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브레이커'란 말 들어보셨어요?


2월에도 눈이 내리는 요즘입니다.
없는 사람은 날씨 덕이라도 봐야 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얼른 봄이 찾아왔으면 하는 맘 가득합니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 벌써 새내기 모임을 몇 번 다녀왔습니다.
밖에 나갈 때 비비크림을 바르고 있어
"딸! 화장 안 하면 안돼?"
"왜? 보기 싫어?"
"글쎄 엄마는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좀 그러네."
"다들 하고 다니는데..."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탱글탱글 얼마나 예쁜데."
"알았어. 그런 선크림만 바르고 다닐게."
정말, 그냥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피부입니다.
그런 피부에 덕지덕지 숨도 못 쉬게 바른다는 건 좀 그랬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화장은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될 텐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등골 브레이커'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아들, 딸 비싸고 좋은 것 사주다 보니, 부모들의 등골이 휘다 못해 부러진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여고생들이 쓰는 화장품에 따라 귀족과 평민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를 일입니다.



며칠 전 고3인 딸아이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예식을 마치고 나니
너도나도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화장품과 거울을 꺼내 톡톡 두드리고 입술을 바르더니 셔터를 누릅니다.
눈썹 문신에 쌍꺼풀은 기본, 확 달라진 얼굴로 나타나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을 합니다.

여고생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한두 명씩 교실 밖으로 나와 화장을 하고 학생들이지만, 화장품 가방이 필수품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쓰는 화장품이 비싼 수입품인지, 국산인지를 놓고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신분이 나뉜다고 합니다.


2013년 최신 등골 브레이커는 학생들 파우치 속 고가의 명품 화장품입니다.
수입 화장품을 쓰면 요정을 뜻하는 엘프,
고가의 국산 화장품은 인간
저렴한 화장품을 쓰면 괴물이라고 불립니다.
20만 원대 명품 수입 로션 사용 후기 등을 인터넷 청소년 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패딩 점퍼도 계급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아이템입니다.
 대통령의 손녀딸이 입어 화제가 된 200만 원대 M사 제품을 입으면 귀족,
100만 원대 C사 제품은 상류층, 
국내 N사 제품은 있는 집 자식,
그 밖의 토종 브랜드는 평민 취급을 해버립니다.


10대 아이돌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광고하고, 신상녀, 명품남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등장하는 사회. 이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종 계급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귀한 내 아이,
귀한 만큼 값비싼 물건 사 주는 걸 뭐라 하겠습니까?
학생들 사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갖고 싶은 것은 모두 가질 수 있고,
먹고 싶은 것은 모두 먹을 수 있고,
풍족함에 빠져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로 키우고 있습니다.

돈이면 최고가 되는 세상,
우리 아이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많다는 걸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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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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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집이나 차 같은거로 아이들끼리 비교가되고 무시하고 그러드라구요 ㅡ,ㅡ
    아주 심각한것 같습니다...
    누구나 인정받고 행복한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요 ...안타깝습니다.

    2013.02.14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에게 좋은 것을 구입 해 주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런게 아이들 사이에 계급도로 남게 된다니.. 씁쓸하기 짝이 없는 일이죠...

    2013.02.14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남의 눈치를 봐야 되는 세상도 ...
    문제 겠지요. ㅠ_ㅠ..

    2013.02.14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씁쓸한 현실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2.14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멘붕이 따로 없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사는 아파트로 등급을 매겨 화제가 됐던 일이 있었는데...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라 까먹는 소린지.... 학문탐구를 한다는 대학생이 입학하기 바쁘게 소비문화부터 체화시키고... 정말 우리나라 대학, 문젭니다.

    2013.02.14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2.14 12:49 [ ADDR : EDIT/ DEL : REPLY ]
  8. 너무 씁쓸한 현실이 아닐까 하네요.ㅠ

    2013.02.14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러니까 애들을 안 낳으려고 하죠.

    2013.02.14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아이들이 누굴 보고
    배운건지 아쉽습니다.~!

