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9. 18. 06:30


카카오톡 속의 공해가 되어버린 에니 팡 열풍!




누구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때문에 사람의 정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밥을 함께 먹으면서도 이야기는 하지 않고 폰만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몇 개씩 날아오는 에니 팡 게임 하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관심도 쓰지 않고 있는데 하루 사이에 7~8개 정도 날아오니 공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예 "에니팡 사절"이라는 문구를 걸어놓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 자꾸 빠져드는 게임


 한때 즐겼던 테트리스와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게임에 빠져 공부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른들도 에니 팡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궁금하여 다운을 받아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하트 5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



★ 하트가 부족할 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8분마다 하트 1개가 재생
    하트가 없으면 그냥 게임을 끄고 다른 일을 하면 저절로 생성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하트가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면 되니 말입니다.)

㉡ 토마즈로 하트 구입 하기.

㉢ 친구 초대 시 1개 획득

㉣ 친구가 선물해 준 하트 받기


 

 ▶ 친구로 등록된 사람에게 하트를 주고받는 게 공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받기 싫어도 받아야 하고, 게임을 하려면 또 초대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남편은 자신의 핸드폰에는 다운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지 못하는 성격이라 자신을 컨드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으로 게임을 가끔합니다.
하트를 다 사용하자 남편은 "부산 김서방 초대해야겠다."
"안돼! 하지마! 외숙모 게임에 빠졌다고 하겠다."
"알았어."



▶ 게임에 빠지다 보면 머니를 많이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입을 하면 별다른 절차없이 핸드폰 요금으로 바로빠져나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에니 팡 하트 메시지 해제 방법

카카오톡 접속 => 더 보기 =>카카오 계정=>연결된 웹관리=>애니 팡=>카카오톡으로 메시지 수신=>체크해제!

카톡 푸쉬는 안 오고 하트는 쌓인다고 합니다.


휴일 저녁, 공부를 하고 돌아온 아들과 남편은 머리를 마주하고 에니 팡에 빠져있습니다.
"아들! 이제 그만해야지."
"엄마! 내일이 일요일이니 잠시만 놀게."
게임에 빠져들면 어디 쉽게 손을 놓을 수 없는 법이지요.
1시간이 자나도 둘은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여보! 당신 너무 한다!"
"잠시, 잠시만. 이제 하트 끝이야."
마지막이라 해 놓고 또 다른 사람을 초대해 가며 한 시간을 넘겨 자정을 넘깁니다.
"참, 해도 너무하네. 어른이 저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알았다니까!"
자제력 없어 보여 화가 났습니다.
"아들!, 이제 그만하자. 자라 얼른."
한창 공부의 맛을 알아가는 녀석인데 빠져들까 봐 걱정입니다.
"알았어요."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아들도 자기 방으로 갑니다.



여러분도 에니 팡에 빠져 살고 있지는 않나요?
자꾸 하다 보면 중독됩니다.
조심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중독될까봐 안하고 있어요 ㅎㅎ
    전 한번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아마 1위 차지할꺼같은데요 ^^

    2012.09.18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애니팡에 빠져들어 걱정이에요...ㅠ.ㅠ
    오늘 하루도 활짝 웃는 하루 되세요^^

    2012.09.18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린레이크

    울 집은 아이들만 스마트 폰인지라~~ 전 뭔말인지~~ㅋㅋㅋㅋ
    하여튼 전 좀 촌시러운 사람이라~~ㅋㅋㅋㅋ

    2012.09.18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재밌군요. 전 아직 몰라서 다행? ^^;;

    2012.09.18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입자수가 엄청나다고 하던데요.
    중독성이 강한가 봅니다 ^^

    2012.09.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음..어떤게임인지 안해보니 모르겠네요.
    확인해 봐야 겠어요..ㅎㅎ

    비피해는 없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9.18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아침출근길에 요즘 세가지가 뜨고 있는데요,

    애니팡, 싸이의 강남스타일, 그리고 대나무숲이라고 하네요.

    사실 애니팡이 뭔가 했었는데, 이런 게임이었네요.

    너무 변화가 빨라 숨이 가쁘네요.

    2012.09.18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피쳐폰이라 카톡 안 하는데
    저런 일도 있었네요...

