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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들이지 않고 차린 딸을 위한 생일상 큰돈 들이지 않고 차린 딸을 위한 생일상 오늘은 우리 집 살림 밑천인 여고 1학년 딸아이의 17번째 맞이하는 생일입니다. 가난한 시골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형제들은 모두 홀로서기를 하며 자라났습니다. 그저 생활에 바빠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33살의 늦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인연은 있긴 있나 보네." "아이쿠! 우리 막내 드디어 시집가네." "그렇게 안 간다고 우기더니. 신랑이 얼마나 좋은지 보자." 모두가 한 마디씩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늦은 결혼이니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그 말 뿐이었습니다. 남편도 34살, 장가를 못 보내 골치를 섞이던 두 남녀가 만났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했고 보석 같은 딸아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친정 집 .. 2010. 8. 20.
100점 남편이 되기 위한 아주 쉬운 방법 100점 남편이 되기 위한 아주 쉬운 방법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아주 쉽게 넘겨버릴 사소한 것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서로에게 편리하게 해 주고 사랑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워킹맘으로 아침 시간은 5분이 아까운 법입니다. 출근 준비를 해야 하고 가족들 아침밥 챙겨야 하고, 이것저것 정리정돈 할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녀석들이 자라다 보니 아침 식사시간에야 얼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입맛 없어 하는 녀석 둘 그래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잘 먹었습니다." 하며 먹었던 밥그릇과 국그릇 수저를 들고 싱크대에 넣는 건 기본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습관처럼 해 온 버릇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남편은 밥숟가락을 놓고 그대로 .. 2010. 8. 19.
3분 만에 뚝딱! 맛있는 복숭아 샌드위치 3분 만에 뚝딱! 맛있는 복숭아 샌드위치 여고생인 딸아이 이제 긴 여름방학이 끝이 났습니다. 개학하면 저녁까지 학교에서 먹고 오기 때문에 챙겨 줄 일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만들어 본 마지막 간식입니다. 한창 자랄 때이긴 해도 여학생이라 그렇게 많이 먹질 않습니다. 중3인 아들 녀석이 제법 먹는 편입니다. "엄마! 배고파!" "조금 있으면 저녁 먹을 건데!" "그래도 배고파 뭐 먹을 것 없어?" "토스트 해 줄까?" "좋지!" 별스러운 재료 없이도 뚝딱 불 앞에 서지 않아도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 3분 만에 뚝딱 만들어 먹는 복숭아 샌드위치 ▶ 재료 : 식빵 2개, 복숭아 반개, 들깻잎 4장, 오이 1/4개, 적양배추 약간, 햄 2장, 치즈 1장, 토마토케첩 약간 ▶ 만드는 순서 ㉠ 식빵은 토스트 .. 2010. 8. 18.
딸아이의 결심! 아침형으로 바꾸기기 위한 노력 딸아이의 결심! 아침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유명한 격언이지만 최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일수록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아침형 인간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상황을 미리 내다보고 선제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강해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또한, 아침형 인간은 문제를 미리 내다보고 이를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고, 학교 성적도 좋고 더 나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오전 9시까지는 잘못되는 일이 별로 없고 희망에 차 있어 마음이 가장 낙관적일 수 있는 아침이 결정을 내리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침형 인간 : 활동적이고 열정에 차 있고, 낙관적 성격, 적극성, 성.. 2010. 8. 18.
가족의 건강을 위한 행복한 시골 밥상 가족의 건강을 위한 행복한 시골 밥상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외출하였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새댁! 채소 좀 사 가!" "할머니가 직접 기르신 거예요?" "그럼. 이 호박잎 부드러워." "네. 얼마입니까?" "천원이야." "싸 주세요." 고구마 줄기 2,000원, 박 2,000원을 드리고 사 가지고 왔습니다. 얼마 전, 남편이 '호박 잎 쌈 좀 먹고 싶네.' 하던 말이 떠 올랐고, 어릴 때 시골에서 엄마가 해 주던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생각났습니다. ▶ 버스 정류장 앞에 앉은 아주머니 ▶ 시골 밥상 1. 고구마줄기 볶음 ▶ 재 료 : 고구마 줄기 2,000원, 양파 반개, 붉은 피망, 노랑 피망 1/4개, 조갯살 2,000원, 마늘 올리브유 약간, 멸치액젓 3큰술, 깨소금, 참.. 2010. 8. 17.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 어제는 딸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하고 왔습니다. "엄마! 나 안경 바꿔야겠어." "왜? 안 좋데?" "안경 꼈는데 시력이 0.6이야." "바꾼 지 좀 된 것 같은데. 당장 가서 새로 바꾸자." 그렇게 우린 안경점으로 달려갔습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주인입니다. 요즘,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각종 음료수 과자 사탕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진열해 두었습니다. 안경을 쓰고 나오면서 "엄마! 나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 안 돼?" "먹지 마. 몸에 안 좋아." "그래도 먹고 싶어." "조금만 먹어 봐 그럼." 들고 나와 차 안에서 한 입 먹고는 "'엄마! 너무 맛없어. 안 먹을래." "어떻게 해." "그러기에 먹지 말라고 했지. 밖에 버려." 할 수 없이 남편이 받아 먹었습니다. 평소에도 잘 사 먹지 않는 아이.. 2010. 8. 16.
