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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산행길에서 느낀 아주 소소한 행복

by 홈쿡쌤 201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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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에서 느낀 아주 소소한 행복




지난 휴일, 집에만 있기 갑갑하여 남편과 가까운 곳 금오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가을빛이 참 곱게만 느껴졌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자연도 품에 안으며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했습니다.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단풍은 떠나기 싫은 늦가을 풍경처럼 보였습니다.

 



 



 


금오지에 비친 아름다운 반영입니다.


 


하늘은 가을 하늘처럼 맑기만 합니다.


 


조금씩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노을빛입니다.



 




 



 


 

▶ 잃어버렸던 버프



한참을 걸어 자동차 있는 곳까지 다 왔는데
더워서 벗어 손목에 걸고 걸었던 짧은 목도리(버프)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 여보, 버프가 없어."
"그래? 그럼 다시 가 보고 오지 뭐."
"그냥 가자. 어두워지겠다."
"아니야. 금방 가 보면 되지."
"없으면?"
"요즘 남의 것 탐내는 사람 아무도 없어. 없으면 할 수 없고."
우리는 뒤돌아 가 보았습니다.

중간쯤 가자 눈에 익은 색깔이 들어옵니다.
어느 분이 나뭇가지에 걸쳐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우와! 저기 있다."
"것 봐. 있잖아."
"그러네."
"그렇게 좋아?"
"그럼!"
산행하면서 느낀 내 이웃이 전하는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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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 꾸우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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