    2012.09.18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애니팡 요즘 다들 난리네요^^

    2012.09.1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ㅎㅎ저도 중독되었어요~ㅎ
    애니팡 안할때는 자꾸만 하트보내는게 신경에 거슬리더니
    이제는 하트모자란다고 친구들한테 보내달라고 조르고 있는실정입니다~~~ㅎ
    요거 은근히 중독이 강하더라구요
    특힌나 랭킹 때문에 더욱 승부욕도 생기구요~~~ㅎ
    근데 아마 지속되지는 않을겁니다~
    하다보면 질려서 어느순간 하기 싫을 때가 오거든요~
    아드님도 아마 그럴것 같네요~~ㅎㅎ넘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ㅎ

    2012.09.18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남쪽나라

    푹 빠지게 되더라구요.
    에효~~~ㅋㅋ

    2012.09.18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은근 같이 애니팡하자고 많이 날러오더라구요 ㅎㅎ
    잘 알아 간답니다 ~ ^^

    2012.09.18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것때문에 계속 날아 오는 것이었어요?
    하도 많이 오길래.. 이게 도대체 왜이러나 했네요.. ㅎㅎ

    2012.09.18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ㅎ 역시 국민 모바일게임 답네요. >_<
    앗 하트가왔네요~저도 애니팡하로..ㄷㄷㄷ;

    2012.09.18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ㅎㅎㅎ 전국민이 애니팡 열풍이네요~ ^^

    2012.09.18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애니팡 정말 하는 분들 많은가봐요~
    저도 한번 다운 받았는데 음...뭔가 복잡한 것 같아서 바로 지웠는데
    넘 할게 많아도 사람이 치이는 거 같아요.

    2012.09.18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하~ 그래서 제게도 자꾸 날아오는군요..

    2012.09.18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요즘 정말 애니팡이 대세이긴 하죠? ^_^
    애니팡 하트메시지 해제 방법은 몰랐는데 정말 유용하겠어요!

    포스팅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2012.09.19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도 아예 애니팡사절이라고 대문에 걸어뒀어요...

    2012.09.19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요즘.. 자제 하고 있는 중이에요..ㅋ 안되면.. 지워야죠.. 뭐..

    2012.09.19 23:33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2. 6. 3. 06:00


소중한 내 아이,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며칠 전,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녀석이 게임에 빠져 공부가 뒷전이라고 하니 모두가
"그만할 땐 다 그런 거야."
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곁에 앉아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니 학교 공부에 소홀하여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있어 엄마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요즘은 집에 있는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손에 든 핸드폰으로도 인터넷을 할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은 게임에 더 노출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3살짜리 아이도 심하게 울 때 아이폰만 주면 울음을 뚝 그칠 정도이며 웬만한 어른보다 더 조작을 잘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 말입니다.

 

게임이라는 것은 시각적인 자극들, 현란하고 다양한 자극들을 가진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각적인 자극에 오랜 시간 노출하게 되면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라든지 언어적인 능력 조화로운 운동 능력의 발달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 처음에 단순한 게임으로 시작했더라도 반복적으로 지속되다 보면 좀 더 자극적인 게임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게임 중독에 이를 수 있습니다.



★ 게임 중독의 증상은?

하루 일과가 게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친구와 노는 것보다 밥을 먹거나 자는 것보다 게임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컴퓨터 게임 중독이 의심되십니까?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는 유아,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항목이 다르므로 자녀의 연령대에 맞춰 테스트한 뒤 아이의 게임 중독 여부를 확인합니다.

http://www.iapc.or.kr/





★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1. 게임을 한다고 야단을 치는 것보다 자녀가 하는 게임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게임을 하게 되면 서로 의지하고 인정하게 됩니다.

2. 게임의 폭력적인 내용은 모두 꾸며낸 것이며 현실에서는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시킵니다.

3. 부모가 자녀와 하는 게임도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 합니다.
게임 인터넷 중독 예방 센터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시간 이내로 정해놓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2시간 이상 하게 되면 이미 게임 중독의 길로 슬슬 접어든다는 사실입니다.



씻다가도 게임!
밥을 먹다가도 게임!
꿈을 꿔도 게임!
게임을 못하면 안절부절못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게임 중독의 늪에 빠지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컴퓨터 중독이라고 생각된다면 전문가의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헤어나기 어려운 게임
부모가 곁에서 악마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아이, 소중하니 말입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일단 집에선 오락하는 분위기를 않만들고 있지만 늘 고민거리내요^^

    2012.06.03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게임 중독 요거 정말 무섭든데..
    요리 예방할 수 있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2012.06.03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06.03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5. 현명한 대처법이 있어야겠군요.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중독되면 무섭다 하더군요

    2012.06.03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아이들 게임에서 얼능 헤어 나와 야 할텐데여..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나이에 방에만 잇는다면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않좋을것 같아여..

