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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도넛과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한 8월 전어 춤추는 도넛과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한 8월 전어 제8회 사천시 삼천포항 전어축제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산물로 유명한 삼천포항 팔포매립지에서 8일까지 열렸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는 영양가 높은 지역 특산어종으로 여름과 가을, 사천만과 강지바다에서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주말, 온 종일 아이들과 집에 있다보니 많이 심심한 남편 "여보! 우리 전어축제하는데 가 볼래?" "그러지 뭐." 똑 같은 마음이었던지 두 말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어느 축제장이나 마찬가지로 먹을거리로 가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로 끼어들었습니다. ▶ 전어축제장 입구 ▶ 배가 머무는 포구 ▶ 눈에 들어오는 건 대로 만든 물건들입니다. ▶ 어딜가나 가장 인기 있는 각서리 타령을 하는 엿장수 ▶ 낚시를 즐기는.. 2010. 8. 9.
말복 보양식, 들깨제육덮밥과 수삼 열무물김치 말복 보양식, 들깨제육덮밥과 수삼 열무물김치 남부지방은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시원한 소나기라도 한차례 내려준다면 좋으련만 내리쬐는 뙤약볕이 무섭기만 합니다. 어제가 입추였지만, 예년과는 달리 한 달 정도 더 더위가 남았다는 예보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더위로 말복입니다. '복날인데 뭘 해 먹나.' 생각하고 있는데 공부하고 밤늦게 들어서는 딸아이 "엄마, 복날, 뭐 특별한 게 없나?" "별 것 있나? 삼계탕이나 해 줄까?" "아니, 그런 것 말고." "알았어. 내일 아침 기대해 봐." 냉장고에 있는 돼지고기가 생각나 제육덮밥을 해 보았습니다. 1. 들깨제육덮밥 ▶ 재료 : 돼지고기 300g, 마른가지 20g, 양파 1개, 청 홍피망 반개, 청량초 2개, 들깨가루 3큰.. 2010. 8. 8.
봉하마을에서 느낀 당신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 봉하마을에서 느낀 당신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였다가 하루를 즐기고 또 뿔뿔이 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 형제들은 못내 헤어지기 싫어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형! 잘 가!" "언니! 잘 가!" 손을 흔들면서도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늘 그렇듯 헤어짐은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차에 올라타고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집으로 향하는데 남편이 "여보! 우리 노무현 대통령 생가 들렀다 갈까?" "몇 번이나 갔었는데 뭐 하러. 그냥 가자." "아니, 우리야 가 봤지만, 아이들은 한 번도 안 가 봤잖아." "그런가?" 뒤를 돌아보니 두 녀석은 벌써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김해 왔으니 들렀다 가자." 남편은 봉하마을로 차를 몰았습니다. 20분도 .. 2010. 8. 7.
지리산 종주 떠나는 남편을 위한 밑반찬 6가지 지리산 종주 떠나는 남편을 위한 밑반찬 6가지 며칠 전, 남편은 2박 3일 휴가를 떠났습니다. 멀리 있는 대학 친구들과 오랜만에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직 지리산 천왕봉을 가보지 못한 친구가 있어 남편이 동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신도 갈래?" "아이들 때문에 안돼!" "아이들 챙겨 먹으라고 하면 되지." "여름이라 음식도 걱정되고 그냥 혼자 갔다 와."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방학이라 더 챙겨줘야 할 것 같아 따라 나서지 않았습니다. 정말 맘 같아서는 다시 찾고 싶은 지리산인데 그저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 남편에게 "반찬 필요 없어?" "해 주면 좋지." 시장도 보질않아 그냥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밖에 나가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2010. 8. 6.
제빵왕 김탁구, 보리밥 빵이 가장 맛있는 이유 제빵왕 김탁구, 보리밥 빵이 가장 맛있는 이유 Tv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하나를 가져도 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수없이 많은 걸 가졌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보다 인정과 의리 사랑을 더 가치 있게 여기며 자신의 꿈을 소중히 생각하고 가치 있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결국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드라마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모든 악조건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려고 하는 근성을 가진 탁구. 어제는 김탁구(윤시윤 분)가 처음으로 제빵에 도전, 1차 경합에서 통과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가장 배부른 빵’이라는 주제로 경합에 나온 사람들은 각자의 뜻을 빵으로 풀어내었습니다. 탁구는 옥수수와 보리를 이.. 2010. 8. 5.
세대별 건강 적신호와 열대야 극복요령 세대별 건강 적신호와 열대야 극복요령 한 낮의 기온은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의 연속으로 해가 떨어져도 열대야로 잠못드는 밤이 됩니다. 여름은 일년 중 건강 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계절입니다. 높은 온도, 솝한 날씨, 그리고 불쾌지수와 스트레스 때문에 쉽게 체력이 저하되고 기력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에서 노년기까지 세대별 여름철 대표증상과 예방법 등 여름 건강해법을 소개합니다. 1. 10대 - 고른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기르자. 청소년들은 신체가 성장 중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외부 기온과 실내 온도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여름 감기가 오거나 쉽게 피로해집니다. 밤낮없이 첵과 씨름해야 하는수험생들은 더 할 것 입니다. 더위 때문에.. 2010. 8. 5.
