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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동에서 느끼는 큰 감동
삼일간의 연휴, 집에서 삼시세끼 차려 먹기 귀찮아서
"여보! 우리 외식하자"
"알았어 곰탕 맛있게 하는집 있어. 따라와"
즐거운 맘으로 따라나섰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 앉으니 맛있는 곰탕이 나왔는데 그릇 속에 고기가 제법 됩니다.
사골 곰탕이라서 그런지 고기에 지방 덩어리가 많이 나와 살찔까 걱정되어 남편 그릇으로 옮겨 담았습니다.
그런데, 되돌아오는 건 살덩어리
"그냥 먹어요"
"이건 비계 적으니 당신 먹어"
".............."
또,
둘이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는데 나의 밥숟가락 위에 커다란 수삼을 올려줍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
남편이 날 이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습니다.
가끔은 억지를 부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고집을 부리는 아줌마 티를 팍팍 내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작은 행동에서 부부 사이에도 감동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 되는데 참 잘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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