    2013.02.14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등꼴브레이커라...딱 맞는단어네요

    2013.02.14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ㅠㅠ;;;;

    2013.02.14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먹먹해지는 내용이네요. 것참..

    2013.02.14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들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사회가, 세상이 변해버린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내 자식만큼이라도 잘 키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2013.02.14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랑초

    헙...
    할말이 없네

    2013.02.14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명태랑

    등골 브레이크, 용어 하나 배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2.14 18:04 [ ADDR : EDIT/ DEL : REPLY ]
  17. 도움이 되는 유익한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하루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2013.02.14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등골 브레이커 요즘 정말 문제인것 같아요.ㅠㅠ 씁슬합니다.ㅠㅠ
    암튼 잘 보고 갑니당~~~~

    2013.02.14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다 해달라 떼 쓰는 아이들보다 아이들 통제를 제대로 못하는 어른들이 문제죠.

    2013.02.14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공감이 가는데요...
    돈이 바로 계급인 세상이죠..
    tv드라마에서도 너무 그런 내용을 부추기는 듯도 하고....ㅠ

    2013.02.15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3.02.15 21:00 [ ADDR : EDIT/ DEL : REPLY ]



장례식장서 큰소리치며 다투는 안타까운 이유




날씨가 추워서 그럴까요?
'딩동'
'00님 시부 별세'
'00님 친정어머님 별세'
따뜻한 봄날을 보질 못하고 어르신들이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인의 시어머님이 떠나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 곁에서 먹을 것도 챙겨주며 상주와 함께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북적이는 식당 쪽에서 큰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수도 없고, 입에서는 욕을 내뱉고 곁에서 친구들이 말리고 야단이 아니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는 분이 누군가 하고 나가봤더니 지인의 시동생이었습니다.
"남 부끄러워 미치겠어."
"왜 저러는 거야?"
"왜긴 왜겠어? 부조금 때문이지."
"부조금을 어떻게 하라고?"
"모르지."
"................"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데리고 나가버려 더는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잘 모셔드리고 와."
"그래, 고마워."
그렇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49제를 지내고 온 지인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구순이 넘은 연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셨던 시어머님이시라 더 이상 아프지 않은 세상으로 떠난 게 더 잘된 일인지 모를 일입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지인은 제법 평온해 보이는 표정이었습니다.
"고생했지?"
"아니. 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맘 고생이 심했지."
그녀가 털어놓는 이야기는 장례식에서 들어온 부조금 때문에 형제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인은 삼 형제의 맏형으로 물려받은 재산은 모두 똑 같이 나누었고 큰아들이라 부모님이 살던 집 한 채 더 받았답니다. 두 동생은 사업으로 다 말아먹고 가끔 큰형에게 찾아와 돈 달라고 멱살을 잡고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동료 보기도 민망할 정도였답니다. 그래도 동생이라 몇 번의 자금을 대출받아 줘보았지만 구멍 뚫린 독에 물 붓기란 것을 알고 거절을 하였다고 합니다. 항상 깔끔하셨던 시어머님은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요양원 생활을 하셨습니다. 주말마다 찾아뵙고 요양원 비용은 지인의 몫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시아버님 제사도 명절에도 몇 해 동안 얼굴도 비추지지 않고 있다가 엄마의 장례식에 나타나서는 자기 앞으로 들어온 봉투는 가져가겠다고 했답니다. 장례식도 끝이 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시끄러운 게 싫어 부조금 봉투를 꺼내 모두 주었다고 합니다.

"아니. 그럼 장례식 비용 하나도 안 냈단 말이야?"
"그 돈 받아서 뭐하니."
"그래도 그렇지." 
앞뒤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최소한 장례식이나 끝내고 난 뒤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 몰라 몰라! 그냥 다른 이야기 하자. 머리 아파!"
".................."
그녀의 속앓이는 다시는 내보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부조금으로 형제간의 다툼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어왔지만,
내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있고 보니 참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모두가 돈 때문이겠지요.
있으면 편안하고 없으면 조금 불편할 뿐인데,
우린 더 가지기 위해 늘 욕심을 부리나 봅니다.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게 이 세상엔 참 많습니다.
없어도 늘 마음써주는 형제애라는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삭막한 세상, 그래도 의지하며 살아야할 형제인데 말입니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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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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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놈의 돈이 뭔지..참 안타깝네요.
    돈때문에 의가 상하고..참..

