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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딸에게 전하는 예뻐지는 법

by 홈쿡쌤 200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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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일보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고대 이집트의 여왕처럼 보이려 성형수술을 51차례나 받은 여성이 화제였다.


영국인 닐린 나미타(49)는 고대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보이려고 코 수술 여덟 차례, 양 볼에 보조물을 넣는 수술 세 차례, 얼굴 축소수술 여섯 차례, 입술 성형 두 차례 등 모두 51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나미타는 스물두 살이던 1987년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변신하기로 하고, 그녀는 여왕이 지낸 방이나 먹은 음식 등의 모습을 꿈에서 목격했으며, 자신을 여왕으로 환생한 것이라고 믿었고, 이후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바꾸는 데 주력, 번 돈을 대부분 성형수술에 탕진했고, 20년 넘게 20만파운드(약 4억 890만원)를 들여 총 51차례의 성형수술을 감행했다고 한다. 꼭 이렇게 해야 할까?




▶  성형수술 51번을 한 주인공과 고대 이집트 여왕

                           (사진출처 : 한국일보와 다음 백과사전)



 





기나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중3인 딸아이 개학을 하였다.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하는 밝은 아이다. 늘 그렇듯 집안일을 하는 나에게 달려와 하루에 있었던 일을 조잘거린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앞트임을 한 애들이 너무 많더라.”

“앞트임? 그게 뭐야?”

“그거 쌍꺼풀 수술하면서 하는 것 아냐?”

“어? 엄마는 모르는데 아빠는 어떻게 알아?”

“며칠 전, TV 예능 프로에서 하는 말 들었지.”

“엥? 나만 몰랐나 보네.”

한 달이 넘는 기간에 성형을 하고 온 친구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너희 반에는 몇 명이었어?”

“응. 3명인데 다른 반 애들도 많았어.”

“그래. 예뻐 보이던?”

“당근이지 돈을 들였는데.”

“너도 해 줄까?”

얇은 눈을 가진 딸아이 말이 가관이다.

“엄마는! 내가 왜 해? 개나 소나 다 하는 눈 수술 난 안 할 거야.”

“맞아. 우리 딸 눈이 앞으로 백만 불짜리야.”

“언제든 마음 바뀌면 이야기해 아빠가 해 줄게.”

“알았어.”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는가.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성형이 유행한다고 하니 말이다.
부모님이 주신 선물이 전부인 것처럼 성형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에 무엇이 유행하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었나 보다.


 

■ 앞트임 수술이란?

눈의 안쪽(코 쪽)을 덮은 피부 즉 몽고주름을 제거함으로써 두 눈 사이의 폭을 좁히고 동시에 눈의 가로 폭을 키울 수 있는 수술입니다.



- 미간 사이가 넓으신 분, 쌍꺼풀 안쪽(코 쪽)이 보이시길 원하시는 분, 눈 길이가 짧으신 분



 

■ 뒷트임 수술 이란?

뒷트임 수술이란 눈의 눈 바깥쪽(눈꼬리쪽)을 터주어 가로 폭을 키워 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 장점

기존에 가장 문제가 되는 다시 들러붙어 재발하는 단점을 해결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흉터는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눈 꼬리 방향을 내려주어 순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참고 : 하얀피부과


  눈은 가만히 제 형태만 유지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눈을 깜빡이고 안구를 보호하며 이마나 눈썹과도 기능적 연관성을 가지는 동적 구조물이므로 눈꺼풀의 수술은 미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결코 쉬운 수술이 아니다. 눈 성형은 가장 보편적인 수술이지만 얼굴의 이목구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성형외과 전문의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수술 중의 하나라고 들었다. ‘티 나지 않고, 한 듯 안 한 듯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저 사람 참 미인이다”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바로 가장 예쁘게 두드러지는 ‘눈’이다. 최근 인기 있는 ‘선덕여왕’, ‘두 아내’ 등에 등장하는 여자 배우들은 공통적으로 눈이 시원스럽게 크고 매력적이면서도 사나워 보이지 않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럼 미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나름 해석해 본 미의 기준으로


▶ 조선시대의 미의 기준

둥그렇고 복스런 얼굴에 반달 같은 눈매에 마늘쪽 같은 아담한 코, 흰 피부, 칠 흙 같은 머릿결, 엉덩이가 납작하고 커서 애를 잘 낳는 형이 미인형.


▶ 1970 ~ 90년대

눈코입이 크게 쌍꺼풀 진 큰 눈에 코가 크고 오뚝하고 높고 피부가 하얗고 시원스럽고 각선미가 쭈쭈 빵빵해야 미인.


▶ 2009년도 미인의 조건은

더욱 꽹하게 뚫린 의미 없이 큰 눈이나 큰 코나 크고 섹시한 입술은 미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양의 얼굴처럼 작은 얼굴에 볼수록 수많은 얼굴 라인를 함축하고 있는 입체적 계란형 얼굴이 미인.


우리의 세상은 ‘아름다운 사람, 예쁜 사람’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영향력이 큰 TV 예능 프로를 보면, ‘호감’, ‘비 호감’으로 생긴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선천적으로 잘 생겼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예쁘지 않은 사람이 내 눈엔 없는 것 같다. 그건 스스로를 잘 알고 개성을 살리기 때문이 아닐지.


