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1. 24. 06:00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배운 국산과 수입산 구분법



얼마 전, 남편과 함께 국제농업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의 볼거리....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농업인의 노력이 엿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있는데
"저기! 여기 국산 수입산 공부하고 시험 한 번 쳐보세요. 선물도 드려요."
"............"
"얼른요."
상냥한 아가씨가 이끄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으로 보면 확인할 수 있도록 구분법을 알려주었습니다.




▶ 수수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알이 고르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 붉은 속껍질이 많이 남아 있다.
 - 반투명 낱알이 거의 없다.
 - 낱알이 고르지 않고 부서진 것이 많다.
 - 붉은 속껍질이 적다.
 - 반투명 낱알이 많다.


▶ 기장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알이 잘다.
 - 반투명 낱알이 거의 없다.
 - 배꼽부위에 검은 반점이 뚜렸하다.
 - 낱알이 굵다.
 - 반투명 낱알이 많이 섞여 있다.
 - 배꼽부위에 연한 갈색의 반점이 희미하다.

▶ 메주콩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알 크기가 고르지 않지만 윤기가 있다.
 - 덜여문 낱알이 섞여 있다.
 - 낱알의 크기가 고르고 윤기가 적다.
 - 덜여문 낱알이 거의 없다.




▶ 검정콩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알이 공처럼 둥근 원형이다.
 - 껍질을 벗기면 진한 녹색을 뛴다.
 -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다.
 - 낱알이 넙적한 원형이다.
 - 껍질을 벗기면 연한 녹색을 뛴다.
 - 낱알의 크기가 대체적으로 균일하다.

▶ 강낭콩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선명한 자주색이며 윤기가 많다.
 - 배꼽 부분이 약간 튀어나와 있다.
 - 씨눈 주위 검은색이 연하다.
 - 어두운 자주색이며 윤기가 적다.
 - 배꼽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 씨눈 주위 검은색이 진하다.

○ 차조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단단하고 작으며 고르지 않다.
 - 씨눈 부위가 선명하지 않다.
 - 낱알이 크고 고르다.
 - 씨눈 부위가 선명하다.




▶ 팥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진한 붉은 색으로 윤기가 적다.
 -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다.

 - 배꼽 속의 흰색 띠가 뚜렷하다.
 - 연한 붉은색으로 윤기가 많다.
 - 낱알의 크기가 고르다.
 - 배꼽 속의 흰색 띠가 뚜렷하지 않다.



▶ 녹두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진한 녹색이면서 갈색 낱알이 섞여있다.
 - 표면이 거칠고 윤기가 적다.
 -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다.
 - 연한 녹색으로 크기가 일정하다.
 -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나며 거칠고 윤기가 없는것이 있다.
 - 낱알의 크기가 고르다.



▶ 율무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골이 뚜렷하지 않고 연한 갈색이다.
 - 단단한 낱알이 거의 섞여 있지 않다.
 - 표면에 분이 많이 붙어 있다.
 - 끝의 폭이 넓고 진한 갈색이다.
 - 단단한 낱알이 많이 섞여 있다.
 - 표면에 분이 없이 깨끗하다.



▶ 땅콩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고소한 냄새가 진하고 맛이 좋다.
 - 껍질을 벗겨보면 안쪽면 색깔이 흰색이다.
 - 묵은 냄새가 나고 맛이 없다.
 - 껍질 ㅇㄴ쪽면 색깔이 갈색을 뛴다.



▶ 호두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골이 깊고 주름이 많다.
 - 지은 연갈색이다.
 - 고소한 맛이 있다.
 - 원형상태로 유통된다.
 - 골이 굵고 주름이 적다.
 - 붉은 갈색이다.


▶ 참깨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낱알이 둥글고 폭이 넓다.
 - 볶거나 참기름을 만들면 고소한 냄새가 난다.
 - 덜 여문 낱알이 많이 섞여 있다.
 - 낱알이 다소 길고 폭이 좁다.
 - 국산에 비하여 고소한 맛이 약하다.
 - 덜여문 낱알이 적게 섞여 있다.


