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파문, 가짜 베스트샐러 만들기?




여러분은 책을 얼마나 읽고 계십니까?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만들기’ 파문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한 장 한 장 침 발라가며 읽었던 책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으면 볼펜으로 줄 그어가며 읽었던 책
노란 은행잎도 끼워가며 추억과 함께했던 책
핸드백 속에 한 권 정도 들어있던 책 

세상이 변해서 그럴까요?
TV에 밀리고,
인터넷에 밀리고,
동네 서점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클릭 하나로 주문하면 내일이면 집으로 날아오는 세상
이렇게 빨라진 세상을 살다 보니 책을 사보는 여유조차 사라져버렸습니다. 



▶ 방송 캡쳐



어제 방송된 SBS <현장21> ‘가짜 베스트셀러’의 폭로로 모 출판사의 사재기 행태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백영옥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이 세 권의 책을 사재기해서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판매가 80%를 차지하고 있고 베스트셀러가 되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더 많이 팔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석영은 “‘여울물 소리’는 칠순을 맞이해 작가 인생 50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실린 주요 작품으로 이런 추문에 연루된 것 자체가 나의 문학 인생 전체를 모독하는 치욕스러운 일”이라며 “명예훼손에 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 배상과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단호하게 물을 것”이라고 합니다.




▲ 소설가 김연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사재기 논란에 관한 해명 글

 

사재기는 단지 한 출판사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3억 원을 쓰니까 (베스트셀러) 되지 않던 것이 4억 원을 쓰니 되더라”는 출판계 관계자의 발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에서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만들기는 출판계 업계 전체의 고질적인 관행이다”며 “오프라인 시장은 물론 온라인 시장의 베스트셀러도 사재기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사재기의 배경에는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팔리지도 읽히지도 않는 출판시장의 안타까운 현실로, 공정한 경쟁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출판계의 남모르는 어려움이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에는 사재기를 하는 출판사나 저자에 대해 1천만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고 하나 가볍게 과태료 조금만 내고 수익 많이 올리면 되니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사재기 처벌 조항을 과태료가 아닌 벌금형으로 강화하도록 법 제도 개선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책이 팔리지 않고 불황이 극심해지다 보니 출판사들이 가짜 베스트셀러를 만들고
매출 올리기에 급급한 서점과 독자를 기만하며 책을 팔고 보자는 출판사의 얄팍한 상술이 빚어낸 공동 작품으로 우리을 안타깝게 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속이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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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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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출판업계가 어려워진것은 사실이지만,
    좀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불황을 타개하기 바랍니다~
    글 공감하며 잘 읽고갑니다~

    2013.05.09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사재기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니고 오랜 관행이라는데~
    출판사의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어서 뿌리 뽑혀야 될 텐데 말이죠~



    2013.05.09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베스트셀러라고라고하면 한번도 관심 가지게 되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이제 그것도 못믿겠군요

    2013.05.09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째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안타 깝군요..ㅎ

    2013.05.09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방문한 윙스로거입니다ㅎㅎ 제가 처음으로 댓글을 적게 되었네요 ㅎ 오늘 올라온 포스팅을 보니 출판시장의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ㅠ 저런 상술따윈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언제한번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ㅎㅎ 많은 얘기를 나누어 보고싶네요.

    2013.05.09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3.05.09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런 얄팍한 상술때문에 소비자 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는 작가도 피해를 보는 듯 합니다.
    에구...
    좋은 비평 잘 읽고 갑니다.

    2013.05.09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러게요...

    전.. 베스트셀러도 잘 읽지 않는 편이지만...

