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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상다리 휘겠네! 손님접대에 좋은 '진주 헛제사밥'

by 홈쿡쌤 201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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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휘겠네! 손님접대에 좋은 '진주 헛제사밥'

 

우리가 어릴 때, 제사가 있는 날은 동네 잔칫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평소에 먹지 못하는 고기와 생선, 과일 등을 많이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저녁 12시가 되면 제사를 지내고 난 뒤 비벼 먹는 비빔밥은 꿀맛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제사상에 올랐던 음식 조금씩 담아 이웃에 돌리곤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휴일, 금호지의 가을빛을 보고 난 뒤

"여보! 우리 그냥 저녁 먹고 가자!"

"그럴까?"
"당신 뭐 먹고 싶어?"
"가까이 헛제사밥 집 있잖아!"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남편은 자동차를 돌립니다.


 

밖에서 본 간판

 

 

전통맛집

 

대한 명인

 

 

 

 

 

 

 

식당 입구의 장독대가

화사한 꽃들이 눈길을 끕니다.

 

 

※ 진주 헛제사밥이란?

밥은 꿀맛 같고 놋그릇에 담긴 음식마다 주인의 정성이 흠뻑 담겨있구나.

사랑의 대화를 나누며 새롭고 전통적인 품격높은 문화도시민 진주시민답게!

제사는 조상을 섬기는 우리 고유의 풍속, 조상을 기리며 헛제사 밥을 즐겨 맛있게 먹자.

헛제사밥은 이제 현대인에게 조상의 유머와 해학을 맛보게 하는 전통먹거리로 인기가 있다.

주로 밤에 공부하고 배가 출출할 때 선비들이 즐겨 먹던 야식이 바로 헛제사밥이다.

진주 전통 먹거리 헛제사밥의 유래는 선비들의 멋과 해학이 스며있다.

 

 

 

 

 

 

나오는 음식은 모두 정성 가득하였고 직접 재배한 것이라 합니다.

 

방송과 신문 등에도 많이 알려진 맛집입니다.

 

 

마침, 결혼식 피로연이 있어 사람이 너무 붐볐습니다.

 

 

비빔밥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고추장 없이 비벼 먹는 게 특징임)

 

 

 

 

비빔밥 10.000원, 정식 15,000원, 메뉴판

 

제사상, 이바지 음식, 생일상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정갈하게 수저는 곱게 면보에 쌓여나옵니다.

 

 

★ 정식 : 15,000원 2인 분량 

▶ 배추김치, 6가지 모듬전, 겉절이

 

▶ 단호박, 돼지고기 수육, 깍두기

 

▶ 참나물 겉절이, 문어숙회, 3가지 장아찌(마늘쫑, 취나물, 매실)

 

 ▶ 부각(미역, 고추), 쇠고기 꼬치, 달걀, 엿장조림(도라지, 당근, 곶감)

 

 ▶ 쑥떡, 호박나물, 도토리묵

 

 ▶ 양념장(참기름, 새우젓, 된장), 죽순구이, 돼지고기 볶음

 

▶ 콩조림, 생선구이

 

 

 

 

▶ 나물, 밥, 탕국

 

▶ 2인분 한 상 차려졌습니다.

 

 

 

 

▶ 한꺼번에 손님이 태풍이 몰려와 싹 쓸고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정말 손님접대 제대로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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