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하는 건 고생이 아니라는 막내 동서





며칠 전, 시어머님이 계신 요양원에 들렀다가 가까이 있는 막내 삼촌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뭐 먹을래?"
"삼촌! 저번에 갔던 오리고기 집 맛있던데."
"그긴 너무 멀어."
"가까운데 가자."
딸아이 데려주고 집에 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뒷고기 먹으러 갈까?"
"뒷고기가 뭐야?"
"김해가 원조라고 하네요."

여러분은 뒷고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돼지고기를 도축하여 팔면서 맛있는 부위를 뒷거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간판



▶ 메뉴판



▶ 양파



▶ 콩나물



▶ 뒷고기



▶ 노릇노릇 구워먹으니 고소하니 맛있었답니다.



▶ 상추쌈도 싸 먹고...





▶ 추가되는 반찬과 채소는 무한리필





▶ 콩나물과 함께 볶아 먹었습니다.



▶ 된장 콕 찍어 한 입 쌈~





▶ 집에서 만든 되장찌개의 맛이었습니다.





▶ 쫄깃한 국수 양푼이가 맘에 들지 않습니까?




▶ 막내 삼촌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이 계신 요양원과 5분 거리에 있어
무슨 일만 있으면 매일 달려가는 삼촌,
주말이면 언제나 맛있는 도시락 싸서 찾아가는 동서와 조카 둘,
참 착합니다.
"가까이 있으니 동서가 고생 많아"
"형님은, 부모님께 하는 건 고생이 아니죠."
"말이라도 고마워"
"형님이 고생하시죠. 뭐."
"아니야."
늘 고마운 동서입니다.
삼촌이야 엄마이기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며느리인 동서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터인데도
어머님을 찾아뵙는 날이면 언제나 카톡으로 어머님 사진을 보내옵니다.
"어머님 얼굴이 부어 보이네."
"어머님 몸이 안 좋으신가 보다."
가까이서 보는 것처럼 근황을 전해줍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형님! 잘 먹었습니다."
인사까지 빠지지 않고 하는 마음씨 고은 동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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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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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비부인

    와..정말 동서분 착합니다.
    아내가 싫다면..남편 ...못 이깁니다.

    다복하세요

    2013.06.10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2. 뒷고기도 맛있어 보이지만...
    막내동서분의 따뜻한 한마디가 너무 보기좋네요^^
    즐겁고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2013.06.10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도란도란한 가족 모습, 보기 좋네요~ 동서복(?)이 있으신 듯.. 훈훈합니다^^

    2013.06.10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정말 부럽습니다.^^

    2013.06.10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코냐옹이

    가슴 따뜻한 모습에 ... 고조 감동입니다 .. ^^

    2013.06.10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너무 착하신..
    훈훈하네요^^

    2013.06.10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고운 마음씨입니다.... 부럽네요.

    2013.06.10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당연한 마음과 행동이 지금은 미덕이 되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네요,,
    동서간의 대화에서 정말 사랍냄새가 나네요^^

    2013.06.10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시간이 시간인지라..
    음식 사진들이 눈에 넘 들어옵니다 ^^

    2013.06.10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출출하니 너무 먹고 싶습니다. ㅎㅎ
    입ㅁ맛만 다시다 갑니다. 노을님

    2013.06.10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맘씨 고운 동서분을 두셨군요. 보기도 좋습니다.ㅎ

    2013.06.10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니 고기 가격이 1인분에 4000원이라뇨 ㅜㅜ 정말 맛있게 보이는데 흑

    2013.06.10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 정말 보기 좋은 분위기이십니다.
    부럽습니다.ㅎ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2013.06.10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른 가족들이 그 노고를 알아주니 그나마 힘이 덜 들겁니다.^^

    2013.06.11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 보기 좋습니다 ^^

    2013.06.11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행복이 가득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일이 있어 한 3일.. 그리고 오늘은 하필 블로그가 망가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방문드립니다.ㅠㅠ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013.06.11 0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렇죠... 쉽지 않죠...

    항상 가족은 그래야하는데..ㅎ

    2013.06.11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런 형제들이 있어 우리는 건강한 가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족들의 모습들이 너무도 정겨워 보인답니다..

    2013.06.11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네요 ^^
    동생분이 결혼 잘했네요 ㅎㅎ
    복이 들어오는 하루되세요 ^^

    2013.06.11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동서분 정말 착하신 분이시네요~
    복을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2013.06.11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시어머님을 위해 고생하는 동서를 위한 식탁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계시는 시어머님이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떠나보낼 때 시누이의 결단으로 잘 아는 요양보호사가 있는 곳으로 모셨습니다.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을 돌보고 있으며, 평소 삼촌은 자주 들락날락 어머님을 뵙고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먹거리를 사서 매주 찾아 가곤합니다.
"동서! 가까이 있다고 고생이 많아."
"아닙니다. 형님"
도시락을 싸서 찾아간다는 게 어지간한 정성 아니면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부모님한테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형님, 우리가 자주 찾아뵙고 있으니 걱정 마요."
참 마음도 고운 동서입니다.


얼마 전, 모임이 있다며 내려온다기에 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휴일 오전부터 부엌에서 뚝딱거렸습니다.
"형님! 우리 친정에서 점심 먹고 갈게요."
"어? 나 점심 준비 다 해 놨는데."
"그래요?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할게요."