▶ 메밀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삼각뿔을 이루는 면이 오목하다.
 - 덜 여문 것이 많다.
 - 작은 꽃자루가 붙어 있는 것이 많다.
 - 삼각뿔을 이루는 면이 볼록하다.
 - 잘 여물어 통통하다.
 - 작은 꽃자루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 구기자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크기가 고르고 과육(살)이 많다.
 - 주름이 크고 뚜렷하다.
 - 색깔이 일정하다.
 - 크기가 작고 과육(살)이 적다.
 - 주름이 가늘고 촘촘하다.
 - 밝은색과 어두운색 낱알이 섞여있다.



▶ 산수유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씨가 적게 혼입되어 있다.
 - 덜 쭈글쭈글하여 깨끗하다.
 - 윤낵이 많이 난다.
 - 씨가 많이 혼입되어 있다.
 - 심하게 쭈글쭈글하며 깨끗하지 않다.
 - 윤택이 적게 난다.



▶ 당근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솔로 세척하여 표면이 거칠다.
 - 뿌리 눈의 흔적이 거의 없다.
 - 머리부분이 굵고 끝이 가늘다.
 - 물로 세척하여 표면이 깨끗하다.
 - 뿌리 눈이 선명하고 잔뿌리가 일부 간혹 있다.
 - 머리와 끝의 굵기가 비슷하다.



▶ 건고추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수확하여 바로 건조하므로 윤기가 있고
    형태가 살아 있다.
 - 꼭지가 있거나 자른 것이 많다.
 - 냉동 홍고추를 건조시키므로 표면이
   끈적끈적하고 씨가 붙어 있다.
 - 꼭지가 대부분 제거 되었다.



▶ 표고버섯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갓이 크고 두껍다.(둥근 모양)
 - 자루가 길고 굵다.
 - 갓 표면과 갓 주름이 밝은 갈색이다.
 - 갓이 작고 얇다.
 - 자루가 짧고 가늘거나 없다.
 - 갓 표면과 갓 주름이 짙은 갈색이다.



▶ 생강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황토색으로 진하고 표면이 거칠다.
 - 작고 덩어리 형성이 작다.
 - 표면에 흙이 뭍어있다.
 - 연한 갈색이고 표면이 매끈하다.
 - 굵고 덩어리 형성이 크다.
 - 물로 세척하여 표면이 깨끗하다.



▶ 마늘 구분법

 우리 농산물 수입 농산물 
 - 끝부분이 대부분 뽀족하다.
 - 뿌리 부분의 면적이 좁다.
 - 색깔이 연노랑색을 뛴다.
 - 기형 마늘이 거의 섞여있지 않다.
 - 뿌리 부분의 면적이 넓다.
 - 색깔이 흰색을 뛴다.
 - 끝부분이 뭉툭하거나 뒤쪽으로 치우쳐있다.
 - 기형 마늘이 많이 섞여 있다.





노을이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농부였습니다.
제법 잘할 거라 여겼는데, 몇 개 틀린 답이 나왔습니다.
"아이쿠! 그래도 성적 좋으세요."
"직접 기른 어르신들도 많이 틀립니다."
그만큼 국산과 수입산이 구분하기 어렵다는 말이 아닐는지....

공부 열심히 한 보람 있지요?
오답 노트처럼 틀린 것만 공부하면 만점입니다.ㅎㅎㅎ

어제 뉴스를 보니 김장철이라 고춧가루가
겉으로 봐서는 진짜 같지만, 중국산 고추에 양을 늘리려고 고추씨를 섞고, 국산 고춧가루는 1kg에 3-4만 원, 중국산은 만 원에 팔리지만, 이 고춧가루는 9천 원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싼 가격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식약청이 전국의 김치와 고춧가루, 젓갈류 제조업체 1천7백여 곳을 점검했더니, 10곳 중 1곳꼴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의 원가를 낮추려고 멸치와 까나리는 조금 넣고 물은 많이 넣어 팔다 걸리는가 하면, 고춧가루 무게를 늘리려고 소금을 섞거나 심지어 잿가루를 섞은 업체도 적발됐다고 합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제일 큰 벌을 내려야 합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을 하면 절대 그런 행동이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똑바로 알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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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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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제 갈수록 국산걸 찾기가 힘들어 질듯해서 걱정이네요.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

    2011.11.24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도 막상 시장에 가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파는 사람들이 좀 더 정직하면 좋을텐데~~ 그게 쉽지 않겠지요?~~

    2011.11.24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관령꽁지

    막상 시장을 가보면
    구분하기가 너무나 어려운것이 현실 입니다.

