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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7 부처님 오신 날, 부모가 되어보니 그 맘 헤아립니다. (28)


부처오신 , 부모가 되어보니 그 맘 헤아립니다.




오늘은 불기(佛紀) 2557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금요일이라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과 도심에는 형형색색 연등이 봄꽃처럼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사찰을 다녀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3곳의 절을 밟으면 좋다고 하기에 집과 가까이 있는 곳을  찾곤합니다.

사실, 시어머님이 건강하실 때
"야야! 뭐하노? 내 절에 왔다."
"네. 어머님. 얼른 갈게요."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어머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머님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혼자입니다.






1. 견불사





부처님의 잔잔한 미소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입구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이
나를 맞이합니다.






땡그랑 땡그랑
작은 미풍에도 맑은소리를 내는 풍경입니다.






두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작은 연등에 온 가족의 이름 석 자 올려두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리 어머님의 건강을,
우리 남편의 일,
우리 아이들의 앞 일....

소원성취를 위해 빌어봅니다.






2. 월경사


어머님이 자주 다녔던 월경사입니다.



공양미를 사서 부처님 앞에 놓고
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절을 올렸습니다.
오직, 자식을 위한 기도였음을 헤아립니다.




고3인 아들 녀석을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을 보니
언제부터인가 어머님을 닮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 세상의 부모 마음은 똑같겠지요.
내 삶이 아닌 자식을 향한 무한한 내리사랑을 하고 있는...







이렇게 많은 연등 속에
각자의 소원을 담아 기도하겠지요?







3. 정법사





 







그 자비로움으로
중생을 구원하소서()()()....




비록 어머님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습니다.
비우고
내려놓으시라는 부처님 말씀
늘 우리의 욕심이 화를 부르는 법이니 말입니다.


어떤 집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공덕천.
물론 집 주인은 "오세요"라며 두 팔 벌려 반겼습니다.
조금 뒤에 아주 못생긴 여자가 들어왔습니다.
"당신 누구요"
"흑암천이요. 앞에 간 공덕천과 자매입니다."

불교 경전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쌍둥이여서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공덕천은 즐거움을, 흑암천은 괴로움을 상징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괴로운 일 따로 있고 즐거운 일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보면 이 둘은 붙어 있다고 합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괴로움을 떼고 즐거움만 취하고 싶은데 이건 현실에서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행복도 내가 만든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든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그저 내게 주어진 만큼 행복함을 느끼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나도 어른이 되어감을 실감합니다.

오늘은 아들 녀석 학교 보내고
나의 소원을 담아놓고 온 연등도 보고
봉축 법요식도 보고 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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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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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온 누리에 자비를~
    공휴일인 부처님 오신날을 잘 보내세요~

    2013.05.17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부처님오신날이네요.^^
    뜻깊은 하루 되세요.~

    2013.05.17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처님 오신날 소중한 시간 보내야 겠습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5.17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05.17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3.05.17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글 너무 잘배우고갑니다

    2013.05.17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연등이 너무 예쁘네요~
    전 오늘이 생일인 2명의 친구들이 있어서 ㅎㅎ 부처님 오신날이 더 특별한것 같아요~
    비록 무교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평안해져서 더 좋구요.
    저녁노을님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013.05.17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글 덕분에 너무 잘읽고 갑니다

    2013.05.17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전엔 알래야 할 수가 없지요...
    저도 봐야할텐데... 게으름 피우는 중였어요.

    2013.05.17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석가 탄신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하셔요.
    온누리에 자비를...

    2013.05.17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기분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3.05.17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절에라도 가야지 생각만하고 오늘도 결국 집에서 이렇고 있답니다 ^^
    좋은글 잘 보구갑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2013.05.17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는 아까 잠시가서 밥만 축내고 왔어요~ㅎㅎㅎ
    이제 육지로 나갈시간이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5.17 13:5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알록달록 고운 연등에 시선이 가네요....

    2013.05.17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많은 깨달음 얻는 하루가 되는듯 합니다..

    2013.05.17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늘이 부처님의 날이였군요..

    2013.05.17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2013.05.17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개코냐옹이

    저도 밥먹고 왔습니다 ... ^^

    2013.05.18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어머니께서 하루 빨리 건강하셔서 다음번에 절에 갈 때는 함께 모시고
    가실 수 있기를 빕니다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2013.05.18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돌담

    불자는 아니지만 가끔 절을 찾습니다.
    부처님 얼굴도 한번 보고 아름다운 건물들도 보다보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오기에...^^

    2013.05.18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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