    2012.06.03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부모들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데 의외로 합리적인 관리가 아닌 감정적인 훈육만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지인중에도 고민하는 부모가 있어요. 아이와 매일 싸우다시피하는데 효과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2012.06.03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어려운 문제인듯 합니다.... 한번 빠지면 오랫동안 하는게 게임이다보니

    2012.06.03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알면서도 모르는척 기다려 주었습니다.
    두아이 모두 3개월이상은 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스스로가 판단해서 정하는것이 옳게도 보입니다만 정도는 없는것 같습니다.

    2012.06.03 21:2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중독은 조심해야죠
    아직은 어리지만 걱정은됩니다.
    게임.. 학교폭력.. 이건 고민할게 많군요. ㅠㅠ

    2012.06.03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6.03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6월 되세요 ^^

    2012.06.03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짧은 시간에 즐기고 끝내야 하는데 요즘 나오는 온라인 게임들은 어떻게든 아이들을 붙잡으려고 하죠.
    부모님들이 관심가지고 잘 지켜봐야 하더라구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2.06.04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게임중독이 무섭더군요..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2012.06.04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2.06.04 01: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프로그램으로 차단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한데 ...
    근복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ㅠ_ㅠ

    2012.06.04 0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이들의 게임 중독은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들의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어요.

    2012.06.04 0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산으로 들로 같이 여행을 자주 떠나면 어떨가요?

    2012.06.04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요즘 아이들의 게임컴퓨터 중독이심하잖아요
    덩달아 아이들의 시력도 많이 않좋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죠
    지금 보면은 만 4세어린이들부터 안경을 착용하고 다니는걸 보니
    마음이 참 안타깝고 그러네요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하고요 ^^
    모든 아이들의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길바랄뿐이네요

    2012.06.04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인드힐 같은 곳에서는 따로 게임중독 클리닉을 운영하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가 봅니다.

    2012.06.04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한때는 중독이다 싶을 정도로 빠져있었는데...
    다른 취미에 눈을 돌리니 말끔히 해소되었어요 ^^ ㅎㅎ

    2012.06.04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3. 24. 06:10
 

컴퓨터 게임중독 이렇게 벗어나 보자

중3인 아들 녀석도 한때는 게임에 빠져 공부에 소홀히 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도 늦게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고, 휴일이면 독서실로 향하기에 열심히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아들이 엄마가 나가자 화면 하나를 얼른 내립니다. 물론 인터넷 강의를 하는 선생님의 목소리는 크게 들리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설마!’하며 아들을 믿기에 그냥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의심했던 그날과 똑같은 행동을 하기에 얼른 달려가

“뭐야?”하면서 마우스를 빼앗아 내렸던 창을 올려보니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의 그 실망감이란

“니 인생이니 네가 알아서 해!”그 한마디만 남기고 방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내 아들인데, 부모로서 포기하면 안 되지.’하는 생각에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점수를 올려 레벨을 올리고 중수 고수가 되어가면서 느끼는 희열을 엄마는 이해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성세대가 일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을 우리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의 문화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공간은 기성세대들이 그네를 타고, 시소를 타고, 술래잡기를 하던 놀이터와 마찬가지의 흥미진진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일찍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는 누구나 간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학교 옆, 학원 위, 동네 곳곳이 자리 잡게 된 PC방으로 인해 무료함을 달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된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가치판단 기준이나 통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들은 너무나도 재미있는 게임을, 그리고 수많은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니, 어른도 쉽게 빠져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런 가치판단 없이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받아들여 폭력, 가상세계 지향, 신체건강(심장마비, 혈전증후군, 과로 등)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무분별한 음란물 접촉을 통한 성적 일탈행동,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로 등과 같은 사이버 범죄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 및 사이버 공간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며, 다음으로는 인터넷 중독 예방의 필요성과 방법들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1. 인터넷 중독의 이해

인터넷 중독이란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여 인터넷 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용자의 일상생활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2. 학생들이 호소하는 인터넷중독의 구체적 증상

 ① 누가 인터넷을 못하게 하면 짜증이 나서 못 견디고 아무 일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 금단현상

 ② 하면 할수록 더하고 싶다. - 내성

 ③ 수업시간에 너무 졸리고 성적도 떨어지고 살도 찌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다. - 일상생활 장애


3. 인터넷 중독이 왜 문제가 되나?

