?"
"그러지 뭐."
"오늘 노래자랑 한다고 하더라."
"잘됐네. 구경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선학산을 올랐습니다.

 

 

 

 

 

선학산 전망대가 생긴 지 1주년으로 열리는 시민 노래자랑이었습니다.

동대표라 그런지 모두가 가수입니다.

특히 아줌마들의 춤과 노래는 가수 뺨치는 수준이었습니다.

 

 

 

 

 

▶ 벤치에 올라선 사람의 발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없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녔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비교되는 사람의 발,

똑같이 구경을 하기 위해 벤치 위에 올라섰는데

한쪽은 신발을 신고 올라서고,

또 한쪽은 신발을 벗고 올라서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어떻습니까?

공공장소에서의 바른 양심이었습니다.

타인을 생각한 행동,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

 

여러분은 어떤 쪽입니까?

 

 

 

 

 

 

 

 

 

 

 

 

 

 

 

 

 

노래자랑이 끝나고 점점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화소가 떨어지는 핸드폰으로 찍어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남강의 유등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있으면 산행길이 어두워져 산을 내려오기 힘들 것 같아

서둘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양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적어도 기본 양심은 지켜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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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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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공장소에서는 매너를 잘 지켜야겠어요 ^^
    노을지는 풍경이 넘 아름답네요~ 사진 잘 보고갑니다

    2014.10.15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비교되는 풍경이네요.
    버려진 양심들이 요즘 너무 많습니다.^^

    2014.10.15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잘 지키는데 몇몇 사람들이 저러죠~
    그리고 옆에서 조언해줘도 한마디 하죠.
    남들도 그런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쩝.

    2014.10.15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런것만봐도 인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나가서 행동할때 바르게 행동해야겠어요 ^^

    2014.10.15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신발 벗고 올라서기 쉽지 않은데 ..
    좋은 모습입니다..

    2014.10.15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진짜 대조 되는 발이네요...

    2014.10.15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공장소를 자기집 신발장보다 못할정도루
    취급하는 사람은 예치겟을 다시 배워야 겠구먼유.

    2014.10.15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 비교가 되는데요...

    2014.10.15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신발을 벗고 올라가신 분의 배려가 돋보이네요.

    2014.10.15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참 씁쓸하네요.....비양심이신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비양심의 기준이 너무 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ㅠㅠ

    2014.10.15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학산 전망대에서는 진주남강과 유등축제장을 한눈에 볼수 있군요..
    정말 진주는 10월초가 전부 축제장 같기도 하구요..
    모처럼 찾은 선학산 전망대에서 흔히볼수 있는 모습들을 노을님의 예리한
    눈으로 찾아 내셨네요...
    이렇게 만난 두발이 왠지 비교가 되는 건 왜일까요..
    오늘도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라면서..

    2014.10.15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딜가나양심없는사람은있죠~.나의양심은어떤지한번뒤돌아보게되네요

    2014.10.15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지나치기 쉬운 공중도덕입니다

    2014.10.16 0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해가 니읏니읏 저물고>>>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2014.10.16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남들이 안본다고 생각하고 한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방 도처에 눈이 있거늘..

    2014.10.16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지하철에서도 자기새끼가 의자에 앉혔는데 서서돌아다녀도 버젓이 신발을 신고 있게 하더라구요. 모두가앉아가는 의자인데 말이죠..

    2014.10.16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18.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삭제되어가는 현실태가 한탄스럽습니다.

    2014.10.16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4.10.16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안타깝네요 ㅠ

    2014.10.16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도덕이라는 말이 자기의 편리함이라는 말 앞에선 여지 없이 무너져버리는 현실이더라구요.

    전 벤치위에 발을 올리는 짓은 절대 안합니다. ㅎㅎㅎ

    2014.10.17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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