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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2

부부 맞아요? 애인으로 오해받은 사연 부부 맞아요? 애인으로 오해받은 사연 바람이 심하게 불어옵니다. 산행하기에는 찬바람이 무섭습니다. 휴일, 조카들 끼니 챙겨주고 나니 오후에는 조금 한가합니다. "여보! 우리 산에나 다녀올까?" "밖에 춥지 않을까?" "움직이면 안 추워. 운동해야지. 얼른 챙겨!" 녀석들 방에서 공부하는데 간식을 갖다 주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숙모 갔다 올게."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추위 속에서도 매화는 삐죽이 새싹 피울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양호 물 박물관에서 커피한 잔을 하고 망진산을 올랐습니다. 길은 꽁꽁 얼었고 제법 미끄러웠습니다. 길이 아닌 길을 눈을 피해 올랐습니다. 소나무에 버섯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남강 건너... 지리산까지 보입니다. 논에는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산에서 .. 2013. 1. 11.
늦가을 정취, 바람결에 떨어지는 '은행잎' 늦가을 정취, 은행잎이 후드득 빗줄기처럼 쏟아집니다. 가을향기가 그윽합니다. 차갑게 몰아치는 찬바람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았습니다. 아침 출근길, 조금 일찍 나선 덕분에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후드득 비가 내리는 것처럼 노란 은행잎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가을은 그렇게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사각사각 은행잎을 밟아보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여고시절 책갈피에 끼워 떠나는 가을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가지 끝을 떠나 빙글빙글 돌다 떨어지는 낙엽만 보아도 가슴 두근거렸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시간이 흘러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소나무에 빨갛게 핀 꽃을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이라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아파트 주위.. 200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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