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4. 11. 14. 06:05
728x90
반응형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을 위한 생일상




1995년 11월 14일
서른넷의 노처녀가 시집을 가서 두 번째 선물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시어머님이 돌봐주다가 네 살이 되어 어린이집에 보내던 날
엄마 떨어지기 싫어 울음보를 터뜨려야 했고,
학예발표회 무대 위에서 율동 하나 하지 않고 눈만 껌벅이며 그대로 서 있었던 일,
 베트맨이라며 11층 베란다에 올라서 우리를 놀라게 했고,
종이 박스에 들어가 잠이 들어 온 동네를 찾아다니게 했던 일,
개구쟁이였던 녀석이 자라 대학생이 되어 엄마 품을 떠났습니다.
그냥 넘어가기가 씁쓸하여 주인공 없는 상차림을 했습니다.








 





1. 시금치 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톳나물


▶ 재료 : 톳 1팩(100g), 간장 1/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톳은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부추 약간, 멸치육수 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멸치 육수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소금간을 해 준다.
㉢ 마지막에 잘게 썬 부추,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4.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나물







5.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300g,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표고버섯 2개, 
             진간장 2숟가락, 매실 엑기스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양념을 넣고 재워둔다.
㉡ 재워 둔 쇠고기를 냄비에 담고 볶다가 마지막에 썰어둔 채소를 넣어준다.
㉢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6. 오리고기 새싹삼 말이

 


▶ 재료 : 오리고기 훈제 300g, 새싹삼 15뿌리, 파프리카 노랑, 빨강 1/2개씩, 라이스 페이퍼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싹삼과 파프리카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오리고기는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기름기를 제거한다.
㉢ 라이스 페이퍼는 미지근한 물에 적셔준다.


㉣ 적신 라이스 페이퍼 위에 오리고기와 새싹삼, 파프리카를 올려 돌돌 말아 준다.



㉤ 어슷하게 썰어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 라이스 페이퍼는 서로 붙기 때문에 참기름을 약간 발라둔다.
 





 

7. 전과 생선구이



 

 

▶ 호박전과 명태살전

 

 

 

 

 


▶ 생선구이

 

 

 

 




 

8. 해물 미역국


▶ 재료 : 미역 한 줌, 멸치 육수 2컵, 종합 해물 100g, 간장 2숟가락,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불린 미역과 깨끗하게 씻은 해물은 들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육수를 붓고 끓여준 후 마지막에 간장을 넣어 완성한다.




 

 

 

 

 

▶ 총각김치와 열무김치




 

▶ 물김치






 

▶ 잡곡밥


 

▶ 완성된 식탁





"여보! 상 다 차렸어요."
"알았어요."


아들은 집에 없지만 시어머님이 두 손 비벼가며 손자의 안녕을 기원 하셨던 것처럼
상차림을 하여 삼신할머니께 절을 올리는 건 남편 몫입니다.
자식 위한 부모의 마음은 이런 것인가 봅니다.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원해 봅니다.


아들! 생일 진심으로 축하 해!




 

 





도움되신 요리였다면  

추천, 하트 ♡ 꾸우욱 ^*^ 


728x90
반응형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글을 보고나니 무나물이 먹고싶어졌어요 밥맛없을때 최고죠

    2014.11.14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시는 먹을 수 없는 엄마의 생일상이
    많이도 그립게 느껴지네요.....

    2014.11.14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일날이면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생일상에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비록 생일상을 직접 받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전달되었을 것 같아요. ^^

    2014.11.14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기숙사에 있는 아들을 위한 생일상...너무 맛나보이고, 정성이 가득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즐거운 금요일 하루되세요^^

    2014.11.14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들의 눈에 눈물이 글썽일것 같습니다^^

    2014.11.14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객지생활 6년....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집니다...

    2014.11.14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 글보니 집밥이 먹고싶네요...

    2014.11.14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늘 느끼는 것이지만
    행복이 가~~~득 담긴 밥상 같아요
    최고의 생일상이네요!!!

    2014.11.14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희집 아이들도 가끔 한번씩 집에 오면 집밥을 그리워 하더군요.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간 밥상은 그 어느 밥상과 비교할 수 없겠죠.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4.11.14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푸른하늘여행

    매번 놀라지만
    이런 상차림을 받으면 누구라도
    행복할것 같아요!!

    2014.11.14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11.14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엄마품을 떠났다는 말에 혹 아드님이 죽은줄알고 깜짝 놀랐네요~~~ 다행이에여~~~

    2014.11.14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하!
    아마도 이런모습들이 모든 우리나라의 어머니들의 진솔한 모습 같습니다..
    학생신분으로 기숙사 생활 할때도 그렇지만 막상 아이들이 군대에 가고나면 더
    생일을 챙겨주게 된답니다..
    다시한번 아드님의 생일을 같이 축하드리면서..

    2014.11.14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야 맛나겠다.

    역시 집밥이 가장 맛있죠...

    근데 정성이 장난이 아니네요...ㅎㅎㅎ

    와이프도 확실히 이야기를 하죠...애들위해 준비했어.ㅎㅎㅎ

    2014.11.14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엄마의 사랑의 듬뿍 담겨 있는 밥상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부모의 마음은 다 같구나~~~^^
    잘보고 갑니다. 아들이 함께 먹지는 못해도 사랑은 전달 되었을것 같네요~~

    2014.11.14 19:0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엄마의 사랑의 듬뿍 담겨 있는 밥상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부모의 마음은 다 같구나~~~^^
    잘보고 갑니다. 아들이 함께 먹지는 못해도 사랑은 전달 되었을것 같네요~~

    2014.11.14 19:05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밖에서 살면 집밥 만큼 맛있는게 없더라구요.
    아드님 넘 좋아했겠어요.
    정성 가득은 물론 맛 까지 있겠어요^^

    2014.11.14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부모의 마음이란....ㅜㅜ 감동이예요

    2014.11.14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런 밥상 어머니에게 받으면 눈물 날 것 같아요. 아드님이 복이 많으시군요. 부러워용~^^

    2014.11.16 04: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역시 엄마의 사랑 ㅠㅠ 엄마가 사랑스런 마음을 담고 만든 요리들을 보고 감동 받았어요 ㅠㅠ

    2014.11.16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