    2011.11.24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진으로 보면 똑 같군요
    한겨울 같은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2011.11.24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옷..잘보고 갑니다~
    감기조심하셔요.

    좋은날 되셔요.

    2011.11.24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4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거 스마트폰 어플로 나오면 딱 좋을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1.11.24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보기엔 거기서 거기 같은데 많은 차이가 있군요!?

    2011.11.24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린레이크

    정말 유익한 팁인데요~~
    저두 잘기억해 둬야겟지만 여기서는 다 수입산이니~~ㅋㅋㅋㅋ

    2011.11.24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4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렇게 보면 잘 알듯해도 막상 밖에 가면 구별이 쉽지가 않은데..
    소비자가 이젠 이런것도 공부하고 다녀야하네요
    판매자를 믿고 구입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완전 숙지할때까지 노을님 방에 자주 왔다갔다
    해야 할듯 합니다..ㅎㅎ

    2011.11.2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성직이 좋으신데요.^^ 전 사진으로 봐도 잘 모르겠어요.

    2011.11.24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농산물의 국산과 수입산 구별법 잘 배우고 갑니다.
    솔직히 아직 자신은 없네요.
    저는 다 틀릴 것 같습니다. ㅠ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11.24 12:49 [ ADDR : EDIT/ DEL : REPLY ]
  15. 덕분에 이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담아 갑니다~!
    아...정말 감사합니다~저녁노을님^^

    2011.11.24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국산과 수입산 전...아무리 봐도 정말 잘 모르겠더라구요.. 유심히 살펴봐야겠네요~

    2011.11.24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워~ 정말 어렵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11.24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혜진

    어쩜...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수입농산물이 넘치고 있는데.. 구분이쉽지않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히 담아갑니다.^^

    2011.11.24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어렵네요.. ㅠ
    먹거리 원산지 속이면... 정말 속상하죠

    2011.11.24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답안지를 보니 우수합니다.ㅋㅋ
    우리는 아무리봐도
    도통 구분을 할 수가 없네요.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1.11.24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2.06.28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현장!~ 동영상2011. 2. 19. 06:00

며칠 전, 남편과 함께 부추밭을 다녀왔습니다.
시골에서 딸기와 부추를 농사짓는 친구입니다. 마침 우리가 찾아간 날이 한 달에 한 번 수확하는 날이었습니다. 파릇파릇 부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디서 왔소?"
"시내에서 왔심더."
"농사일 배울라꼬?"

"아니요. 앉아서 일하시면 힘들겠어요."
"다 그렇지 뭐."
부추를 낫으로 베고 있었습니다.
"아줌마! 들고 있는 게 낫도 아닌 것이 칼도 아닌 것이 이상하게 생겼네요."
"일본에서 가져온 것이라는데 갈지 않아도 되고 잘 들어."
"네."
하루종일 앉아서 부추를 베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잔잎까지 떼어가며 수확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가만히 작업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부추가 금추가 되었다고 해도 비싸다는 말을 했어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200m 정도 되는 하우스는 보통 농사가 잘되면 3명의 인부로 2일이면 모두 작업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인 품삯은 35,000원으로 하우스 한 동에 연 2천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5~6동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인부 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노인들만 남아 있고 서로 품앗이를 하긴 해도 힘든 일을 꺼리는 바람에 농사일도 못하겠다는 푸념을 하였습니다.





▶ 푸른 부추밭입니다.


▶ 이상하게 생긴 낫입니다.




▶ 아줌마들이 앉아서 부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 수확한 부추는 600g을 만들어 줍니다.

600g 한 단에 2,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우리 소비자 가격은 비쌀때에는 5,000원을 넘으니 생산 가격은 터무니 없고 사 먹는 우리는 비싸게 먹어야 하는 유통구조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기계 위에 올리면 붉은 리본이 내려와 자동으로 묶어줍니다.


▶ 뿌리 부분이 칼로 고르게 잘라 나옵니다.



▶ 자동기계는 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 마지막에 사장님(남편 친구)이 세차장에 있는 공기압 기계로 깔끔하게 흙먼지를 털어냅니다.