    저렇게까지해야할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2013.05.09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정보 감사해요 ~~^^
    베스트셀러...라는 문구도 이젠 마케팅도구가 되었네요...ㅠㅠ
    오늘하루도 즐거운하루되세요~

    2013.05.09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짜와 거짓이 너무 많아서 정직한 사람들이 손해보는세상이
    안타깝네요~

    2013.05.09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일도 있네요..
    좋은 관행이 뿌리깊게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3.05.09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게 소설뿐 아니라 전문서에도 해당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강의할 때 교재에 엄청 틀린 내용이 많은데, 찾아보니 베스트셀러더군요.
    당시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을까 했는데, 이런 비밀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2013.05.09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러게요..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거짓은 안되죠..ㅠㅠ

    2013.05.09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씁쓸한 기사들이군요...
    정정당당하지 못하고 이렇게 베스트 셀러가 된들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2013.05.09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허허허;;;;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

    2013.05.10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 빨리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13.05.10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이런 비밀이 있었네요..세상에 믿을것이 없군요 ㅠ

    2013.05.10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3.05.10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허위신고, 급하게 달려온 119 구급대의 허망함



제법 쌀쌀해진 날씨의 연속입니다.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앉을 때 쯤 세탁소에 옷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삐보 삐보~~~'
급하게 내달리는 사이렌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아파트 안으로 들어섭니다.
'누가 아프나?'
구급대원은 차를 세워놓고 들것까지 현관문 앞에 세워두고 뛰어들어갑니다.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자 2명의 대원이 빈손으로 나오면서 빈 들것을 차에 실는 게 아닌가.
"아니, 왜 그냥 오세요?"
"허위 신고였어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해서 달려왔건만."
"네..."

무슨 사연인지는 더 이상 듣지 못하였습니다.
열어놓은 차에서는 무전기로 연락이 오갑니다.
또 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휭하니 내달립니다.







이럴 때 참 황당할 것 같습니다.
밀리는 차를 뚫고 곡예처럼 뛰어왔는데 허위신고라면....
"불났어요 여기, 불났으니까 오세요."
"사람이 쓰러졌어요. 어서 와 주세요."
이렇게 허위로 신고하게 되면 9월부터는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하던데....

구조업무를 방해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 벌금,
허위신고는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119에 허위 신고나 장난신고의 피해를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라 여겨집니다.


또 감기나 치통 같은 가벼운 질병이나 동물 구조 요청 등은 거절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동물 구조나 닫힌 문을 열어달라는 단순 요청이 119 구조 4건 중 1건을 차지할 정도여서 긴급 구조업무에 차질을 빚어왔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이나 절도 등 단순사건 구조는 거절할 수 있다."
사실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은 스스로 즐겁고 재미로 한다고 하지만 신고를 받는 입장에서는 장난 전화인지 모르기 때문에 출동해서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시민들로서는 119구급차가 매우 편리한 응급 이송수단이 되었습니다.
"얼른 119 불러!"
그래서 해마다 구급차 출동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구급차량은 총 5,493,628건 출동했으며 이중 술에 취한 자와 단순사고 등의 이유로 미이송 처리된 건수가 2007년 497,016건, 2008년 539,987건, 2009년 610,918건으로 총출동건수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좀 더 살 맛 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119구급대원 및 구급차 등 공공재산을 소중히 여기고 아낄 수 있어야 합니다. 꼭 과태료가 겁나서 그런 것이 아니고, 나의 것뿐만 아니라 ‘우리 것’을 아끼는 시민정신이 있어야 할  같습니다.

그냥 돌아가는 119구급대를 보니 참 씁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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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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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런 장난은 절대 금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는 장난으로
    큰 벌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로 행복하세요 파이팅 !~~~~

    2011.11.19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3. 119는 시민들이 신고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저런 해서는 안되는 장난들이 종종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보이스 피싱 때문에 외려 확인전화를 해야 하는
    경찰서, 우체국, 택배 업체 등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하네요.
    허위전화도 문제고 보이스 피싱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것도 문제인듯 하네요.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의 심리상태는 정말 어떤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저녁노을님!~ ^^

    2011.11.19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허위 신고라니 정말 생각이 없는 사람들 같아요.

    그런거 말고.. 소방차 출동할 때 도로에 길이나 좀 터줬음 좋겠더라구요.. ㅡㅡ

    2011.11.1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급한 환자가 없어 다행이지만..
    이런 장난전화로 허탈해지는 건 정말 아쉬운 일이내요..
    119 구급대원 여러분 그래도 홧팅입니다^^

    2011.11.1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국세가 낭비되고,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
    당연히 엄벌에 처해야겠죠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1.11.1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신려울

    장난 할께 따로있지...
    정신나간사람들 아직도 많은가바요.
    지리산 호랑이 뭘 잡아먹고 사는지 모르겠다.

