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분류6779 남자는 '깎고' 여자는 '잘라야' 한다? 여러분은 어디서 머리를 깎으시나요? 개성이 독특한 요즘 아이들이라 그런지 머리 스타일 때문에 가끔 다툴 때가 있습니다. 딸아이는 꼭 내가 어릴 때 엄마가 가위로 깎아주던 이마가 훤히 보이는 바가지 머리를 해 다니고, 아들 녀석은 귀도 덮고 뒷머리는 길게 해서 다니는 게 영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 머리 좀 훤하게 깎아 버리자.” “엄마는~ 유행도 멋도 몰라요.” 하며 똑 쏘아 붙입니다. 며칠 전, 할 수 없이 학원 마치기를 기다렸다가 미장원으로 데리고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엄마! 어디가요?” “음~ 저녁 먹으러 가지.” “그럼 우리 외식하는 건가?” “뭐 먹고 싶은 게 있어?” “돼지갈비 먹으러 가요.” “그래 알았어.” 그렇게 외식하러 가는 척 하면서 자주 가는 미용실로 향하였습니다. .. 2007. 11. 16.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수능생 도시락을 싸 오지 않은 수능생 오늘은 비상근무를 하고 이제 막 퇴근을 했습니다. 몇 년을 고생하고 하루에 결판을 낸다는 게 조금 억지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그래도 교육제도가 그러니 역행할 수 없기에 더욱 더 아이들의 어깨는 무거운 것 같습니다. 교문 앞에는 수험생을 둔 부모들이 하루 종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기다린다고 서성인다고 잘 칠 건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안쓰러워 그렇게라도 하며 마음 달래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교실에서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을 먹었고, 다행히 날씨가 따스한 덕분에 교정 벤치에 앉아서 친구들과 다정히 밥 먹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교직원과 감독선생님들이 식사를 하는 학교 식당으로 몰려 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2007. 11. 15. 수능생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격려' 수능시험 날, 모든이들에게 보내는 '격려' 그간 참 고생많았습니다. 쏟아왔던 정성 만큼 결실 거두시길 소원 해 봅니다. 늦게 잠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투자한 시간들이었기에 실수하지 말고 잘 치루길 응원합니다. ▶ 칠흑 같은 어둠으로 감싸인 새벽 4 : 00 하나 둘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추위를 녹이고 있었습니다. ▶ 06 : 30 분 벌써 부지런한 수험생들이 발걸음을 옮겨 놓습니다. ▶ 후배들의 박수소리에 더 힘을 내길 바라며.... ▶ 발걸음도 씩씩하게 내 딛습니다. ▶ 담요까지 둘러쓰고 선배를 기다립니다. 선생님과 후배들의 격려로 수능 대박을.......... ▶ 아들을 들여 보내고 기도 하는 어머니 내 눈에 들어 온 이 세상 .. 2007. 11. 15. 수험생에게 드리는 아름다운 메시지 수험생에게 드리는 아름다운 메시지 드디어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땀흘리고 노력해 왔기에 오늘만큼은 푹 쉬는 날이었음 좋겠습니다. ▶고사장 확인은 하셨겠지요? 하나 둘 모여드는 아이들의 표정은 그래도 밝기만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주렁주렁 노란 단풍과 함께 대박기원을 담았습니다. ▶ 사랑스런 후배들의 메시지 입니다. 학교에는 하루 종일 비상근무상태였습니다. 아마 내일은 더 하겠지요? 여러분의 시험을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수능 시험지를 수령 받을 것입니다. 여태 쏟아왔던 정성 헛되지 않게 수험표와 신분증, 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등이 있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일괄 지급되며 수정테이프도 시험실마다 준비되어 있답니다. 마음 차분하게 가지시길.. 2007. 11. 14. 손자를 위한 할머니의 마음 아들의 13번째 생일 날, 가족들이 곤히 잠든 새벽녘에 살짝 일어나 음식을 장만하였습니다. 토닥토닥 맑은 도마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어 준다는 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맑은 정화수 떠 놓고, 과일도 준비하고, 나물도 볶아 놓고, 잡채도 하고, 생선도 굽고, 찰밥에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어젯밤에 오신 어머님은 머리감고 정갈하게 차려입으시더니 두 손을 모아 손을 싹싹 비비십니다. '잘 돌봐 주십사' 라는 주문을 외 듯 정성을 담아 예를 차리십니다. ▶ 할머니가 사 주신 아이스크림 케잌 제 몸 태워 환하게 밝혀주는 저 촛불처럼 이 세상에 빛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바로 이런게 어머니 마음아닐련지요. 당신보다 더 사랑하시는 아이들을 위해 한 몸 받쳐 살아오신 이.. 2007. 11. 14.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글/저녁노을- 며칠 전 일요일, 시댁 친척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각자 살아가기 바빠 자주 보는 얼굴들이 아니기 때문에 만나면 반가움에 어쩔 줄 모르는 분들입니다. 시끌벅적한 결혼식장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안부를 묻곤 합니다.특히 내가 좋아하는 시고모님은 자그마한 체구를 하고 늘 웃음 간직한 호인으로 다가와 만나면 나를 제일 반겨주시는 분이십니다.“고모님 안녕하세요?” 두 손을 잡으며 따뜻한 체온 느끼며 정을 나눕니다."아이쿠! 우리 씨알 며느리 그간 잘 있었나?""네. 고모님! 근데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그렇게 보이나?""예..."“이제 늙어가니 그.. 2007. 11. 13.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마사지'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마사지' 가을 날, 낙엽 구르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성이 많은 고등학생, 입시 준비로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단풍마저 눈에 넣기 힘들게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씁쓸 해 집니다. 