▶ 잘 손질 된 부추는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하루종일 서서 인부들이 베어놓은 부추를 가져다가 부부가 힘을 합쳐 상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공기압까지 사용해야 하나요?"
"이렇게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도시 사람들 사 가지 않아!"
가리지 않고 바로 씻어 먹을 정도로 깔끔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손이 많이 가고 속도도 느리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나 역시 물건을 고를 때 깨끗하게 이물질이 없는 것으로 고릅니다.
그 속에는 농부의 일손이 많이 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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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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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리 앉아서 고생하며 수확하는거 소중히 여기면서 먹어야겠습니다. ^^

    2011.02.19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부추 수확현장은 아직까지 못봤는데, 저녁노을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2.19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갑자기 부추전 먹고 싶네요.
    또 부추를 가득 넣은 오이 소박이도...
    봄이 느껴지네요.

    2011.02.19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추전먹고싶네요~
    부추가 이렇게 가득차있는건 처음봤어요

    2011.02.19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향긋한 부추내음이 확 풍기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저 터무니없는 가격은 뭔가요.. 고생은 농민들이 다 하고는..ㅠㅠ

    2011.02.19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나의 채소가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참 많은 손이 가지요..

    푸른 부추를 보니~
    부추전이 먹고 싶어지네요

    2011.02.19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부추가 가득하네요
    봄을 기다리게 하는군요

    2011.02.19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파릇한 부추가 욕심이 나네요.ㅎㅎ
    직접 밭에서 띁어온 부추를 전 부쳐 먹고 싶어요
    농사 짓는것 참 어렵고 힘이 들지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사 먹어야 하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2.19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부추수확은 처음이네요.
    예전도 그랬지만 갈수록 농촌 사람구하기 힘들죠.
    오죽하면 외국인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하네요.
    고생에 비해 농민에게 떨어지는 이윤은 너무 적죠.
    유통업자가 다 챙기는 구조는 시정해야 농업도 유망직종이 되지않을까 랍니다.

    2011.02.19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부추수확은 처음이네요.
    예전도 그랬지만 갈수록 농촌 사람구하기 힘들죠.
    오죽하면 외국인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하네요.
    고생에 비해 농민에게 떨어지는 이윤은 너무 적죠.
    유통업자가 다 챙기는 구조는 시정해야 농업도 유망직종이 되지않을까 랍니다.

    2011.02.19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부추김치가 갑자기 먹고 싶군요.
    정말 싱싱합니다.

    2011.02.19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힘들죠^^ 농부들의 고생 돈이라도 되면 좋을텐데~~

    2011.02.19 17:38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부추를 보니 부추전이 먹고파지는데요~ㅎ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1.02.19 20: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나마 저 자동화 기계로 인해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덜어 주는군요
    보기 힘든 모습 잘 보고 갑니다^^*

    2011.02.19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16. skk

    지역 농산물 판매처가 따로 있어야 할텐데. 바로바로.
    울 부모님 작은 텃밭 농사 지으시다가
    앓아 누우셨음.
    근데 직접 지은 토마토나 농산물이 어찌나 맛있던지
    슈퍼에서 파는것과는 천지차이.
    역시 산지에서 직접 차몰가가서 사먹는 사람들이 왜저럴까했는데
    이유가 있었어요

    2011.02.20 04:15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0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부추전이 먹고 싶군요....우리집 텃밭 뒤에도 부추가 아주 조금 심어져 있어서 매번 오이김치 담글때 전해먹을때 뜯곤 했었는데요....

    2011.02.20 19:35 [ ADDR : EDIT/ DEL : REPLY ]
  19. 부추가 정력에 좋답니다 여러분 많이 드세여 ㅎㅎ

    2015.05.29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하늬

    매일 먹으면 좋겠어요.

    2016.08.21 16:23 [ ADDR : EDIT/ DEL : REPLY ]
  21. 부추 너무 비싸요 ㅠㅠ 그래도 해물부추전은 너무 맛있지요~!!ㅎㅎㅎ 직접 농민들과 직거래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2017.12.23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 1. 12. 13:31



시어머님 생각나게 한 '들깨 칼국수'


하루 세끼 모두 집에서 밥을 먹는 아들입니다. 딸아이는 여고생이다 보니 학교에서 점심은 먹고 오는데 중3인 아들은 키가 좀 자라려고 그러는지 4끼를 먹습니다. 아침-점심-저녁-야식까지 말입니다.
"엄마! 오늘 점심은 뭐지?"
"글쎄 뭐가 먹고 싶어?"
"밥 말고 없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머님이 마지막 농사지어 보낸 들깻가루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들! 칼국수 해 줄까?"
"밥 아니면 아무거나 해 줘요."
"슈퍼에 가서 칼국수 2인분만 사 올래?"
"추워서 가기 싫은데..."
"그래도 좀 갔다 와. 얼른."
외투를 입고 밖으로 나서는 아들입니다.
그동안 멸치 육수를 준비하였습니다.
한 살 더 먹다 보니 저도 많이 게을러졌나 봅니다. 옛날 같으면 손으로 밀어서 만들어 주었을턴데 말입니다.



