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을이의 작은일상

욕심을 버리면 편안해지는 삶의 여유

by 홈쿡쌤 2010. 3. 23.
728x90
반응형

욕심을 버리면 편안해지는 삶의 여유

황사가 기승을 부린다기에 얼마 전부터 아침마다 주스를 만들어 먹습니다. 소화력도 높일 겸  과일과 야채와 함께 갈 때 넣기위해 요구르트를 몇 줄 사 왔습니다. 이것저것 사서 집에 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목이 마른 아들이 마시려고 보니 뚜껑이 덮이지 않은 상태로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는 게 눈에 들어왔나 봅니다.




"엄마! 이것 봐!"
"왜? 무슨 일이야?"
"요구르트 뚜껑이 없어."
"어? 정말이네. 공장에서 만들다가 실수했나 보다."
"이런 것 홈페이지에 올리면 더 많이 보상 해 주는 것 아닌가?"
"이것도 인연이야. 뭐하러 그래."
"신고하면 정말 보상해 줘?"
"그렇긴 하겠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만나 인연을 이루며 사는 게 부부입니다.
그리고 남과 다른 가족이라는 인연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물건 또한 하루 수만 개를 만들어냈을 것인데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아니,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고, 기계도 빠뜨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것이라 움켜쥐고 싶은 욕심 없지 않지만,
손을 펴고나면 여유가 살포시 내려앉으며 입가에 미소 줄 것이니,
하나쯤 덜 먹고 손해보면 어떤가!
삶의 여백처럼 받아들인다면 마음 편안하지 않겠는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갈 우리의 몸이기에,
비울줄도 알고, 나눌 줄도 아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였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