그렇게 막내 삼촌네 가족과 함께 먹은 점심입니다.






1. 파래무침

▶ 재료 : 파래 50g, 무 1/5개, 고춧가루 1숟가락, 간장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파래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무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양념을 넣고 무 먼저 조물조물 무쳐준 후 파래는 젓가락으로 무쳐 완성한다.





2. 크래미 오이말이

▶ 재료 : 크래미 300g, 오이 1개, 소금 식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감자깎기 칼로 얇게 밀어준 후 소금과 식초를 넣는 물에 잠깐 담가둔다.
㉡ 크래미를 넣고 돌돌 말아주면 아삭아삭한 말이가 완성된다.

 

 

 








3. 크래미 고추전


▶ 재료 : 크래미 100g, 오이 풋고추 3개, 달걀 1개,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크래미는 3등분 해 주고 풋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 이쑤시개에 순서대로 끼워준다.
㉢ 달걀에 무쳐 뒤집지 않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4. 홍시샐러드


▶ 재료 : 배 1/2개, 단감 1개, 귤 1개, 대봉감 1개, 오이고추 1개, 마요네즈 약간

▶ 만드는 순서
 

㉠ 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대봉감과 마요네즈 약간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된다.




5. 꼬막무침


▶ 재료 : 꼬막 200g, 배 1/2개, 미나리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3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미나리 50g, 마늘, 식초 3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꼬막은 살짝 삶아 껍질을 까 둔다.
㉡ 배는 곱게 채를 썰고 미나리도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초고추장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6. 오리훈제 무침


▶ 재료 : 오리훈제 150g, 깻잎 6~7장 정도, 양파 1개, 머스터드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리훈제는 전자레인지에 돌려 기름기를 빼준다.
㉡ 깻잎, 양파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머스터드를 넣어 살짝 무쳐주면 완성된다.




7. 김치찌개


▶ 재료 : 김치 1/4쪽, 두부 1/2모, 대파, 들기름, 삼겹살 약간

▶ 만드는 순서


㉠ 김치와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들기름에 볶아준다.
㉡ 물 1컵을 붓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 두부와 대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준 후 마무리한다.







▶ 깻잎지



▶ 무생채와 겨울초




▶ 마른오징어무침과 쥐채무침




▶ 시금치무침과 콩나물


 

 

 

 

 

▶ 완성된 식탁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며
"우와! 맛있겠다. 숙모! 잘 먹겠습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 할머니에게 주말마다 찾아가는 귀여운 조카입니다.
"그래, 많이 먹어."
따뜻한 밥 한그릇 대접하는 게 우리의 마음입니다.
고마운 막내 삼촌네 가족을 위한 식탁이었습니다.
특히, 동서에게 더 고마운 맘 가득합니다.

고생 많아, 동서!
그리고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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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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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따뜻한 가족들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2.12.24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성가득한 식탁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훈훈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2012.12.24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음씀이 예쁘시네요~
    노을님!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되세요. ^^

    2012.12.24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야.... 정말 감동받으셨겠어요~

    2012.12.24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동서가 완죤 감동하시겠어요
    푸짐하고 정성스런 밥상 잘보고 갑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2012.12.24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동서가 부럽네요^^;;
    저런 반찬까지... 정말 저녁노을님은 요리책 한 권 내셔도 되겠는데요?^^

    2012.12.24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해바라기

    맛있게 정성드려 차린 밥상 잘 보고 갑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2.12.24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9. 서로를 향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는것 같네요.
    그렇게 사는삶이 행복한 삶이겠지요~~^^

    2012.12.24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언덕마루

    동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담긴 정이넘치는 밥상에
    제가 다 가슴뭉클해지네요
    크리스마스이브 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2012.12.24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따뜻한 가족의 따뜻한 밥상이네요
    노을님 시어머님은 참 좋은 며느리들을 두신것 같습니다

    2012.12.24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크래미를 사면요... 큰애랑 둘이서 찢어 먹느라 반찬 만들 생각을 못 합니다.
    이리 해 놓으니 훨씬 맛깔 난데 말예요.
    참 정감 넘쳐서 좋아요. 그렇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되세용~

    2012.12.24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자작상차림으로는 너무 화려하고 먹음직스럽네요.
    저도 한 몫 끼워주세요~

    2012.12.24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랑이 듬뿍 넘치는 행복식탁이네요 ^^ ㅎㅎ

    2012.12.24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따듯하고 푸짐한 밥상 너무 좋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2012.12.24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성이 느껴지는 식탁입니다!!ㅎ

    동서분이 고생이 많으시네요,ㅎ

    즐거운 크리스마스보네세요^^

    2012.12.24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동서분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저녁노을님의 정성스런 음식에 마음이 따뜻해 지시겠네요.

    홍시 샐러드는 저도 처음보네요.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2012.12.24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따뜻한 마음들이 느껴집니다
    늘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릴께요

    2012.12.24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skybluee

    가족애 훈훈하네요

    2012.12.25 06:1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맛있는 밥상이로군요
    크리스마스 휴일을 잘 보내세요~

    2012.12.25 0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마음으로 먹는 밥상이네요..
    저녁노을님 마음처럼 음식도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그림 한참 마음에 머물것 같아여..^^

    2012.12.27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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