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까지 맛있는 달콤한 깍두기 만드는 법
남편이 마트에서 시장을 봐오면서 6개 1,700원을 주고 무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 베란다에 있는 무 봤나?"
"아니"
"무가 싸서 사 왔다."
"주말이 되어야 김치 담그지."
"내가 깨끗하게 씻어 뒀어."
황토가 빨갛게 뭍은 무를 남편은 깨끗하게 씻어두었던 것.
이튿날, 하나는 무말랭이 만들어 늘어두고,
할 수 없이 굴과 마늘을 사와 깍두기를 담갔습니다.
▶ 재료 : 무 5개, 굵은 소금 1컵, 대봉 홍시 3개, 매실엑기스 1/2컵, 고춧가루 3컵, 밥 1/2공기, 양파 1개, 마늘 150g, 새우젓 100g, 굴 500g
▶ 만드는 순서
㉠ 무는 깍둑썰기를 해 주고 굵은 소금을 물에 풀어준다.
㉡ 소금물을 부어주고 덜 녹은 소금은 위에 뿌려둔다.
㉢ 밥, 양파, 매실엑기스를 넣고 도깨비 방망이에 갈아준다.
㉣ 갈아둔 재료, 새우젓, 마늘, 대봉 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 간이 된 무는 2~3번 헹궈 물기를 빼준 후 양념에 버무려준다.
㉥ 한꺼번에 버무리지 말고 2~3번 나눠 버무려준 후 씻어 둔 굴을 마지막에 넣어 살살 버무려 완성한다.
▶ 김치통에 담아 하룻밤 익혀 냉장고에 넣어둔다.
하룻밤 거실에 두면 뽀글뽀글 기포가 생기며 숙성되어가는 게 눈에 보일 때,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
김칫국물에 밥 말아 먹는 남편입니다.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도움되신 요리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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