여러분은 사람을 만나면 무엇을 보고 판단하시나요?

외모? 가정환경? 학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첫인상일 것으로 본다.


★ 첫인상을 좋게 하는 방법은?

1. 옷은 만남의 TPO(시간 장소 목적)에 맞게 입어라.

때에 따라서는 너무 '차려입는’옷차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2.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상대방의 눈을 보며 대화하라.

외국인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데 서툴다. 상대가 윗사람이나 이성일 때는 더하다.


3. 만났을 때와 헤어질 때 악수를 해라.

악수에 힘을 실어야 한다. 손끝을 대충 잡고 흔드는 일은 금물. 상대의 손을 3초 정도 단단히 잡고 악수한다. 악수할 때, 대화할 때 자주 미소 지어라. 한국인은 알고 보면 정이 넘치는데 첫인상은 무섭다고 외국인들은 말한다. 눈이 마주칠 때마다 살며시 웃어주면 상대방도 호의를 갖게 된다. 절대 비웃는 듯한 느낌은 주지 말 것.


4. 나만의 향으로 인상을 남겨라.

짙은 화장과 마찬가지로 너무 진한 향은 거부감의 대상. 하지만 체취와 잘 녹아든 은은한 향기는 남녀를 불문하고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유행하는 향수보다 내게 어울리는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


5.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들어라.

자기 얘기를 잘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반면 남의 말을 들어주는 이는 갈수록 줄고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기본점수는 따게 된다.


6. 자신의 참모습을 보여주며 언행을 편하게 하라.

잔뜩 긴장해서 상대까지 불편해지는 사람과 '가식적’임이 한눈에 드러나는 사람은 절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 자연스럽게 말하고 행동하라.


7. 아는 체 하기보다 모르는 척 물어보라.

자기 PR시대라지만 여전히 ‘겸손’은 미덕이다. 혼자 다 아는 척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협조를 구하듯 질문을 던져라.


8. 대화할 때는 전적으로 상대에게 전념하라.

이야기하면서 연방 시계를 보거나 다리를 덜덜 떨거나 창 밖에만 시선을 둔다면 상대를 무시하는 인상을 준다. 딴 짓 하지 말고 대화에 최선을 다하라.



★ 딸에게 전하는 예뻐지는 법

1. 미소를 생활화하고 긍정적인 태도 갖추고  잘 웃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소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웃음은 양쪽 눈 꼬리를 연결하는 선과 입 모양이 역삼각형을 이룰 때 가장 아름답다. 웃을 때는 입술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듯하게 대칭이 되도록 하자. 때로는 큰 소리로 웃어 얼굴 근육을 크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 활기찬 표정을 위해 얼굴 근육을 올려주는 것도 인상을 좋게 한다.


얼굴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탄력을 잃고 아래로 쳐진다. 얼굴 턱과 양 귓가 사이에 양손을 받치고 양 눈썹 위쪽으로 얼굴을 밀어 올려주면 된다. 수시로 웃으면 얼굴 근육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2. 자기 전 하루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표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나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성의를 다했는가를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며 온화한 표정으로 잠이 드는 것이다. 화가 나거나 불만스러울 때는 심호흡을 하고 ‘아, 에, 이, 오, 우’를 크게 반복해 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이 만들 수 있는 표정을 다양하게 만들어 보자. 멋있는 표정을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인간의 얼굴에는 무려 80여 개의 근육이 있어 7천 가지 이상의 표정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상황별로 자신만의 독특하고 멋있는 분위기의 표정을 찾아내서 반복 훈련을 계속해 보자.



3. 우선 나 자신부터 사랑하자.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을 너그럽게 들여다보고 내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생각해 내는 것.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잠재능력을 개발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 보이고 있는 자신의 능력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 자신의 나머지 능력 90%가 숨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끄집어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생은 나 자신이 결심한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좋은 생각만 하고 항상 즐겁게 지내려는 자세도 중요하다.


4. 매사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과 가까이 지내자.

가까이 지내는 사람의 감정은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불평불만이나 우울함, 비관주의에 빠진 사람의 영향력은 더욱 크다. 항상 밝고 희망적인 사람과 함께 산뜻하게 차를 마시고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게 도움이 된다.


5. 자신에 대한 불만이나 삶의 허무감을 던져 버리자.

인생은 지금 살고 있는 현생 말고도 전생이 있으며 또 후생을 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보고, 지금 내게 주어진 여건이 좋지 않고 내가 지금 좀 힘들다면 그것은 ‘전생에 죄가 있는 탓’일 거라고 생각해 보자. 현재의 생에 최선을 다하면 다음의 내 생에서는 그 덕을 입어 행복한 인생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자. 그렇다면 담담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나이 들어가면서 느꼈던 미의 기준은

20대일 때 미의 기준은 얼굴(외모)이 예쁜가 아닌가에 두었다.

30대일 때에는 얼굴에서 벗어나 몸매에.

40대 후반인 지금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풍겨 나오는 지성에 두고 있다.


진정한 미인은 외형적인 부분이 어떻든 그보다 먼저 그 사람의 내부에 건전하고 바르게 살아온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외부로 스멀스멀 풍겨 나오는 여성이 영원한 미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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