    2013.01.31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상에 돌아가신분 벌떡 일어나실일이군요.
    아무리 몰염치 해도 어머니 상중에 돈가지고 다툼이라니요...
    씁쓸하네요.
    형제애가 아무리 없어도 이런 슬픈일을 함께 하면서....반성도 없다니 안타까워요~

    2013.01.31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 이건 말도 안돼는 상황이네요..ㅠㅠ

    2013.01.31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돈"은 형제든 친구든 뭐든 관계 틀어지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죠....

    2013.01.31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돈때문에 생기는 다툼들이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족간의 사랑이 그리워 지네요...
    잘보고 가요~ 활기찬 목요일 되세요~

    2013.01.31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ㅠ

    2013.01.3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슬픈 이야기네요...ㅠㅠ

    2013.01.31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놈의 돈이 뭔지..
    참 어이없죠

    2013.01.31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타까운 일이네요.
    돈때문에 형제간에 다툼이 있다니...
    씁쓸합니다.

    2013.01.31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안타깝습니다..ㅜㅜ

    2013.01.3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돈때문에 장례식에서까지 이런 다툼이 일어난다는게 그저 안타깝네요~

    2013.01.31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너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돈이 뭔지 말이죠..

    2013.01.31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장소에 따라 다라져야 되는데 말이죠 ...
    마음이 아픕니다.

    2013.01.31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럴땐 참 돈이 밉습니다.
    후~!

    2013.01.31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돌담

    큰아들이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짐작이 갑니다.
    그래서 많이 있던 적게 있던 돈은 살아 있을 때 깨끗히 해 두어야 합니다.

    2013.01.31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돈... 참 미우면서도 뿌리 칠수 없는 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보는 눈도 많은 자리인데 말입니다.

    2013.01.31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2013.01.31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얼마나 생활이 빡빡하고 다급하면 저러나 싶다가도...
    사람이 도와준 은공을 잊고 저렇게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서
    멱살 잡나 싶기도 하고...
    돈이 사람을 참 망가지게 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ㅜ

    2013.01.31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3.01.31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가족보다 돈이 우선이라니 참...
    안타깝네요.

    2013.02.06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험난한 세상살이를 경험한 딸아이의 첫 알바 





서른셋에 결혼을 하여 얻은 첫딸입니다.
고3인 딸아이는 요즘 학교도 나가지 않습니다.
나름 계획을 세워 시간활용을 잘하라고 아빠는 잔소리입니다.
"엄마! 지금 좀 놀면 안 돼?"
"아빠가 TV만 보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
"엄마는 내가 뭐 할 것 안 할 것 못 가릴까 봐?"
"그러게 말이야."
"엄마! 나 알바 해도 돼? 아빠는 못하게 하는데."
"괜찮아. 적당한 자리 있으면 해 봐."
학부모 동의서를 가져와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약국에도 알바 해?"
"그럼. 약사님 혼자 못하잖아."
"그렇구나."







이튿날 10시부터 5시까지 실습을 하고 왔습니다.
"딸! 어땠어?"
"엄마! 약사님 너무 힘들 것 같더라."
"왜?"
딸아이는 몇 시간 알바를 하고 온 것을 풀어놓습니다.

약사님, 약사 보조, 둘이서 평소에는 몰려드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월요일은 손님이 너무 많이 알바를 구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보고 딸아이가 찾아갔다는 것.