 ① 학교생활 부적응

  지각, 조퇴, 결석, PC방 출입 증가,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성적이 하락한다.

 ② 가족 갈등의 심화

  부모와의 언쟁과 갈등이 발생하며,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된다.

 ③ 가상세계 집착

  현실에서의 친구관계에 무관심해지며, 가상정체성에 지나치게 빠지게 된다.

 ④ 건강악화 초래

  시력, 신체적 허약, 비만 급증, VDT 증후군(컴퓨터 단말기를 오랜 시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을 의미하며, 눈의 피로, 근골격계의 통증 안구건조증, 두통 등을 유발함), 거북목증후군(오랫동안 눈높이보다 늦은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의 목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 테니스 엘보 등 신체적 통증을 호소한다.

⑤ 청소년 비행 초래

  PC방 출입을 위해 거짓말을 하며 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돈 뺏기 및 과감한 폭력적 행동을 하게 된다.


4. 인터넷 중독의 주기

 ① 초기(인터넷에 점점 몰입하기 시작

 - 수업시간에 가끔 졸기도 한다.

 -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려워 가끔 지각을 한다.

 - 수업시간에 가끔 멍하니 있다.

 - 스스로 인터넷 과다사용의 문제를 어느 정도 인지한다.


 ② 중기 (서서히 일상생활 부적응 발생)

 - 학교생활의 부적응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지각과 조퇴, 결석을 자주 하게 된다.

 - 조금씩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한다.

 - 거짓말을 하거나 부모님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③ 후기 (금단, 내성, 일상생활의 장애 등 증상 심각)

 - 인터넷사용조절을 위한 시도와 실패 반복으로 대부분 지쳐 있다.

 - 학교생활을 거부하고 기존의 친구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 무력감을 느끼고 충동적이기도 하며 행동통제의 어려움을 느낀다.

 - 근처 어린아이들에게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

 - 가족이나 주변으로부터 고립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5.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약속

DREAM은 꿈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DREAM 기법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내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① 1단계 Danger

 위험이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 주변 상황에서 인터넷을 하게 만드는 위험한 요소를 파악합니다.

-컴퓨터는 어디에 놓여 있나요? 혹시 내가 자주 인터넷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혼자만의 공간에 있지 않은가요?

- 나는 언제 인터넷을 자꾸만 하고 싶어지나요? 화가 났을 때? 짜증이 났을 때? 심심할 때?

- 학원을 가야 할 시간인데 친구들이 PC방에 가자고 할 때 나는 어떻게 하나요? 등등


② 2단계 Retum

되돌림이라는 뜻입니다. 즉, 인터넷에 빠지기 전 내가 꾸었던 꿈은 무엇인지,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떠올려 봅니다. 또한 인터넷에 빠지기 전에 내 모습을 기억해 봅니다.

- 내 꿈은 우주과학자였어.

- 나는 게임을 많이 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운동도 자주 하고 그랬지.


③ 3단계 Evaluation

평가라는 뜻입니다. 즉, 자신의 현재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한 점검과 심리적 건강 상태를 진단해 봅니다.

- 내가 요즘 인터넷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 그렇다면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검사(K-척도)로 체크해 봅니다.

- 요즘 자꾸만 짜증이 나고, 부모님과 대화도 하기 싫고, 학교에도 가기 싫진 않나? 그렇다면 성격검사, 진로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봅니다.


④ 4단계 Appreciation

인정이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는 인정을 합니다. 또한 내가 R단계에서 세웠던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습니다.

 - 나는 우주과학자가 될 수 있어.

 - 나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볼 거야.


⑤ 5단계  Miracle

기적이라는 뜻입니다. 즉, D, R, E, A 단계를 모두 충실히 이행하면 기적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모두 기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즉,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멋진 나의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6. 인터넷 휴(休)요일 프로그램

자기 스스로가 일주일 중 하루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날로 선택하여 인터넷 사용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단, 학습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의논하여 1주일 중 하루를 인터넷 휴 요일로 정해보세요. 자신의 인터넷 휴 요일을 선택하여 PC 모니터나 본체, 또는 책상 앞에 부착합니다.