호젓하게 걷기좋은 진양호 숲길 양마산 호젓하게 걷기좋은 진양호 숲길 양마산 도도한 지리산의 물길이 모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낭만의 호수 진양호. 진양호 내에는 진양호반과 주변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일년계단, 동물원, 놀이동산인 준지랜드, 가족쉼터가 있고 진주의 무형문화제를 전수하는 진주시 전통문화예술회관과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물문화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인수 광장에선 가요계의 황제, 남인수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진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찻집에선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토요일 오후, 남편과 함께 진양호 숲길 양마산을 다녀왔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가웠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고 나무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영지버섯입니다. ▶ 깻묵열매 남편과의 산행은 정말 즐겁습니다. 비슷한 세대에 자라.. 2010. 8. 16.
냉면 속에 든 생활의 지혜 3가지 냉면 속에 든 생활의 지혜 3가지 며칠 전, 남편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아들은 캠핑을 떠나고 딸과 둘만 남았습니다. "오늘 점심은 우리 둘뿐이야. 뭘 해 먹지?" "엄마! 밥 하기 싫지?" "응. 더워서 불앞에 서기도 싫어. 왜?" "우리 외식하자." "외식? 뭐하러 그냥 간단히 먹지." "엄마아~ 가자 응 응?" "다른 친구들은 자주 외식하던데 엄마는 왜 그래?" 살짝 삐지는 느낌이 들어 "그래, 알았다. 알았어. 뭐 먹고 싶은데? "고기랑 냉면." "아이쿠 못 말려." 가까이 있는 진주냉면집을 찾았습니다. 한 시를 훌쩍 넘긴 시간인데도 냉면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냉면을 먹으며 궁금증 몇 가지를 생각해 내고는 "엄마! 왜 사람들은 고기를 먹고 .. 2010. 8. 15.
주말, 과일을 이용한 매콤달콤한 메밀국수 제철 과일을 이용한 매콤달콤한 메밀국수 입추가 지나자 아침 저녁 기온은 조금 내려간 듯 하지만, 한 낮의 기온은 푹푹찌는 더위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방학 동안 세끼의 밥을 다 챙겨줘야 하기에 점심은 면으로 많이 해 먹게 됩니다. "엄마! 오늘 점심은 뭐 해 줄거야?" "뭐 먹고 싶어?" "비빔 국수" 국수를 끓이는 건 아주 쉽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묵은지와 참기름 깨소금 고추장 식초만 넣어 비빔국수를 해 주면 잘 먹기 때문입니다. 서랍을 열어 국수를 찾으니 다 떨어지고 없는 게 아닌가. "누구 국수 좀 사와!" 나갔다 오면 덥다고 아무도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메밀국수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 재 료 : 메밀국수 2인분, 사과 반개, 복숭아 1개, 자주 2개,.. 2010. 8. 14.
낭만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 엄마와 봉숭아 낭만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 엄마와 봉숭아 얼마 전, 남편을 따라 지리산 계곡을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여보! 오늘 뭐 할 거야?" "그냥 집이나 치우고 아이들 점심 챙겨줘야지." "점심은 알아서 해결하라 그러고 내 따라가자." "어디 가는데?" "오늘 중학교 동창회 하잖아. 계곡에서." "그길 내가 왜 가?" "당신 우리 친구들 다 알잖아." "그래도." "가서 친구들 얼굴 보고 산행이나 하자." 산행하자는 말에 혹하여 따라나섰습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혼자 카메라를 들고 자연 속을 거닐었습니다. 한창 물놀이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계곡을 가슴으로 느낀 후 혼자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 때 펜션 화단 가장자리에 활짝 핀 봉숭아꽃이.. 2010. 8. 13.
여고생 딸아이 입맛을 바꾼 맛있는 청국장 여고생 딸아이 입맛을 바꾼 맛있는 청국장 청국장은 독특한 냄새가 나는 된장의 일종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6달 이상 걸려야 먹게 되는 된장과는 달리 2∼3일 후면 금방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트립신, 아밀라아제 등 다양한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얼마 전, 블로그 이웃인 경빈마마님께서 청국장과 열무김치 오이지를 택배로 보내왔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20여 일은 괜찮다고 하셔서 바로 얼려버렸습니다. 그런데 얼려놓은 탓에 자꾸 까먹고 해 먹질 않았는데 냉장고를 수시로 검사하는 남편이 "여보! 이 청국장은 대체 언제 해 먹을 거야?" "내일 아침에 해 먹을까?" "TV에서 보니 청국장 만드는 공장이 장난 아니던데" "이건 믿을 수 있어." 챙겨주는 남편 덕분에 청국장을 절반으로 잘라 만들어 먹.. 2010. 8. 12.
피서지에서 생긴 좋은 일 & 나쁜 일 피서지에서 생긴 좋은 일 & 나쁜 일 며칠 전, 시어머님 생신이라 형제들이 막내 집으로 다 모였습니다. 까르르 웃음소리 담 너머로 넘기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가까운 장척계곡으로 물놀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하나, 푹푹 찌는 무더위 때문이었을까? 아님, 휴가철이라 그랬을까? 너무 많은 사람이 하루를 즐기기 위해 나왔나 봅니다. 자리 하나 펴기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기만 했습니다. 대충 물 가장자리에 자리를 펴고 짐만 겨우 내려놓고 초등학생인 초가 둘은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한창 놀다가 동서가 싸 준 과일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으니 막내 삼촌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얼마나 긁었나요?” 가만히 이야기 소리를 들으니 누군가 운전 부주의로 차를 긁어버렸나 봅니다. “..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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