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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31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배운 국산과 수입산 구분법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배운 국산과 수입산 구분법 얼마 전, 남편과 함께 국제농업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의 볼거리....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농업인의 노력이 엿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있는데 "저기! 여기 국산 수입산 공부하고 시험 한 번 쳐보세요. 선물도 드려요." "............" "얼른요." 상냥한 아가씨가 이끄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으로 보면 확인할 수 있도록 구분법을 알려주었습니다. ▶ 수수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알이 고르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 붉은 속껍질이 많이 남아 있다. - 반투명 낱알이 거의 없다. - 낱알이 고르지 않고 부서진 것이 많다. - 붉은 속껍질이 적다. - 반투명 낱알이 많다. ▶ 기장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 2011. 11. 24.
여고생 딸,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못하게 하는 이유 여고생 딸,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못하게 하는 이유 여고 2학년 딸아이, 고1인 아들입니다. 딸아이는 핸드폰을 잘 가지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계약이 끝났기에 아이폰으로 바꿔 달라고 야단입니다. "엄마! 핸드폰 언제 바꿔줄 거야?" "부끄러워서 들고 다닐 수가 없어." "바꿔주세요. 제발~" 사실, 아들 때문에 저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바꾸면서.'라고 할까 봐서 말입니다. "엄마! 절대 사 주면 안 돼! 아들 인생 망치려면 사 줘라!" 은근 얼음장을 놓습니다. "누나는 도움이 하나도 안돼!" 우리 딸아이가 동생에게 절대 스마트폰을 사 주면 안 된다는 이유입니다. 첫째, 친구들과 우정을 잃어버렸다. 며칠 전, 과학 체험학습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옛날에는 차 안에서 재밌게 노래도.. 2011. 11. 1.
유명 강사님이 전하는 공부 잘하는 비법 유명 강사님이 전하는 공부 잘하는 비법 여고 2학년인 딸, 고 1인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요즘, 사교육 열풍으로 아이들 교육비 장난 아니게 들어갈 것입니다. 영어, 수학은 기본이고 논술, 과학까지 한두 과목은 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 둘, 남편의 고집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학원에 다녔습니다. 그것도 중학생이 되어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여 들어왔습니다. 욕심이 많은 딸아이는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서 엄마에게 원망을 많이 합니다. "엄마! 왜 초등학교 때 공부 빡세게 안 시키고 놀린 거야?" "............." 그저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놀이공원으로 데리고 다녔고 학교 공부에만 충실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열심히 하지 않아 따라잡기.. 2011. 9. 22.
많이 달라진 학교! 수강 신청하는 고등학생 많이 달라진 학교! 수강 신청하는 고등학생 어린 녀석 엄마 품을 늘 그리워하고 때어놓고 출근할 때면 엉엉 울음보를 터뜨렸던 아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키도 엄마보다 훌쩍 넘긴 지 오래고, 보송보송 난 여드름, 묻는 말에 대답만 하는 저만치 멀리 달아나 있는 아들이 되어버렸습니다. 며칠 전, 아들 녀석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손가락 빠르지?" "왜? 무슨 일로 그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강신청 좀 해 달라고." "엥? 니네들이 무슨 대학생이냐?" "엄마는! 모자라는 과목, 듣고 싶은 선생님을 선택해야 공부에 능률이 오르지." "그런가?" 벌써 맞춤형처럼 수준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서 방과후 수업으로 9교시에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알았어 엄마가 해 줄게." 한 과목은 A형 생물심화반.. 2011. 9. 6.
세균과 먼지 싹! 책을 샤워하세요! 세균과 먼지 싹! 책을 샤워하세요! 며칠 전, 집에서는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딸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나이 들어 공부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해도 해도 머리에 남아 있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공부는 때가 있다고 하나 봅니다. 딸아이는 읽을만한 책을 빌려 집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내 눈을 끄는 자판기가 번쩍 들어옵니다. "딸! 저게 뭐야?" "책 소독하는 기계인가 봐." "우리도 소독해서 가자." "알았어." 소독, 탈취, 먼지제거가 단 1분! 북 샤워로 감염의 공포에서 벗어나세요. 대장균, 적리균, 티푸스균, 포도상 구균, 결핵균, 고초균 등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기회성 감염균'을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또한, 신중플루의 포괄적 예방을 통해.. 2011. 8. 13.
일주일의 여유,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식탁 일주일의 여유,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식탁 여고 2학년인 딸, 고1인 아들의 기말고사가 끝이 났습니다. 장맛비는 하루 종일 바가지로 퍼붓는 것처럼 내리고 있어 밖으로 나간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하였습니다. 주말 아침,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라 제법 여유롭습니다. 더 누워 있고 싶어도 늘 그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공부에 시달려서인지 입까지 벌리고 자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다들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일어나 부엌으로 향합니다. 냉장고의 재료들을 하나 둘 꺼내 맑은 도마 소리를 내며 요리를 시작합니다. 내 남편을 위해 내 아이들을 위해 이것저것 만들어내는 게 힘겹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가족이 맛있게 먹어줄 생각만 하면 즐겁기만 합니다. 1. 고.. 2011. 7. 11.