우리 아들은 중독으로 빠져들지 않고 스스로를 통제해 가면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인 대화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터넷 게임에 빠져 가족까지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많이 일어나는 요즘, 우리 청소년들이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부모의 책임인 것 같기에 말입니다.



*공감가는 이야기였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 작은녀석이 한마디 던지는 말인즉
    "아빠는 좋겠다"
    "왜?"
    "맨날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니깐~""
    참 어처구니 없는 질문과 답변에 할말이 없더군요~^^
    지금도 녀석들은 학교만 갔다오면
    컴에 붙어 있는데 하루에 1시간씩 할당을 줬지만
    막상 지켜지지가 않는게 현실이죠~
    정답은 없고 해결책은 찾아야 하고~~~^&^

    2010.03.24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3. 게임중독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하는거 같아요~

    저는 요즘 TV보다 컴퓨터를 더 오래한다는...
    도움 잘 받고 갑니당

    2010.03.24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블로그 중독-,.-;;...블로그하느라..암것도 못 하고 있어요^^;;

    2010.03.24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뭐에 확꽂히면.. 그거만 파다가 금방 질리곤하는데
    게임도 그런식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게임한창때는 좀 심하게도 해봤는데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결론은 게임보다 재밌는걸 하게 하면 가장 간단할 듯한데...
    의외로 책이라던가..ㅎ 다른 취미를 가져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요즘은 물론 블로깅이 제일 재밌어요.ㅋ

    2010.03.24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모를 따라 하는 것 같아 저도 요즘은 인터넷을 자제하고 있네요. ㅎㅎㅎ^^

    2010.03.24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아이들 인터넷 게임 정말 문제가 많더군요~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솔직히 하지말라는 소리도 못하겠고~

    2010.03.24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희 아이들은 인터넷 하는 날이 정해져 있던데요..ㅎㅎ^^

    2010.03.24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늘도 정말 좋은 포스팅이네요^^
    한때 저도 인터넷게임에 중독된적이 있었다는~~^^

    그 때 노을님 글을 봤었더라면,
    더 일찍 중독에서 헤어나올수 있었을텐데요~ㅋㅋㅋ

    2010.03.24 14:42 [ ADDR : EDIT/ DEL : REPLY ]
  10. 25개월짜리 아가가 핸드폰 중독이예요.자기전에 핸드폰을 꼭 껴안고 방으로 들어가네요..ㅋㅋ
    어휴..벌써부터 걱정이 되어 죽겠어요^^;;

    2010.03.24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에 갬 무지 잘했던건데 3D 온라임 갬 거 못접을 줄알았는데 그냥접게 되드라고요
    응근히 피케가 잼잇어서 아짐들 스트레스가 솔솔 잘 풀렸거든요 ㅎㅎㅎ 이젠 걸 왜 그렇게했나 해요^^
    지나고 보면 다 한순간 인것을 ^^

    2010.03.24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개인적인 방법으로 게임상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보면..
    벗어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입니다., ㅎㅎ
    제가 그랬었거든요 >.<

    2010.03.24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학생때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뛰어놀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컴퓨터 오락만 하는 것이 좀 보기 안좋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저녁 되시구요~!

    2010.03.24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게임중독 블로그중독 아주 야단났습니다..^^*
    하루쯤 컴도 쉬게해 주는 것두 좋은 듯하네요..^^

    2010.03.24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가까이 접할수 있는 모든 취미생활은 중독성이지요.
    어른들도 게임에 빠지면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그런 사건이 생기지요.

    2010.03.24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 정보입니다.
    처음부터 조절을 잘 해야하는데 한번 빠지면 힘들어요~

    2010.03.24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중독증..

    초기: 4가지 경우에 다겪고있습니다.. 그중 지각까지는 하지는 않지만 학교가는 날에는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더군요..

    중기:3가지를 겪고있습니다..지각 결석 조퇴는 거의 해본적없습니다.. 결석은 한번도.. 신종플루빼구
    지각이랑 조퇴는 가끔... 질병문제로 (장염.. 제가 장이 안좋아요 ㅠㅠ 변한거 한입만대도 장염 거의 걸리네요 ㅜㅜ)

    후기: 5가지를 겪고있습니다.. 돈은 갈취해본 경험이없네요(삥)

    그외에는 게임을 하다가 이것저것 옴겨다니면서 한다는겁니다.. 금방 잘접죠... 오래가는 것도있습니다.. 온라인은 인맥만있으면...

