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끄트머리1 입에 살살 녹는 끄트머리 김밥이 맛있는 이유? 입에 살살 녹는 끄트머리 김밥이 맛있는 이유? 우리 아이들도 김밥을 썰면 딸과 아들이 먼저 집어 드는 건 끄트머리입니다. “딸! 곱고 예쁜 것 먹어야지.” “엄마는, 꼬리가 얼마나 맛있는데.” “입맛은 살아가지고.” “내가 한 입맛 하잖우!” 소풍날 아침, 비가 오지나 않는지 몇 번을 잠을 깨며 밖으로 나가 봅니다. 새벽같이 일어난 엄마는 김밥을 싸기 시작합니다. 단무지에 부추 계란만 들어간 김밥을 만들면 언니와 저는 늘 ‘끄트머리 쟁탈전’을 벌입니다. 도시락에 예쁘게 들어앉은 반듯한 모양의 김밥보다 못생긴 끄트머리에 자꾸 손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밥은 끄트머리가 맛있다는 거, 근거 있는 이야기일까요? 엄마가 드디어 김밥을 썰기 시작합니다. 고소한 냄새가 퍼지면 뱃속에서 꼬르륵합니다. 그 냄새에 .. 2010. 12.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