약사님은 딸아이를 보고
"내일 10시까지 올 수 있어?"
"네."
딸아이는 약사님이 주시는 약을 옆에서 함께 아침, 점심, 저녁 표시된 되로 넣는 걸 도왔다고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면 약사님 혼자 해도 되지만 지병을 앓는 분들은 3달 약을 한꺼번에 타 가기 때문에 일손이 모자라 알바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일어나 먼저 인사하고,
손님이 두고 간 음료수병 쓰레기통에 넣고,
시키지 않아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녀석!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아서 했나 봅니다.
왜 밖에서 귀염받는 건 모두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잠시 후, 술에 취한 듯한 아저씨 한 분이 들어와 처방전을 주기에 받아서 컴퓨터 입력을 하기 위해
"손님!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전화번호를 왜?"
"손님이 처음 오셨기 때문에 등록해 두려구요."
"필요 없어. 처방전 이리 내!"
옆에서 보고 있던 약사님이 달려와 얼른 처방전을 돌려드렸다고 합니다.
"뭐 이런 곳이 있어? 약국이 여기밖에 없어?"
"....................."

사실, 엄마의 희망은 우리 딸이 약사가 되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엄마! 약사님 불쌍해."
어렵게 공부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주는 처방전으로 약을 지어주는 일은 아주 단순작업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자격증 없이 약을 팔순 없잖아."
"그렇긴 해도...너무 갑갑할 것 같아."
단 하루 하고 온 경험치고는 가슴에 남는 게 많은가 봅니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야. 남의 돈 버는 게 쉬운 일 아니거든."
"친구들이 그러는데 고깃집도 엄청 힘들다고 하더라."
"그럼. 힘들지. 별스러운 사람 다 오는 곳인데."
"암튼. 내일 연락 준다고 했어."
그리고 알바 실습비 2만 원을 받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알바를 하고 번 돈입니다.

"그 돈 뭐할 꺼야?"
"그건 비밀"
아마 지갑 속에 곱게 펴 넣어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대학 시절 첫 알바로 번 돈 곱게 간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모았다가 빨간 내복이라도 사 주려나? ㅋㅋ



어제는 약국에서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일단 다음주는 9시 30분에 오세요.'
"엄마! 나 월요일 알바 시작해!"
"축하한다. 우리 딸!"
세상을 많이 배우고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이니 말입니다.


융합교육으로 복수전공을 해 약사 자격증도 따 줬음 하는 은근한 욕심도 부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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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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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드디어 사회 첫 경험을 했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알바비가 너무 약한것 같다는..ㅎ
    수능도 끝내놓고 좋은 경험 많이 해보면 좋겠다 싶어요~~
    행복 가득한 휴일 보내시구요~노을님~~^^*

    2012.12.02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부모의 마음은 다 그런가 봅니다..
    행복한 휴일되십시요..

    2012.12.02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회로가는 첫 관문에 좋은사람들이 기다리고있으면 좋겠네요^^

    2012.12.02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제 세상의 첫 발을 내딛는 시간을 가졌네요~
    저런 따님의 열정이라면 무엇이든 멋지게 해낼거라 생각 합니다^^

    2012.12.02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 아들도 대학 2학년인데 학교를 다니며 알바를 해서 제 용돈을 잘도 벌고 있네요.
    자녀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면 뿌듯하지요.

    2012.12.02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견하시겠습니다..
    이렇게 첫알바를 시작했군요..^^

    2012.12.02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2.12.02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9. 대견하시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좋은 경험이 될꺼라 생각해요^^

    2012.12.02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소중한 경험이죠 ^^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래욧~!!

    2012.12.02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늘푸른나라

    믿음직 합니다.

    결코 쉬운 사회생활은 아니지만요.

    귀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하네요.

    2012.12.02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요즘 행복하실 것 같아요 ^^
    보기 좋습니다.

    2012.12.02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skybluee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었군요.