    2010.04.09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중독증..

    답변 되시는지 모르겟지만 .. 일단..
    제가 고3입니다

    보통 증상은 금단현상이 컴퓨터게임 중독증상이 일치하구요

    다른점은 학교에서 잠을 좀 자주 자는편이고 수업에도 집중을 잘못합니다..

    그리고 살은 태어난 뒤 제가 우량아 였습니다.. 그런데.. 일찍 컴터에 접햇지요 아마 3~4살??(믿거나 말거나..)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그 시기부터 살이 빠진뒤로 지금까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채질을 가지게 됬는데.. 살이 안찌는 채질은 집안 유전인지 모르겟습니다만..

    제가 아는바로는 컴터많이하면 살이 마구찌거나 살이 안찐다고 하더군요..
    10년 넘게 지금까지 해왓습니다..

    2010.04.09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중독증..

    아.. 그리고 컴터를 시작하게된 원인은 제가 늦둥이라 17살 이상 차이는 형이 두명있는데 ... 가족한테 영향 받은듯합니다 제가 태어나기전부터 컴터가 있었거든요..

    2010.04.09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20. 중독증..

    질문1. 강제(물리적)적으로 무작정 컴퓨터를 못하게 한다면 어떻게 되나요..? 오히려 반항을 하게 되는게 정상적이라고 봐야하나요?? 중독증에 걸린사람이면요
    만약 물리적으로도 안된다면 가족이 어떻게 도와 줘야하는지 알수있으면 좋겟네요..

    질문2. 저같은 경우는 살면서 집안 사정으로 인생을 포기 했다고 생각합니다(제 개인생각)
    부모님에 대한 갈등때문이죠... 자세한 이야기는.. 답변이 오면 해드리겟습니다

    2010.04.09 21:45 [ ADDR : EDIT/ DEL : REPLY ]
  21. ghost

    솔직히 컴퓨터없으면 취미생활을 뭘로하며 살아가요? 아이들이 쉽게 뛰어놀만한 공간이 있기라도한지..
    고2인데 쫌 그렇네요... 부모님이 컴퓨터를 못하게하는데 내 인생 책임져줄것도아닌데 뭣하러 못하게하는지모르겠네요.. 어른들도 술 담배하면서 우린 뭐 갇혀살아야하나요? 하고싶은것도못하고 취미도못갖는세대가 청소년세대인가요? 외국에서는 16살때부터 독립하면서 살아간다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20대 초반까지도 부모간섭을 받으면서 불행하게 살아야합니까? 참 인생이 처참하네요... 인생이 그렇게 거창함?



    제가 이렇게 생각하고있는데ㅜ
    아무래도 상담을 받아야할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공부도안되고 책도 보려 집중해보아도 안되고 인생이 끔찍합니다. 주변동네에 온갖 음식점.. 가게.. 술집.. 세상이 이상해보여요.. 대학가도 별거있나? 생각하기도하고 또 직장생활 스트레스, 결혼, 가정꾸리기.. 하기싫은 고통스러운일 까지 미래에대한 벌써부터 이런고민까지... 일.. 아 자살하고싶을때가 많네요... 대체 청소년들이 숨쉴만한곳이 있나요?.. 뭐든지 참고 공부 일해야한다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생각 좀 고쳐줬음 좋겠습니다.. 살기싫네요..

    2011.10.12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1. 29. 12:23
 



한번 검어지면 다시 희어지기는 어렵다?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자식 농사가 제일 어렵다는 말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저는 며칠간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33살의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보물 같은 첫 딸을 얻었고, 욕심처럼 둘째 아이는 아들이었음 하는 바람으로 낳았을 때에는 온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엄마의 바깥생활을 알아차리기라도 하듯 딸아이는 한 살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준비물이며 숙제를 알아서 척척 해 주는 씨알 같은 누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녀석 둘은 도서관으로 공부를 한다고 가방을 들고 나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딸아이에게서 문자가 날아 왔습니다.

"엄마! 나 지금 첼로 학원가요."

전화를 걸어 보니 첼로 선생님이 약속이 있어 12: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며 버스를 타고 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알았어. 잘 갔다 와."

