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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뭔가 색다른 맛 부추카레전 비 오는 날 뭔가 색다른 맛 부추카레전 태풍 말로가 다행스럽게도 진로를 바꾸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이곳에는 간간이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별 탈없이 지나가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를 일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 채소 생선값이 고공 행진을 하며 내릴 줄 모르고 있으니... 이렇게 촉촉하게 비가 내리면 엄마가 만들어주던 부침개가 생각납니다. 그 시절에는 밀가루와 텃밭에서 가져 온 부추만으로도 참 맛있게 먹었는데, 요즘처럼 먹을 게 지천이라 그렇게 해 주면 아마 먹지도 않을 것입니다. 뭔가 색다른 맛을 기대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말에 해 준 부추카레전입니다. ▶ 재료 : 부추 100g, 밀가루 2컵, 멸치 육수 1컵, 액젓 3숟가락, 계란 1개, 홍합 2,000원,.. 2010. 9. 7.
마른가지를 뚫고 자란 위대한 자연의 힘  마른 가지를 뚫고 자란 위대한 자연의 힘 휴일 오전, 여고생인 딸아이는 학교로, 아들은 독서실로 보내고, 빨래 돌려 햇볕에 말려놓고 청소기 밀어 먼지 털어내고 바쁘게 움직이고 나니 남편이 "우리 산에나 갔다 올까?" "그러지 뭐." 또 녀석 둘 점심을 챙겨줘야 하기에 간단히 물 한 통만 챙겨 진양호 뒷산 양마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우리 부부의 산행은 늘 느림입니다. 쉬엄쉬엄 걸으면서 아름다운 새소리를 귀에 담습니다.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길가에 핀 들꽃들을 눈에 담습니다. 일주일의 피로 털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그리고 2주 전에 봐 두었던 영지버섯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때는 너무 어려 더 키워야 할 것 같아 우리만 알 수 있는 표시만 해 두고 왔기 때문입니다. "여보! 어디쯤이지.. 2010. 9. 7.
휴일,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준 가지 채소말이 휴일,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준 가지 채소말이 9월을 넘기고도 제법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푹푹 찌는 휴일, 점심은 간단하게 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가니 학교 공부하러 간 딸아이의 문자가 날아듭니다. "엄마! 저녁 몇 시에 먹으러 갈까?" "6시쯤 되면 와!" "맛있는 것 해 줄 거야?" "응. 기대해 봐." 문자는 그렇게 보내놓고 뭘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냉장고를 뒤지다 보니 사촌 올케가 준 가지 2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녀석들 채소 먹이는 데는 무쌈말이가 최고라는 걸 알기에 평소에 잘 먹지 않는 가지로 응용 해 보았습니다.  1. 쇠고기 장조림 ▶ 재료 : 쇠고기 300g, 애송이 100g, 청량초 5개, 마늘 10개 양념장(진간장 5큰술, 올리고당 5큰술) .. 2010. 9. 6.
선한 사람 눈에만 부처가 보인다는 문수암 선한 사람 눈에만 부처가 보인다는 문수암 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친정을 다녀오면서 들린 곳입니다. 경남 고성의 문수암은 무이산(549m) 정상 바로 아래 비좁은 자리에 들어서 있는 사찰이다. 신라 성덕왕 5년(70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문수암은 전망이 아주 빼어난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찰 뒤로 무이산의 수직 바위들이 병풍처럼 서 있고, 이 무이산 정상에 오르면 남해안이 다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이산(武夷山)이란 이름도 신라시대의 화랑들이 경치좋은 이 산에서 무예를 닦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문수암은 창건에 얽힌 문수보살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의상대사는 남해의 금산으로 가다가 무이산 밑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 2010. 9. 5.
친청 텃밭에서 가져온 고춧잎으로 만든 주먹밥 친청 텃밭에서 가져온 고춧잎으로 만든 주먹밥 연일 계속되던 폭염은 잠시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던 휴일, 집에만 있기 뭣하여 남편에게 "여보! 우리 친정에 쌀 찧으러 갈까?" "그러지 뭐." 아무도 살지 않아 텅 빈 친정이지만, 이웃집 아저씨가 지어주는 쌀농사가 있습니다. 큰 올케가 언제부터 가져다 먹으라고 하는 걸 시간적 여유가 없어 찾지 못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30여 분 거리를 달려갔습니다. 친정에 가면 언제나 남편에게 고마운 일이 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과 큰오빠가 모셔져 있는 산소부터 들립니다. 일찍 일어나 움직여 피곤했던지 "여보! 다 왔어. 일어나." 눈을 떠 보니 산소에 와 있습니다. 성묘할 때가 되니 풀이 하나 가득 잔디 위로 올.. 2010. 9. 5.
바쁜 아침, 실수없이 한번에 눈썹 그리는 방법? 바쁜 아침, 실수없이 한번에 눈썹 그리는 방법?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으로 아침 5분은 황금 같을 때가 많습니다. 아이 둘 아침밥 챙겨 먹이고 설거지까지 해야 하고, 나 또한 옷을 차려입고 화장까지 해야 하니 말입니다. 후다닥 바쁘게 나서다보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차가 정차해 있을 때 립스틱을 바르고 화장을 하는 여자의 모습을 가끔 볼 때면 '아침에 많이 바빴나 보다.' 여기게 됩니다. 여자들은 매일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하고 있습니다. 늘 하는 일이건만 그 중 가장 어려운 건 눈썹을 그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부산하게 움직여 차려입고 나가면 그런 내 모습이 동료의 눈에는 보이나 봅니다. "오늘은 좀 한가 했나 봐?" "왜? 어떻게 알아?" "네 모습 보니 다 보인다." "뭘 보고?" "머리 드라이가 너무.. 2010. 9. 4.