    2012.12.02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회 첫경험이네요
    예쁜 따님은 알바도 잘 할것 같네요~

    2012.12.02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서울의 대학생들은 상당수가 전공을 두개를 합니다.
    지방대학생들은 정보도 부족하고 전공도 한개를 하는 학생들이 더 많더군요.
    제가 아들이 둘인데 한명은 서울의 대학에서 전공도 두개 (부전공이 아닙니다)
    지방 국립대학교를 졸업한 아들은 경영학 한개를 했습니다.
    앞으로 전공을 한개 한 대학생들은 경쟁력이 더 없을 겁니다.
    전공을 두개를 해도 고등학교때의 1/2만 공부를 하는게 요즈음 대학생들입니다.

    2012.12.02 21:2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대견하군요
    좋은 꿈꾸세요~

    2012.12.02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ㅎㅎ 처음으로 알바를~
    이제 다 컸네요.

    저녁노을님~가슴 뭉클 하시겠어요.ㅎㅎ

    2012.12.03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겠네요~ ^^
    화이팅 한번 외치고 갈께요~ ㅎㅎ

    2012.12.03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수능 끝내고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군요?
    처음 일해서 번 돈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거에요.

    2012.12.03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르바이트해보면 돈버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깨닫게 된다죠~
    따님께서 노을님께 감사하는 마음 다시 한번 들었을 겁니다 ^^

    2012.12.04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리딸의 10년후의 모습일 것같아서 흐믓해집니다
    예쁜 딸이네요
    저도 열심히 딸 키워서 사회에 내보낼 준비 할레요~

    2012.12.04 12:12 [ ADDR : EDIT/ DEL : REPLY ]


수시 원서 교사추천서, 직접 쓴 고3 딸의 한 마디




2013년 대학 수시 원서접수가 16일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 때문인지 가끔 새벽녘에 잠이 깨곤 합니다.
눈을 떠 보니 새벽 4시, 고3 딸아이 방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불도 안 끄고 자나?'
조심스럽게 일어나 가 보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게 아닌가?
"딸! 안 자고 뭐 해?"
"담임 추천서 쓰고 있어."
"뭐? 왜 담임 추천서를 네가 쓰고 있어?"
"내일까지 다 써오라고 했어."
스스로 뭘 잘한다고 어떻게 쓸 수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우리 선생님은 너무 하신 것 같아."
"그럼 어떻게 했어?"
"2학년 때 체험학습 가기 위해 선생님이 써주셨던 걸 수정하고 있어."
"..............."

할 말이 없었습니다.
며칠을 딸아이는 고민하고 수정하고 보충을 하며 들어다 보고 있었습니다.

입학 사정관제로 입시 원서에 교사 추천서가 필요한데 담임선생님이 학생들보고 직접 써 오라고 했던 것.




 



1. 한국과 미국의 교사추천서 차이


한국과 미국의 교사 추천서 차이입니다.

    비 고

                     한  국

                      미  국

   누가 써주나

통상 고3 담임교사가 써주고, 담임교사가 거부하면 1-2학년 때 담임교사나 교과목 교사에게 부탁

통상입시상담을전담하는 '칼리지 카운셀러'1, 교과목교사2명이각1장씩써서제출

  추천서와
   관련해
나타나는현상

* 일부 담임교사는 학생이 추천서를 작성해오면 사인만 해주거나, 다른 교사에게 추천서 작성을 미룸

*교사는학생의장점과단점에대해 굉장히솔직하게쓰기때문에 교사추천서내용을신뢰함.

* 학생들은 글 잘 쓰는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입시업체에 의뢰해 작성

* 학생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함.




미국은 선진국이라 그런지 우리와는 많이 다른 추천서와 관련해 나타나는 현상조차 틀립니다.

우리나라는 글을 잘 쓰는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거액의 돈을 주고 추천서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씁쓸할 뿐이었습니다.






2. 고3 담임이 추천서를 꺼리는 이유?

고3 담임교사들은 과다한 업무량 때문에 추천서를 제대로 써주기 힘든 여건이라고 말을 합니다. 한 반에 40명이면 40장을 써야하기 때문에 써줄 여력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써주었다가 입시에 떨어지면 원망을 듣을까 봐 부담스럽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했느냐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이들 대부분 공부만 하고 딱히 활동한 게 없는 경우가 있어 거짓말을 쓸 수는 없기 때문에 힘이 든다는 것.