딸아이를 보내놓고 나니 아들 녀석의 점심이 은근히 걱정이 되어 시골 어머님도 모셔올 겸 집 가까이에 있는 분식점에 들러 김밥을 두 줄 사서 도서관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 있어야 할 아들 녀석의 머리맡에는 누나가 써 놓고 간 메모장만 달랑 붙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하여 화장실, 책대출실, 도서관 주위를 다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녀석이 어딜 간 거야?'

할 수 없이 기다리고 있던 남편과 함께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머리가 아프시다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집으로 오는 길에 첼로 학원을 들러 딸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가 보았습니다. 4시가 넘었는데 아들의 자리에는 내가 놓고 간 김밥만 이웃자리로 옮겨져 있었고, 아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아까처럼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요 녀석 어디 PC방 간 것 아니야?" 하더니 차를 몰고 가까운 PC방 앞에 멈추더니

"당신, 한 번 들어갔다 와 봐!"

"싫어요. 우리 아들은 안 가요."

설마, 엄마를 속이고 갈 녀석이 아니란 생각에 화가 났습니다.

"당신은 아들을 그렇게 못 믿어요?"

"아니,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그렇지...."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그런 곳에 갈 리 없어요."

정색을 하며 고개를 돌려 버렸습니다.


 딸아이만 도서관에 남겨두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후,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엄마! 00이 도서관에 있어"

"어디 갔다 왔다니?"

"옆 자리에 있었다는데?"

"나중에 집에서 얘기 해."


그렇게 도서관에 있다는 소리에 안심을 하고 저녁을 준비하였습니다.

몇 시간이 흐른 후, 남편은 두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난 뒤, 가족회의를 하였습니다.

"아들! 너 어디 갔다 왔는지 오늘 무엇을 했는지 말 해 봐"

"도서관에서 친구 만나서 뒷산에 놀다 왔어요."

"거짓말 하면 너 오늘 알지?" 남편이 으름장을 놓습니다.

"............"

"엄마는 사람을 속이는 일이 제일 나쁘다고 했지?"

"네."

"오늘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설명 해 봐."

이제 막 중학생이 되는 아들 녀석이라 그런지 어른을 속일 수 있는 능력은 없나 봅니다.

사실을 말하는 아들의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공부를 하다가 머리가 아파 대출 실에 내려왔는데 책 빌리러 온 친구 4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대출을 다 하고 나오는 녀석들이 "우리 PC방 가자" 라고 하는 말에 현혹되어 누나에게 말도 하지 않고 따라 나섰던 것입니다. 1시간을 넘기고 1,200원을 계산을 하고 나와 도서관 매점에서 점심을 먹고 제 자리로 돌아와 공부를 하는데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코를 킁킁 거리고 자꾸 말을 걸어와 자기 자리와 거리가 먼 반대편에 앉아 있었으니 제대로 찾지 못하고 나왔고, 아들이 앉았던 그 주위만 살핀 내 잘못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갔을 때 찾지 못하고 돌아왔던.....


"당신은 이제 남편이 말을 하면 한번이라도 생각하고 행동 해 줘...."

"....................."

저 또한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아니 안 하였습니다.

난 정말로 우리 아들이 그럴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난 너를 믿었는데 너무 실망이야. "

학교를 갔다 와도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며 조잘조잘 거리는 녀석이었으니 이 엄마에게는 다 말을 해 주는 줄 착각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그 실망감은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은 아이들을 억지로 시키려는 게 문제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한테 말이야."

누나가 공부욕심이 많으니 아들 녀석도 함께 보낸 건 인정합니다. 아무소리 없이 따라 다니기에 또 학원 선생님도 잘 하고 있다고 하기에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게 다 들통이 나 버린 날을 보내었던 것입니다.


어제는 단 둘이서만 집에 있게 되어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들! 이제 엄마가 아들을 못 믿겠는데 어떻게 하지?"

"잘 할 게요. 걱정 마세요."

"정말이지?"

"네. 이제 거짓말 다시는 안 할게요."

"그래..."

꼭 안아 주며 엄마의 체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한번 검어지면 다시는 희지 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이 깨지고 나면 회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가족이기에 내 아들이기에 또 한 번 믿어 보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1.29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기운내세요.
    잘 해 낼 것입니다. 아들 착하던데...ㅎㅎㅎ

    2008.01.29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