들깨 칼국수 만들기

▶ 재료 : 생칼국수 2인분, 호박 1/3개, 청량초 2개, 당근 약간, 멸치육수 3컵정도,
             들깨가루 150g 정도

▶ 만드는 순서

㉠ 시판용 생칼국수를 준비합니다.

㉡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 멸치육수를 냅니다.


㉣ 들깨가루는 물 반컵과 함께 믹스기로 갈아줍니다.


㉤ 고은채에 껍질을 걸려냅니다.
    (껍질이 거슬린다면 고은 면보에 싸 꼭 짜 주면 됩니다.)


㉥ 육수와 갈은 들깨가루를 넣고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어줍니다.
     (면을 따로 삶아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면이 거의 다 익으면 썰어 둔 야채를 넣습니다.



▶ 완성 된 들깨칼국수 입니다.



★ 들깨의 효능

들깨는 박하과의 일원인 아시아산의 식물로, 기침과 폐질환에 좋고 식중독의 완화와 독감예방, 에너지 불균형의 회복을 위해 주로 사용했다. 들깨는 학습능력 증가를 도울 수 있고 또한 조리용 약초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참기름이 찬 성분인데 반해 들기름은 따뜻한 성분이다. 그래서 추운 북쪽지방에서 많이 먹습니다. 들깨는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며 몸을 보한다. 심장과 폐를 눅여 기침을 멈추게 하며,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또한 들깻잎은 비위를 고르게 하고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신장에 좋고, 뇌하수체에도 영양을 미쳐 치매 예방도 된다. 들깻잎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좋다.




"아들! 다 됐어. 어서 와서 먹어. 퍼지기 전에."
젓가락을 들기도 전에
"엄마! 이게 뭐야?"
"응 몸에 좋은 들깻가루야."
"그냥 해 주지."
"할머니가 농사지은 거야 그냥 맛있게 먹어봐."
"알았어요."
어릴 때부터 할머니를 유난히 좋아하던 아들입니다.
시어머님은 우리 집에서 생활하시다 치매가 찾아와 요양원으로 모신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시골에서 혼자 텃밭을 일구며 지내시면서 직접 손으로 지은 것임을 알기에 아무 말 없이 잘 먹어주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그릇 뚝딱 먹어치웁니다.

가끔 전화를 하면 맨 끝마디가 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내 며느리 사랑한데이~"
"어머님! 저도 어머님 사랑해요."
괜스레 어머님이 보고 싶어지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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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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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저녁노을님~ 그리고, 시어머님.
    두분 다~ 통하시고 계실꺼 같아요~ ^^

    2011.01.12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3. 시어머님의 정성이 담긴 들깨 였네요...
    쌀쌀한 날씨라 칼국수가 생각이 나네요~^^
    어머님의 칼국수 요리에 할머님의 들깨...
    아드님은 최고의 칼국수를 드셨네요~^^

    2011.01.12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절로 군침나게 할만큼 맛있어 보여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2011.01.12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들깨는 안들어갔지만,
    오늘 점심에 칼국수를 먹었답니다..^^

    오늘따라 각별하신 시어머니 사랑이 더 애틋하네 느껴집니다.

    2011.01.12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녁 시간이 다가오니 견디기 힘들군요. ㅎㅎ

    2011.01.12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뭐 드실적 마다 시어머님 생각나시지요?
    마음이 짠합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가고
    사람도 차차 우리 눈에서 사라져가고..그러는것이 인생이다
    하면서도 생각하면 왠지 울컥해지고 그렇지요..
    건강하세요.

    2011.01.12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들깨향이 여기까지 퍼져오네요. 먹고 싶지만 구경만 하다 갑니다.