3. 담임 추천서에 따른 부작용? 

모 대학에는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지원하면서 담임교사의 허위 추천서를 제출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중요한 전형 자료로 사용되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갈수록 커져 2013학년도만 전국 대학 입학 정원의 64.4%에 이르는 만큼 대필 소개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허위 추천서를 제출한 혐의의 학생은 2010년 고교생 10여 명이 지적 장애 여중생을 집단 성(性)폭행한 사건의 연루자로서 법원으로부터 ‘소년보호처분’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이를 드러내지 않은 학생의 양심 불량도 문제지만, 이런 사실을 숨긴 채 ‘봉사를 많이 한 학생’ 운운하면서 ‘봉사 왕(王)’으로까지 둔갑시킨 황당한 추천서를 써준 선생님의 양심이 의심스럽습니다.
거짓으로 써 주시는 선생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담임추천서를 학생들에게 직접 써 오라고 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잔뜩 움츠린 고3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 우리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어
"엄마가 좀 봐 줄까?"
"아니야. 어른이 써 주면 사정관님이 다 알아봐!"
자신이 알아서 한다고 걱정말라고 합니다.
딸아의 말처럼 정말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딸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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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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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사

    작년 3학년을 맡았던 교사입니다. 추천서 쓰느라 여름방학을 다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들 원서 결재하면 추천서 입력해달라는 문자가 자동으로 보내지는데,
    새벽 세 시, 네 시에도 학생들이 결재만 하면 문자가 날아오더군요.
    그 중에는 상담하면서 전혀 언급된 바 없는 학교 원서들도 있었습니다.
    입학사정관제 접수 약 10명,
    학생들이 한 학교만 쓰는 것이 아니니 약 40건 정도의 추천서를 작성했습니다.
    미리 상담하고, 지원 학교와 학과, 전형 방법 등을 결정한 학생들의 경우는
    원서 접수 한 달 전 즈음에 자소서 내용 관련 상담 지도도 할 수 있었고, 추천서 초안을 작성했기에
    고민하고 정성들여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한 번 넣어보자는 충동으로 접수하고, 추천서를 부탁한 경우에는 참 당황스럽더군요.
    학생들은 대개 특정한 전공을 위해 준비가 된 경우는 거의 없고,
    간혹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성적과는 큰 차이가 있는 학교만을 원하고,
    학교 이름만 보고 행운을 바라며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생이 어제 고른 학교, 학과를, 담임교사는 5일 안에 '그 분야와 관련되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인성적 특성이 그 전공과 어울리는지' 생각해 내어 작성해야 하는 식이었죠.
    심한 학생은 입학사정관으로만 여섯 개 전공에 지원한 경우도 있었고요.
    (아, 이런 경우는 정말, 제가 글을 쓰면서도 거짓말하는 느낌이 들어 얼마나 괴로웠는지...)
    학교별로 기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원서 접수 기간이 한정된 것처럼 추천서 작성도 기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 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도 심했고,
    표절 검색 시스템 작동된다 하여, 제가 자주 쓰는 표현들이 혹시 다섯 어절 이상 같은지.. 확인하면서 쓰는 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올해는 수시 지원가능 횟수가 6회로 제한되어 이전만큼 업무의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추천서 의뢰 받는 일은 '당연히 해야지'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지원 학교와 학과를 담임 선생님과 먼저 상담하고, 추천서에 꼭 포함되었으면 하는 활동이라든가, 3학년 담임 선생님은 모르시는 1,2학년 때 활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라든가, 다른 교과 시간에 했던 수행평가나 발표 등과 관련된 내용 같은 것들을 간략히 개조식으로 메모해서 드렸다면, 아마 직접 써오라고까지는 안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도 그대로 입력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참고할 내용이 필요하셨던 게 아닐까요.