    2011.11.19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8. 허위신고는 강하게 처벌해야하고, 단순한 일에 구급차를 부르면 실비를 부담하게 해야합니다.
    법이 제정됐다고 하나 실제 집행이 되야할텐데, 아직 119 허위신고했다고 처벌받은 기사는
    본적이 없네요~ 이 얼마나 못할짓입니까... 정말 꼭 필요한 사람이 장난전화때문에 피해를
    받는 일이 생긴다면..

    2011.11.19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문제는 이런 허위 신고 때문에 정작
    중요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지도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2011.11.19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발 안저랬으면 좋겠어요...참...

    2011.11.19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번 하는 장난 전화겠지만
    정말 많은 문제를 야기하겟죠?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1.11.19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12. 허위신고하면 정말 엄중한 제재를 가해야 할텐데...

    2011.11.19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허..허위신고..
    진짜 벌금을 한 1000만원쯤 부가하던지 해야..
    꼭필요한 사람이 못받으면 어쩔려고..

    2011.11.19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뜨개쟁이

    참 몰지각한 사람들..
    도대체 어떤사람들이 저러는 걸까요?

    2011.11.19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린레이크

    세상에~~할 장난이 따로 있지~~
    여기서는 신고가 들어 가면 바로 상황을 확인 하는 전화가 와요~~
    거기다 허위 신고라면 벌금이 있으니
    이런 거짓 전화 할수 없게 조치를 해야 할듯한데요~~

    2011.11.19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허위의 강약을 살피는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완전 고의적으로 한 신고라면 이백만원도 가볍습니다. 그리고 엄격히 적용해야겠조. 엄격하지 않아도 될일에 엄격하지 말고, 이런일은 좀 엄격하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바처럼 힘들게 와서 허위신고로 돌아가는 119구조대원들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2011.11.19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참 속터집니다.
    저런 덜떨어진 인간들때문에 진짜로 위급한
    사람은 잘 못하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지요.
    허위신고는 사안에 따라서 중죄로 감옥에 넣어야 됩니다.

    2011.11.19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skybluee

    헛참...
    장난전화....근절되어야하는데...한심합니다.

    2011.11.19 12:3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제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재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도 인해 정말 도움을 받아야 될 사람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니 말이죠~~~

    2011.11.19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장난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엄중 처벌을 해야 합니다.

    2011.11.19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a

    언제나 우리 국민들을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시는 구급대원들. 하지만 우리는 과연 그들의 고난을 이해하고는 있을까요? 소중한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 발바쁘게 뛰어다니는 세상의 온 구급대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보냅니다.

    2011.11.20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운전면허 갱신, 적성검사일 확인 하세요?


불어오는 봄바람을 볼로,  오랜만에 만나는 햇살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하였습니다. 혼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사모님~ 등기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또 남편이 스티커 끊겼나?'
불안한 마음으로 받아드니 '경찰청 교통계'  에서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또 눈먼 돈 나가야 하나? 생각을 하며 우편물을 뜯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과태료가 아닌
'운전면허 조건부 정지. 취소 결정 통지서'  였습니다.

0. 귀하의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2009. 06.02부로 경과하였습니다.
0. 2010년 06. 02까지 운전면허갱신을 하지 아니하면, 도로교통법 제 93조 제1항 제9호의 규정에 의하여 아래와 같이 운전면허 정지처분(110일)하며 정지기간  중에도 갱신신청을 하지 않으면 운전면허를 취소합니다.
0. 이 경우 운전면허정지결정 및 취소결정통지서는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94조의 규정에 의하여 이 통지로 갈음합니다.