어차피 혼자 해 내야 하기에 "며칠 남지 않았으니 기운 내~" 그 말 밖에 못해주니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그리고 집에서도 늘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 입시와 성적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수험생들에게 신체 및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길러주는 마사지로 다가가 보는 게 어떨까요? 두뇌에 자극을 주어 맑고 신선한 정신 상태로 만들어 주는 마사지와 지압은 그 어떠한 격려와 말보다 커다란 힘이 될 것 입니다. ★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2007. 11. 12. 카페인, 알고 먹으면 약이 된다? 카페인 알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친구와 분위기 좋은 커피 전문점에 함께 들러 배워 온 커피 이야기 그 두번째입니다. 이왕 즐기려면 카페인 약이 되게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나른함을 날려 준 커피 속 카페인이 내일은 불면의 밤을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반가운 장점이 조금만 지나치면 단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야말로 카페인을 섭취할 때에는 중용의 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적당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먹는 방법을 알면 약이 됩니다. - 카페인 섭취에는 기본전제가 있습니다. 1. 정량을 지켜마신다. 성인은 하루에 자판기 커피로 5잔정도 400mg, 임신부는 300mg, 미성년자는 40-160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2. 매일마시면 카페인 중독 .. 2007. 11. 10. 버스안에서 전해주는 '아주머니의 정겨움'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해 얼마 전부터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걸어서 20분이면 될 거리이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동동걸음을 치며 뛰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한 집에 한 대는 기본이고, 2-3대를 가진 사람들도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건 버스가 아니겠습니까. 가까운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고, 아침 일찍 나와 가게 문을 여는 부지런하신 주인도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른 출타, 책가방을 맨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단감을 직원들과 함께 나눠먹기 위해 검은 봉지에 하나 가득 넣어 핸드백과 함께 들고 올라탔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공부를 했는지 자리에 앉아서 조는 아이들도 보이고, 책을 펼쳐들고 있는 아.. 2007. 11. 9. 반장, 피자 돌리지 않아도 당선됩니다. 며칠 간, 블로그에 올라오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반장선거에 대해 왈가왈부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꼭 모두인 것처럼 오보하는 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들의 실례 지금 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 전교 부회장입니다. 스스로 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는 아들이고, 남 앞에 서기를 꺼려하는 편이라 남편이 권해서 전교부회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쑥스러움이 많은 아들을 볼 때마다, 꼭 어릴 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저 역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학생으로서 지킬 약속만 하도록 연설문을 함께 만들고, 홍보물도 직접 손으로 그려 붙이고 오려붙이고 하였습니다. 선거가 임박 해 질 무렵, 아들이 내게 전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엄마! 000이가 아이들한.. 2007. 11. 8. 막내가 좋은 이유 어릴 때 엄마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 간다는 생각 가지고 있는데 이젠 어딜 가도 관심도 없는 것처럼 "엄마. 다녀오세요!" 하니 제법 의젓함 보여 주는 녀석들입니다. 며칠 전, 사촌형부의 아들결혼식이 있어 친정 식구들을 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린아이 소풍가는 것처럼 신나 하며 큰올케가 와 계신 시골집으로 갔습니다. 옆에 사는 언니, 형부와 함께 시골에 도착하니 큰 올케 주말마다 와서 농사지은 배추, 무김치 담을 수 있게 간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맛있게 양념 버무려 김치 담가 놓고, 깊어 가는 가을을 눈에 넣으며 오손 도손 오가는 정겨운 대화 나누며 한참을 달려 예식장에 도착하니 결혼식은 아직 한 시간이나 남지 않았는가? "우리 나온 길에 쇼핑이나 하자" "다리 아픈 작은오빠는 차집에 가서 .. 2007. 11. 8. 단풍 가득한 가을날, 도서관 풍경 도서관 가는 즐거움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도서관 현관앞에 걸린 액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휴일 날, 마땅히 갈 곳이 없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으로 갑니다. 공부보다는 책과 익숙해지기 위함이지요.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책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을 없을 것 같습니다. 녀석들을 도서관으로 보내놓고 집으로 가려다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서는 아이들의 표정이 귀여워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 온 가족이 손 잡고 도서관으로 오고 있습니다. ▶ 아빠와 나란히... ▶ 할아버지와 도서관을 찾은 손자 손녀들.... ▶ 엄마와 게시판을 바라보는 아이들... ▶ 분류번호를 알고 책을 찾으면 쉽습니다 ▶ 주제별 책 찾기 ▶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 ▶ 대출증 활용.. 2007. 11. 6. 이전 1 ··· 560 561 562 563 564 56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