딸아이가 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 어버이날, 딸아이가 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 낳으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이 가히 없어라.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늘 부모님에게 잘해 드리지 못한 것만 후회하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린 부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 선물!" "무슨 선물?" 딸아이가 내미는 건 며칠 전 치렀던 시험지였습니다. "에게~ 이게 무슨 선물이야?" "잘 보세요. 엄마가 제일 좋아할 선물인데." 가만히 살펴보니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매긴 점수였습니다. "아! 100점 맞았다고?" "응" "아이쿠! 잘했어. .. 2011. 5. 11.
게으름의 종결자! 딸아이가 받은 최우수상 게으름의 종결자! 딸아이가 받은 최우수상 휴일, 대충 미뤄두고 다녔던 일들을 하나 둘 하기 시작합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 소리 내며 가족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 두고는 일어나길 기다립니다. 맛있게 아침밥을 챙겨 먹고 고등학생인 두 녀석은 학교로 가 버리고 나면 우리 부부 둘만 남습니다. 빨래 세탁기 돌려놓고 설거지를 합니다. TV 앞에 앉은 남편을 향해 "여보! 청소기 한 번만 돌려줘요." "응. 좀 있다." "아니. 지금....얼른!~" 목소리 톤이 조금 높아진다 싶으면 얼른 일어나는 남편입니다. 풉^^ 여기저기 청소기의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밀고다니 더니 딸아이 방앞에서 멈춰섭니다. "에잇! 청소 안 해!" "왜? 청소를 하다 말면 어떻게 해!" "지저분하게 늘어놓은 것 좀 봐." "치우고 .. 2011. 4. 13.
여러분은 이런 진정한 친구 한 명 있으십니까? 여러분은 이런 진정한 친구 한 명 있으십니까? 어제는 여고 2학년인 딸아이, 학교에서 학부모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학교에 갈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새 담임을 만나고 첫 모임이라 꼭 참석하곤 합니다. 입버릇처럼 "엄마! 우리 선생님 짱이야." 얼마나 좋은 선생님인지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체구에 교직에 대한 열정에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1. 딸아이의 오랜 습관을 바꾼 선생님 우리의 생체 리듬은 밤에는 자고 아침에 일찍 움직여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침형인 나와는 정 반대로 우리 딸은 올빼미형입니다. 늦은 12시에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돌아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며 또 3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서 .. 2011. 3. 20.
방학 동안 머리 염색 어떻게 생각하세요? 방학 동안 머리 염색 어떻게 생각하세요? 친구와 함께 약속을 잡았는데 갑자기 다음으로 미루자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왜? 무슨 일이야?” “응. 상훈이 담임이 좀 보자고 하네.” “또 일 저지른 거야?” “아니야. 그건.” “알았어. 그럼 내일로 미루지 뭐.” 학부모로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부른다고 하면 간이 콩알만 해지는 게 엄마의 마음입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방학 동안의 머리 염색 때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곧 고3이 될 텐데 이제 열심히 마음잡고 공부나 좀 열심히 해 줬으면 하는 게 또 엄마의 욕심입니다. 그런데 녀석이 방학하고 미장원에 가서 머리에 빨간 염색을 하고 왔다고 합니다. 통제도 되지 않고 말도 잘 듣지 않아 포기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좀 뵙고 싶다고 한다는 것. 한걸음에 .. 2011. 1. 12.
장애 엄마 대신 살림하며 공부한 대학합격생 장애 엄마 대신 살림하며 중앙대 생명과학부 진학 이제 하나 둘 2011년 합격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맘때만 되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하게 이겨 낸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눈시울을 적실 때가 많습니다. 며칠 전, 친구를 만났습니다. 늘 고3 담임만 맡고 있는 친구라 일에 파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일 제일 먼저 출근을 하여 늦은 시간에 퇴근하기 때문입니다. “야! 힘들지 않아?” “힘들어도 할 수 없잖아!” 한창 상담 때문에 더 힘겨워 하는 것 같아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꼭 3학년을 고집하는 이유가 뭐야?” “힘들어도 보람 있잖아! 녀석들이 열심히 해 좋은 대학 들어가면 얼마나 기쁜데.” 그러면서 옆 반 아이이지만 이번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2011. 1. 11.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되돌아 온 사연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되돌아 온 사연 온 가족이 뒷산에 올라 해돋이를 하고 각자의 소원을 빌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우리 어디 가서 시원한 해장국이나 한 그릇 먹고 가자." "뭐 하게? 그냥 집에 가서 떡국 끓여 먹으면 되지." "엄마! 사 먹고 가자" "나도 찬성!" 할 수 없이 집 가까이 24시 설렁탕 집으로 가서 추위를 녹였습니다. 사실, 결혼한 지 19년 되었지만 아침 밥을 사 먹긴 처음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들어왔으니 할 일도 없고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몸을 녹이고 한숨 자고 일어나 또 점심 준비를 했습니다. "일어나! 떡국 먹자." 한 그릇씩 뚝딱 맛있게 먹어 줍니다. 여고생이 된 딸아이는 심화반으로 쉬는 날에도 특별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엄마! 나 학교 갈래" "설날인.. 201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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