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07. 11. 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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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하는 청소년들의 '기절놀이'



                        <사진은 뉴스에서 캡쳐>

  요즘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기절놀이(시체놀이)를 아십니까?

초등, 중학교뿐만 아닌 이제 고등학생까지 기절 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학교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고 발칵 뒤집혀 졌습니다. 우연히 양호실을 지나게 되었는데, 우르르 몰려 있는 학생들로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가 보았더니, 한 학생이 친구들과 장난삼아 했던 놀이 때문에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 기절을 한 상태로 누워 있었습니다. 4-5명이 목을 조르는 놀이를....


119를 빨리 불러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때에는 보건선생님의 차근한 대처 때문인지 조금씩 제 얼굴빛을 되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랬던지....뉴스로만 들어왔던, 정말 내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하기만 했으니까요. 평소 밝고 명랑한 녀석들인데 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놀이가 생명을 빼앗아 갈 뻔 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 기절놀이란 ?

 목을 저러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해 뇌에 산소공급을 차단 , 저산소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신하게 하는 놀이.


★ 기절 놀이는 왜 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의 놀이 문화는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공기놀이, 패차기 놀이, 고무줄 놀이를 하며 흙과 자연과 함께 자란 우리와는 달리 과다한 컴퓨터 게임이나 자극적인 매체 등으로 인해 자극 역치가 높아져서 웬만한 자극보다 더 강렬한 자극에서 흥분을 느끼게 되어 버린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나태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쟁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 학생들은 공부 하나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 오는 그 오묘한 환상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위험성을 모르는 체....


기절놀이를 모르는 학생들은 없었고, 한 반 학생 중 1-2명 정도는 기절놀이를 해 봤다는 말을 들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올려 놓은 것을 보니 너무 황당하였습니다.


★ 기절놀이는 왜 위험할까?


▶ 저산소증에 걸립니다. 

  우리 몸 중 산소공급에 가장 예민한 곳이 바로 머리입니다. 뇌는 신체가 소비하는 산소량 중 25~30%를 사용하고, 그 다음이 폐, 심장 등입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매연 때문에 숨이 막히거나, 환기가 안 되는 지하공간에서 정신이 아찔해 지는 느낌처럼.... ‘기절놀이’는 이런 저산소증을 인위적으로 유발하는 행위입니다. 목을 조르면 경동맥이 눌려 머리로 가는 피를 막게 되고 순간적으로 핑그르르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뇌에 저산소증이 오면서 의식을 잃게 되고, 흉부를 압박하는 행동 또한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뇌에 산소공급을 막아 저산소증에 빠지게 합니다.


▶ 기억장애, 뇌졸중 등 부작용

저산소증이 무서운 이유는 되돌릴 수 없는 뇌 손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호흡을 멈춘 지 10분이 지나면 뇌손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숨이 멈춘 지 20분 정도 지나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생명은 건지지만 신체ㆍ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되면 우리 몸은 숨을 빨리 쉬고 심장 박출량이 많아지는 등의 방어 작용을 하며 뇌신경을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절놀이와 같이 강제적으로 갑작스럽게 산소를 차단하면 인체는 방어 작용을 가동할 틈도 없이 급격히 저산소증으로 빠져듭니다. 기절놀이 도중 수 분간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면 기억력ㆍ집중력 저하, 발작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며,  심할 경우 뇌졸중은 물론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 피해사례

 1. 군산 00중에서 기절놀이 하다가 사망함

 2. 익산 00중 기절놀이 하다가 교실바닥에 부딪쳐 두개골 파열

 3. 현재까지 우리나라 6명 사망함


★ 이런 위험한 일에서 해방 시켜야 하는 이유는?

그에 대한 어른들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줘야 할 것 입니다.

요즈음, 일과 놀이가 균형 잡힌 생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이 성인이나 청소년 모두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만큼 마냥 어리지도 않지만, 동시에 완벽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좌절과 해결되지 않은 부정적 감정을 기절놀이와 같은 위험한 활동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건전한 취미생활을, 좋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원만한 교우관계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히 혼자서 기절놀이를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보듬어 안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기 보다는 건전한 놀이문화 만들어줘야 하고,

내 자식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언제나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부모,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대책마련 시급함을 절실히 느끼는 날이 되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과 호기심으로 자칫 아까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하는 놀이임을 우리 청소년들이 알아 차렸음 정말 좋겠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우리의 미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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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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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티즌1

    3년전 중학교 2학년 때 다른반 여자애들이
    저희반에 들어와 갑자기 한여자아이가 친구의 목을 조르더군요
    급식을 다 먹고 놀고 있었던 터라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꼐 뒤돌아보니
    목졸린 아이가 시멘트 바닥으로 쓰러진 것이였습니다.
    목조른 친구는 기절한 친구의 뺨을 때리고 업어서 양호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쓰러진 곳에 피가 고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만해도 아찔하군요.

    아 다행이 그 아이는 건강하게 다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07.11.21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개비

    많이 놀랬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야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됩니다.

    2007.11.21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녁노을님!

    이건 '놀이'가 아닌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도박'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시한폭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저질러될지 모르니요
    제발이지 이런 놀이는 하지 말아야할텐데...
    늘 평안하셔요.

    2007.11.22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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