    2011.01.12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들깨국수 만드시면서 시어머님 생각이 나셨군요,
    며느리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거네시는 멋진 시어머님이시네요..
    치매로 요양원 계신다니,, 짠~~합니다.

    2011.01.12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엄청 맛있게 생겼네요..에고, 배고픕니다..ㅎㅎ

    2011.01.12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들깨 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하면서 영양도 듬뿍~~
    왠지.. 아드님이 부러운데요. 흠..... ^^

    2011.01.12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전 들깨칼국수를 여기 여수에 와서 처음 먹어봤어요~ 보통 칼국수하면 멸치국물을 낸 맑은국물이나
    팥칼국수를 떠올리는데 들깨가루를 넣어 칼국수를 해먹는 식당이 있는겁니다. 한번 먹어봤는데
    맛이 끝내주던데요? 시원하고 깔끔하고..그 뒤로 저는 그 식당을 자주 찾게됐답니다~
    사진을 보니 식당에서 먹던 들깨칼국수와 똑같아서 저도모르게 입맛이 다셔지네요~ ^^

    2011.01.12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집에서 먹어본적은 없고 식당에서 먹었는데
    너무나 고소하고 맛이 있더라구요
    종종 간답니다.^^

    2011.01.12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들깨 칼국수 처음 봐요 .. 정말 고소하니 맛있을꺼 같아요
    저도 갑자기 어머님이 보고 싶네요 ...
    전화한번 드려야 겠어요

    2011.01.12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굉장히 맛있어 보이네요... 안그래도 들깨 칼국수를 좋아해서 근처 파는곳을 자주다니곤하는데...
    아... 땡긴다... 국물도 시원할것같고..

    2011.01.12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엄청 뻑뻑한 들깨칼국수인데요.
    오늘 다슬기국을 먹었는데 들깨보니 다슬기탕을 먹었어야 했네요.

    2011.01.12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3 00:4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칼국수 .. 아부지가 좋아하시는데....^^*

    2011.01.13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구수하고 든든한 들깨칼국수 일 것 같아요~
    더욱이 노을님 시어머님 사랑까지 들어가 있어서 더 맛난 칼국수였을 것 같아요~ ^^

    2011.01.13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걸죽한 국물이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고소함이 뚝뚝 떨어지네요.
    요리 과정 하나하나 정성이 엿보이니 그 맛이 더 깊은게 아닐까요?^_^

    2011.01.13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들깨 칼국수를 좋아해
    가끔씩 식당에 가서 사 먹는데
    이런 모양과는 좀 다르네요.
    역시 음식이란 사랑과 정성이 담겨야 될 것 같습니다.

    2011.01.15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4. 22. 08:49

봄날, 우정 나누는 체육대회

휴일 날, 몹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시골이 시끌벅적한 날이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고향을 지키는 친구와 객지에 나가 타향살이를 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체육대회를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중학생 40명, 고등학교 50명 도시의 한 두 학급 인원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남편이 다녔던 학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12지간 띠별 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열심히 땀 흘리고 일하는 날이 더 많지만, 그래도 딸기 농사, 수박농사로 억대 부자들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수작물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농촌생활, 이 날 하루는 모든 걸 다 떨쳐버리고 신나고 즐거운 놀이마당이 열렸습니다.


조금 늦게 피우는 분홍빛 겹벚꽃이 환한 미소로 반겨주고,

머리위에 매달린 만국기 바람에 살랑여 주고,

고추친구들의 담소가 있어 행복한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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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김치냉장고, 2등 자전거, 3등 선풍기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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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딜 가나 먹거리....
    숯불에 구워먹는 조개구이가 특별 메뉴였습니다. 입이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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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의 낚시터
    검은 봉지 안에는 약간의 과자와 인근에 있는 온천장  50% 할인권이 2장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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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라후프 돌리기
    2개를 하니 언제 끝날 줄 몰라서 3개로 결승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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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윷놀이 - 4명이 한 조가 되어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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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구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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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회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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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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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생생 불었던 평소 조용하던 운동장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봄날, 운동회를 여는 어린아이들처럼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어울린다는 것,

그저 동기동창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남는 행복함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친구가 전해주는 딸기 박스가 차에 실려졌습니다.

땀 흘리고 고생하는 줄 알기에 받아가기 민망했지만, 친구가 전해주는 그 마음 알기에 아무 말 없이 받아왔습니다.

오늘도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따고, 수박 모종을 심을 친구들입니다.


