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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무인매점 운영으로 양심을 배운다

by *저녁노을*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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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점 운영으로 양심을 배운다.


이제 여고생이 된 딸아이가 다니던 중학교 이야기입니다.
"엄마! 우리 시험 보는데 학교 오실 수 있어요?"
"왜? 무슨 일로?"
"감독 선생님 없이 시험 보거든"
가만히 말을 듣고 보니 반에 두 명의 학부모를 불러 무감독으로 시험을 치루는 걸 견학하게 하였나 봅니다.
"엄마는 안 돼. 아빠한테 부탁해 봐."
딸아이의 말에 못이겨 남편이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사립학교인데 학생들의 두발, 운동화 등 규제가 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무인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학교에 핸드폰, 카메라 MP3 등 아무것도 가지고 다닐 수 없기에 말로만 듣다가 2월 졸업식에 가서 찍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예의 없고 양심에 꺼리는 일을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 버리는 탓에 인성 교육이 문제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올곧게 자라야 한다는 마음에서 학용품에 한 해 무인 판매대를 놓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무인매점 이용방법
1. 무인매점이란?
사람(주인)이 없는 매점을 말함(즉, 학생 모두가 주인입니다.)

2. 목적(양심교육)
양심교육을 통해 성숙된 선진 민주 시민을 양성하고 현민, 현모, 현처의 장학정신을 실천하는 교육의 현장으로 전인교육에 목적을 둡니다.

3. 주의 사항
  - 둘 이상 짝을 지어 오기
  - 이름표 꼭 달고 오기
  - 양심껏 이용하기

4. 무인매점 이익금 사용
  매년 이익금을 졸업생에게 환원시켜 준다. (이번 졸업생인 우리딸 도장을 선물 받음)







▶ 양심표어 입니다.

▶ 주로 학용품을 판다고 합니다.

▶ 이익금을 적는 곳인가 봅니다.



"딸! 학생들이 많이 이용해?"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재미있어서 많이 사는 것 같아요."
"훔쳐가는 학생 없을까?"
"엄마는! 남의 것 욕심내면 안 되지."
"어~ 그렇지?"

그렇게 알게 모르게 스스로 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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