*위 정기자간 개시일 전에 가까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갱신을 하시면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지 않으며, 110일 정지기간중에 면허증 갱신을 하시면 나머지 정지기간은 집행하지 않으므로 정상적으로 운전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 면허증, 반명함판컬러사진(최근 6개월 이내 촬영) 1매, 갱신 수수료 6,000원
*교부시기 : 운전면허시험장은 즉시 갱신 교부, 경찰서는 약 10일 이후 교부




허겁지겁 점심때를 이용하여 경찰서로 달려갔습니다. 면허갱신을 위한 서류를 적어내고 기다리면서
"저~ 면허 갱신하라는 통지는 별도로 안 해 줍니까?"
"네. 별도로 하지 않습니다. 개인이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스스로 날짜를 확인하고 갱신을 받아야 되는 게 운전자로서 책임과 의무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
"과태료 납부 영수증 발부 해 드릴게요. 가까운 은행에 납부하세요."
"과태료도 있어요?"
"네. 2종이라 그래도 16,000원인데, 1종은 60,000원입니다."
"허걱, 그렇게 비싸요?"
"잘 챙겨셔야 합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내면서 배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자그마한 부주의로 16,000원을 날리게 생겼으니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절모르고 시주하는 것도 아니고.

갱신을 해 놓고 집에 와 남편에게
"당신은 면허증 갱신 안 해?"

"몰라."
"어디 한 번 봐!"
남편의 면허증을 받아보니 적성검사 기간이  2009. 5. 12 ~ 2009. 08.11 자로 훨씬 지나있었던 것입니다.
"어? 당신도 적성검사 받아야 되는 날짜 한참 지났어!"
"나도 벌금 내야 하는 건가?"
면허계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보건소에 가서 건강진단을 받아 20,000원과 사진을 들고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적성검사 날짜를 넘겼을 경우에는 지난 날짜만큼 계산하여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이쿠! 4만원 날렸어. 집안 경제도 어려운데 우짜노"
안팎으로 세어나가는 돈이 장난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교통분담금제도란 1980년부터 운전면허 취득이나 면허 갱신, 자동차 신규 등록이나 정기검사 때 면허 소지자, 차량 소유주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일정액을 납부했던 것으로 현재의 환급은 2002년 1월 1일 제도 폐지 이후의 잔액을 돌려받기도 했습니다. 교통분담금이 있을 때에는 미리 검사 받아야 할 날짜를 알려주곤 했는데 이제 없어지고 난 뒤 스스로 적성검사일이나 갱신을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전면허 1종은 7년, 2종은 9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자주 펴 보는 것도 아닌데, 잊어 먹기 쉽지 않겠는가.


투덜거리며 학교로 돌아와 옆동료들에게 물어보니 10명 중 1사람이 나처럼 갱신기간을 넘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돈이 모이면 얼마나 많은 돈이 될까요? 

적성검사, 면허증 갱신 다시 그 시기를 알려주면 안될까?
  

여러분도 지금 면허증 한 번 살펴 보십시요.
혹시, 날짜를 넘기지 않으셨나요?


담화린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면허증 갱신글 읽고 한자 남겨봅니다..
운전면허 시험관리단 홈피 http://www.dla.go.kr/에 들어가셔서 면허 정보 알림이 설정 해놓으시면..
문자로 면허 갱신 받으라고 문자가 들어온답니다.
그럼 안까먹고 갱신을 할수가 있지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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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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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거~~~돈 아까워라....
    조심해야 겠어요...ㅜ
    즐건하루 되세요..노을님~~~

    2010.04.08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확인해보니..2013년;;; 아직 멀었군요..휴~

    2010.04.08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랑초

    헐~~~~~~~~~~~~~
    저도 넘겼어요.
    언능 경찰서로 가 봐야겠어요.
    벌금????????????
    아까버라......ㅋㅋㅋ

    2010.04.08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 한 번 면허취소된 적이 있었죠.
    자취집으로 주소 옮긴 후 본가로 다시 안 옮기는 바람에 말이죠. ^^;;

    2010.04.08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데기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가시면 적성검사기간에 대해 문자안내서비스가 있습니다.
    모르셨나보네요... 신청하시면 적성검사기간전에 문자가 옵니다.
    신청하시고 이용하세요....