따뜻한 우정 나누는 즐거운 체육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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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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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나

    잘 보고 갑니다..
    운동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즐거운 하루 잘 보내셔요//

    2008.04.22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2. 붉은노을

    행복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어릴때 운동회가 생각납니다.

    2008.04.22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상품에 농기구까지 - ㅎㅎ

    2008.04.22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소리새

    시골에서 열리는 운동회../.
    국밥 생각납니다.
    국밥 없었어요??ㅎㅎㅎㅎㅎㅎ

    2008.04.22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드리햅번

    상품이 다양하고
    꽃피는 봄날, 정말 재미있었겠어요.

    2008.04.22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늘

    고등어 넘 맛있것다. 짭짭 냠냠~~ㅎㅎ

    2008.04.22 22:40 [ ADDR : EDIT/ DEL : REPLY ]

아련한 추억속으로2007. 10. 30. 16:14

겨울 이야기(2)
처마 끝에 달린 무 시래기



                                                                            -글:저녁노을-


우리 나라의 인구 70%가 시골을 고향을 두고 아련한 그리움에 젖어 살아간다고 합니다.
요즘의 고향에는 전통 한옥 집이 점점 사라지고 추위에 떨지 않을까? 노심초사 아들의 걱정 때문일까?
개천에서 용 났다는 출세하여 돈 잘 버는 객지에 사는 아들 이층 양옥집 건사하게 지어주니 말입니다.
이 겨울 추위에 덜덜 떨어가며 엉덩이 내고 볼일 봐야 하고, 어두운 밤이면 무서워 오빠 언니 졸라 지키게 했던
화장실에 대한 기억도 사라지고, 밖에 있던 수도꼭지 꽁꽁 얼어 버려 따뜻한 물 끓여 붓고,
한참을 기다려야, 햇살이 퍼진 후에야 나왔던 지하수.
아궁이 깊숙이 군불 지펴 놓으면 새벽녘까지 따뜻한 온돌 방,
이젠 기름 보일러로 바뀌어 스위치 하나면 온 종일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버렸으니,
창호지 한 장 발라 놓은 방문 하나만 열면 바깥 기온이었던 한옥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댁은 부엌만 입식으로 고치고, 방에는 보일러 넣고 일부 개조하여 아직은 그나마 시골 멋을 풍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마 밑에는 항상 옥수수 씨가 내년을 위해 걸려있고, 짚으로 엮은 마늘이 자식들을 위해 주렁주렁 여름 내내 농사지은 양파도 달랑달랑, 가마솥에 푹 삶아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달아 놓은 메주,
또아리 꼬듯 엮어 찬바람에 흔들리는 무 시래기 겨울 햇살에 익어가고, 잘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제일 욕심 나는 건 무 시래기로 온 가족이 좋아하는 된장국을 만들어 먹기 위해 팔팔 끓는 무쇠 솥에 푹 삶아 가고 싶었습니다. 길다랗게 서 있는 굴뚝에서는 아들과 제가 지피는 불로 연기가 모락모락 하늘로 향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잘 마른 솔잎을 불 쏘시게 삼아서 마른 가지 꺾어 넣으면 활활 잘도 타 들어갔습니다.
가을걷이 때 콩 다 털어 낸 대를 아들이 가지고 와 아궁이 속에 넣으니 톡톡 콩깍지 튀는 소리가
요란해 지자 놀란 토끼 눈을 하더니 아들녀석 도망을 칩니다.
또, 타고 있는 나무 가지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더니 시멘트벽에다 '누나 바보'라고 숯으로 낙서를 하기도 합니다.
그저 하는 모습을 보며 말리지 않고 웃기만 했습니다.
우리 어릴 때, 골목길 넓적한 돌멩이 위해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낙서 안 해 본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아들! 오늘 저녁에 이불에 오줌싸겠다"
"왜요?"
"이렇게 불장난 하니..."
"불장난하면 오줌싸요?"
"어. 옛날 어른들이 그러셨어.."
"안 싸면 되지!"
"참나..."
매캐한 냄새와 검은 그을음, 나무 타는 재들이 날아다니지만
폭폭 삶아지고 있는 무 시래기의 그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있어 묘한 기분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아마 고향의 냄새이겠죠?
무 시래기 삶는 냄새......
또한 저녁에는 맛있는 된장국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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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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