친정텃밭에서 가져온 채소로 차린 웰빙 밥상 친정텃밭에서 가져온 채소로 차린 웰빙 밥상 휴일 오랜만에 친정을 다녀왔습니다. 언제 봐도 고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또한 기분 좋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6남매의 막내다 보니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셨고 친정 집은 텅 비어 있습니다. 엄마가 늘 가꾸던 텃밭은 사촌 올케가 심어놓은 채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애기씨! 고추도 따가고 깻잎도 따 가" "응 언니." 올케가 칼과 봉지를 가져다주면서 부추까지 베서 넣어줍니다. 친정을 다녀오는 사람처럼 하나 가득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덕분에 저녁은 풍성한 식탁이 되었습니다. ▶ 흑미 ▶ 부추꽃 ㅁ▶ 박 ▶ 동네 앞 정자나무 ▶ 친정 논에 서 있는 전설이 숨어있는 선돌입니다. ▶ 텃밭에서 가져온 채소들 ▶ 맛있는 식탁이 완성되었습니다. 1. 부추나물 ㉠ 부추.. 2010. 9. 3.
밥반찬으로도 괜찮은 참치샐러드를 이용한 식빵말이 밥반찬으로도 괜찮은 참치샐러드를 이용한 식빵말이 창밖에는 매미소리가 요란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태풍은 별 피해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야채를 잘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육류를 좋아하는 입맛을 바꾸는 건 안 되겠지만 살짝 모르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엄마의 몫이 아닐지. ★ 아이들 야채 먹이기, 참치샐러드를 이용한 식빵말이 ▶ 재료 : 식빵 3조각, 참치캔 1개, 양상추 1잎, 적채 1잎, 피망 1/4개, 마요네즈 2큰술 ▶ 만드는 순서 ㉠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밀대로 살살 밀어낸다. ㉡ 야채는 곱게 채 썰어둔다. ㉢ 마요네즈 2큰술을 넣고 기름기 빼고 살짝 볶은 참치와 버무린다. ㉣ 깻잎을 한 장 놓고 버무려 둔.. 2010. 9. 2.
꺼져있는 핸드폰 안내맨트에도 요금부과? 꺼져있는 핸드폰 안내맨트에도 요금부과? 어제는 가까운 지인에게서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 하나를 들었습니다. "야! 너 꺼져 있는 핸드폰 안내맨트 듣고 나면 요금 부과되는 것 알아?" "아니야. 삐소리 나기 전에 끊으면 되잖아." "그게 아니래." "에이~ 설마" "공중전화에서 실험해봐! 내 말이 거짓말인지." 상대방 핸드폰 꺼져 있으면 바로 끊으세요! 상대방 핸드폰이 꺼져 있는 걸 모르고 전화를 걸면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사실 이 말이 나올 땐 요금이 안 올라가고 음성사서함을 이용할 때만 요금이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중전화로 시험을 해보았더니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 하는 순간에 공중전화가 돈을.. 2010. 9. 2.
장수하려면 '바른 섭생'에 주목하라. 장수하려면 '바른 섭생'에 주목하라. 삶의 질이 높아지고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이제 백세 수명은 충분히 가능한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장수야말로 숫자가 아닌 질의 문제여야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야말로 백세 수명의 또 다른 표현이 되어야 합니다. 장수 마을이나 전문가가 꼽는 비결 중 하나가 섭생입니다. 우리 몸에 가장 가까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은 몸 안의 각종 기관에 흡수되는 음식은 인체의 구성 성분이 되고 생활의 에너지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각종 질병의 원인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밥, 국, 김치, 나물, 생선이 장수음식 많은 사람이 장수인의 식단에 특별한 게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 2010. 9. 1.
알아두면 좋은 알뜰 살림 비법 알아두면 좋은 알뜰 살림 비법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 조금만 신경쓰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뭐 좋은 방법 없나?' '좀 편리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보면 좋은 방법이 떠 오르곤 합니다. 1. 비닐봉지 보관함으로 변신한 티슈통 ㉠ 비닐을 차곡차곡 접어준다. ㉡ 휴지곽 옆면으로 접은 비닐은 넣고 테이프로 부친다. ㉢ 한 장씩 쏙쏙 빼 사용하면 된다. 요즘은 티슈통도 귀여운 디자인이 많아 다 사용한 후에도 그냥 버리기 아깝습니다. 그렇다면 비닐 봉지를 정리하는 케이스로 재활용해 보세요. 슈퍼며 백화점 등지에서 받아온 비닐 봉지를 그냥 대충 접어 아무 데나 넣어두는 대신, 잘 접어 티슈통 안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빼내어 사용합니다. 티슈통이 여러 개 있으면 더욱 편리하며,.. 2010. 8. 31.
한 마디 말에 한 뼘의 행복이 자란다. 한 마디 말에 한 뼘의 행복이 자란다. 이젠 아침저녁으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새벽녘에는 발밑에 두고 잔 이불을 잡아 당기기도 합니다. 항상 그렇듯 바쁜 아침일상입니다. "얘들아! 학교 가야지. 일어나!" "여보! 얘들 좀깨워줘요." 늘 앵무새처럼 부르는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어느날엔 상냥한 목소리로 또 어느날엔 앙칼진 목소리를 쏟아 내기도 합니다.  여고1학년인 딸아이 방학동안 아침형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학을 하고보니 심화반에서 12시를 넘겨 집에 들어오고 또 늦게까지 할 일을 하고 자다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날따라 3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잠이들었나 봅니다. 깨워놓으면 저 방으로 달려가서 자고 있고, 또 깨워..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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