    2010.04.08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끔 면허증 한번씩 봐두세요..갱신기간 적혀 있거든요.아궁..좋은경험했다 하시고 담부턴 챙기시면 좋겠네요..아 아까워서..

    2010.04.08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을님이 덕분에 면허증을 한번 더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0.04.08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허걱~~
    저도 갱신하라고 연락을 받은 상태입니다.

    2010.04.08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니 확실히 챙겨야할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

    2010.04.08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꽃기린

    저도 얼마전에 알아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답니다.

    2010.04.08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희도 지나서 과태료 물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ㅋㅋ

    2010.04.08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허걱... 면허증 봐야겠네요.

    2010.04.08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겁장이유령

    저도 아무생각 없다가 마눌이 사준 지갑받고 홍홍~거림서 카드도 옮기고 피같은 용돈 만원쓰고남은 6천원도 옮기고 신분증도 옮기고~하다가 적성검사 기간 보니 당일 이더만요.허겁지겁 가까운 강서면허시험장으로 ~ 흠..결국은 아슬아슬하게 새로면허증 받았지요.그런데 증명사진을 제대로 준비를 못해서 면허시험장내 사진 자판기를 이용했더니 웬 베트남 난민이.....그래서 요즘 면허증 보자는 검문에 걸림 시간 좀 갑니다~.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데 말이죠.차라리 우편료나 알림장 보내는거 돈줄때니 좀 알려달라고 하면 안돼겠죠?

    2010.04.08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 확인해보니.... 다행히 내년이라는.... 덕분에 다시 한번 상기시켰네요...

    2010.04.08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바람돌이

    헐~~~~~
    저도 얼릉 가 봐야겠어요.
    며칠 지났습니다.

    2010.04.08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모두가 잊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주소가 거주지와 올바르지 않은 사람은 경찰청에서 발송하는 적성검사 안내 통지서를 받지 못할수 있지요..
    운전면허 적성검사 안내란 이렇게 잊고 지나치기 쉬운 적성검사를 경찰청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서 공동으로 각 개인에게 발송해주는 적성검사 안내통지서로 자신의 운전면허 유효년도의 자신의 생일 이후 6개월 안에 적성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해주는 통지서를 발송해 줍니다..
    이 통지서를 발송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경찰청의 잘못입니다..
    만약 적성검사 유효기간 경과후 1년이 지난때에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을때에는 당연히 현장에서 면허취소후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어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됩니다..

    단, 만약 주소와 거주지가 동일한데에도 이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면 경찰청의 귀책사유가 있으므로 적성검사안내 의무 고지조항 위반을 사유로 이의르 제기하시면 됩니다..
    선 판례도 있습니다..
    바로 제가 남긴 것입니다..
    저는 1996년도에 적성검사가 1년이 경과한후 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이 되었는데요 적발이 된 후에야 취소 결정 통지서가 발송되는 바람에 바쁜 생활탓에 취소여부를 알지 못했고 그 취소 결정을 알려주는 경찰청의 대응이 늦었기에 그 사유가 인정되어 본인의 무지로 인한 책임도 면할수 없었으므로 면허는 취소하되 무면허 운전에 해당하는 면허시험결격기간과 실기시험을 면제받고 필기시험을 봐서 1996년 다시 면허를 재취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다시 적성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가 날라왔기에 이제나 저제나 날짜만 고르고 있답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만약 무면허 된줄 모르고 운전하다가 인사사고라도 내시지 않으시길 바라며 장문의 댓글 답니다..

    2010.04.08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18. 헉.. 그러고보니.. 저도 갱신일자가 도래 한것 같은데.. 흠.. 한번 알아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2010.04.08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이쿠...-_- 3월에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그리고 지났어요.. ㅠㅠ 이 포스팅보고 면허증 확인했더니... 아~~ 내일 당장 가서 갱신해야겠습니다. ㅠㅠ

    2010.04.08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노을님~~~

    이 글 읽고...

    밴쿠버의 제 운전면허증 날짜도 확인했삼~~ㅋ~^^*

    2010.04.09 02:5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나비부인

    면허증 다시한번 보게 되네요.ㅎㅎㅎ

    2010.04.09 06:15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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