여름방학 간식,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팥빙수 여름방학 간식,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팥빙수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 밖에 나갔다 온 아이들은 요즘 팥빙수 만들어 먹는 재미에 쏙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눈꽃처럼 곱게 갈린 얼음에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해 주고, 군침 도는 설탕 졸인 통팥 넣고, 찰떡·젤리·연유 등을 듬뿍 얹어 숟갈 가득 한입 떠먹는 그 시원한 맛이란… 요즘은 가정에 얼음 갈아주는 기계가 구비된 집이 많아서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팥빙수의 맛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얼음이 얼마나 곱게 갈렸는지, 팥이 얼마나 잘 삶아졌는지가 결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장식재료나 배합비율도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사 먹는 팥빙수 한 그릇 보통 3,000원 정도, 고급 팥빙수는 5,000원 ~ 6,000원까지 합니다. 마트에서 .. 2010. 8. 4.
[뷰애드]은은한 소리내는 풍경처럼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뷰애드]은은한 소리내는 풍경처럼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를 운영하는 저녁노을입니다. view 에드박에 내가 나온다면? 자기소개 글을 작성하여 에 보내는 이벤트 참여 글이랍니다. 1. 인터넷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 1985년 36명밖에 되지 않는 오지로 발령을 받아 사택에서 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책 읽는 일이 유일한 취미생활이었습니다. 그 중 김우중 씨의 책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현장을 누비며 굴지의 기업을 일으켜 세운 저자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생생한 삶의 교훈과 인생철학. 세계는 넓고 가보지 않은 길이 있으니, 아무도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내용으로, 젊은이로서 꼭 해야 할 일.. 2010. 8. 4.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피서를 즐기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피서를 즐기는 사람 휴일, 시어머님의 생신이 있어 김해에 사는 막내삼촌댁으로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맞벌이하는 동서가 손님을 치렀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불 앞에 서서 음식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는 어머님 옷 한 벌과 횟감을 준비해 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아이들은 컴퓨터 앞에, TV 앞에 앉아 있거나 잠을 청하는 일밖에 하지 않은 것 같으니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어디 나갔다 와!” “숙모! 우리 계곡가요.” “그럴까?” 삼복더위에 밖에만 나서도 헉헉거릴 정도였습니다. 막내 삼촌과 함께 집에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장척계곡을 찾았습니다. 장척계곡은 자연발생 유원지로 계곡이 매우 깊고 수려한 경관과 .. 2010. 8. 3.
촉촉하게 즐기는 오징어채 무침의 비법 촉촉하게 즐기는 오징어채 무침의 비법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우리 입맛은 한정식에 익숙해져 있어 생선구이 집을 찾았습니다. 석쇠에 구워주는 생선은 우리의 입맛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밑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채 무침이 촉촉하니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사장님! 이 오징어무침 어떻게 해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비법이랄게 있나요." "그래도 집에서 하면 이렇게 연하게 안 되던데." "그래요? 그럼 단골손님이라 가르쳐 드릴게요." "네. 장사할 일도 없어요." 웃으면서 자세하게 비법을 알려주었습니다. ★ 고추장오징어채 무침 마른반찬이 말라비틀어진 반찬의 다른 말이었나? 고작 하루가 지났을뿐인데 성냥개비 마냥 뻣뻣하게 굳어버린 고추장오징어채무침, 반찬통 바닥이 드러나는 날까지 촉촉하게 즐길 .. 2010. 8. 3.
날씨 변화가 심한 지리산의 다양한구름 날씨 변화가 심한 지리산의 다양한구름 며칠 전, 중3인 아들이 방학하자마자 지리산 자락에 친구 12명과 1박 2일을 하고 왔습니다.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녀석이라 반대를 했지만, 남편이 괜찮으니 보내보자고 하는 바람에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짐을 잘 꾸린다고 했는데도 아들 담당이었던 압력밥솥을 가방에 넣어주었는데 뚜껑을 챙기지 않아 갖다 주고 온 적이 있습니다. 한 시간가량 달려 도착했을 때에는 하늘이 너무 맑아 피서 즐기기는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새까맣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우두둑 굵은 빗방울을 쏟아부었습니다. 몇 해 전, 캠핑 나온 피서객들이 불어난 계곡물로 목숨까지 잃어버린 일이 기억났습니다. 바가지로 퍼붓는 듯한 강한.. 2010. 8. 2.
비빔과 물 뭘 먹을까 고민될때는 '물비빔면' 비빔과 물, 뭘 먹을까 고민될때 '물비빔면' 며칠 전, 남편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아들은 캠핑을 떠나고 딸과 둘만 남았습니다. "오늘 점심은 우리 둘뿐이야. 뭘 해 먹지?" "엄마! 밥 하기 싫지?" "응. 더워서 불앞에 서기도 싫어. 왜?" "우리 외식하자." "외식? 뭐하러 그냥 간단히 먹지." "엄마아~ 가자 응 응?" "다른 친구들은 자주 외식하던데 엄마는 왜 그래?" 살짝 삐지는 느낌이 들어 "그래, 알았다. 알았어. 뭐 먹고 싶은데? "고기랑 냉면." "아이쿠 못 말리는 딸아이입니다." 가까이 있는 진주냉면집을 찾았습니다. 한 시를 훌쩍 넘긴 시간인데도 냉면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번호 대기표 뽑아 몇 시간을 기다리는데 10분을 못 기다려?".. 201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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