    2012.08.20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아무쪼록 따님께서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2012.08.20 0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입학사정관제... 문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듯합니다..
    뭐..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줄어들지 않는한.. 드러난문제를 해결하기는 조금 힘들겠죠..

    2012.08.20 04:28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3은 이래저래 정말 힘들겠어요..
    전 놀기만 했는데요 ㅎ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2012.08.20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작 추천서를 접수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냥 종이쪽지에 불과하더군요.
    그냥 첨부 서류이니 받아놓는 경우도 되는거죠.
    받는 입장에서는 정원의 몇배수를 접수하게 되지만 응시인원 모두가 추천서 안받아오는 학생이 없으니 그냥 받아놓는 첨부서류에 불과하다는겁니다.
    안타까운 현실이고 개선돼야할 문제지요^^

    2012.08.20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슴이 무거워지네요.... ㅜㅜ
    담임선생님 입장도 이해가 되면서.. 가뜩이나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이제는 이런 것까지 신경쓰게 만들었나 싶어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2012.08.20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3은 정말 힘들지요 ㅠㅠ
    많은생각을하게만드는것같습니다

    2012.08.20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도 개선이 필요할듯하네요
    추천내용으로 추천이 되는건지????

    2012.08.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담임선생님이 너무 무책임해보이네요...;;
    추천서를 학생에게 맡기다니..
    따님이 정말 대견한 것 같아요~~ 화이팅하시길~~!

    2012.08.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거 문제가 많다던데...
    대부분 대행업체들을 이용한다고 하더라고요...
    따님께서 꼭!+_+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할께요!

    2012.08.20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대한민국

    나라 수준이 틀린데 자꾸 미국이랑 비교하면 어쩌냐? 후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한 현실을 인정해야지. 한국에서만 통하고 전세계에서는 극소수 0.0001%만 통하는 대한민국의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그 리그의 생존방식을 따라야지. 자꾸 뜬금없이 미국이랑 비교하면 안된다.

    2012.08.20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리비

    울 아들도 오늘 새벽 5시까지 쓰고 두시간 자고 학교에 갔습니다.
    울 아들은 워낙 글 재주가 없어서 벌써 20일쯤 자기소개서랑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맘 같아선 진짜 대행업체에 맡기고 싶은데....
    요즘 고 3 학생들 넘 안스러워요...

    2012.08.20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자신감이 넘치는 따님의 자소서에서 밝고 당찬 아이란게 느껴집니다.
    저녁노을님 어깨가 든든하시겠어요 정말~ ^^

    2012.08.20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추천서를 학생이 직접 써야한다니 황당하네요 -_-;;;

    2012.08.20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정이라는 것이 작용되어서
    학생들의 장단점을 냉철하게 쓰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외국의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교수법이라든지 교수제가 아직도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

    2012.08.20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 부분은 제도의 문제점이 더 큰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교사가 아이들의 교육에만 신경 쓸 수 없는 현실이
    아이에겐 중요한 추천서까지 못쓰도록 만드는 그런 제도적인 문제..

    고3 담임 선생님은 정말 많이 바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바론 그렇습니다.)

    저걸 아이들에게 맡기는 선생님 마음도 무척 불편하시겠지요. (물론 아닐 수도 있구요)
    직접 작성하는 고3 선생님도 지인 중에 있습니다만,
    고3 담임에 학년 주임이나 그런것까지 맡으면 수업 준비나 수업 관련 내용보다
    기타 문서 작성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도 문제에서 파생되는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저 안타깝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2012.08.20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음...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요.. 담임선생이 직접 써야 하는데 담임추천서잖아요..담임선생은 당연히 어른이고..근데 어른이 써주면 사정관이 알아본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리고 어차피 외국과는 비교자체가 불가하다고 생각해요..대학가는 대학가려고 하는 비율자체가 천지차이이기 때문이죠..단순히 다른 외적인 업무가 줄어든다고 해서 추천서가 제대로 써지긴 어렵다고 봅니다..게다가 솔직하게 쓴다고 쓰면 학생의 장단점을 선생이 느낀 그대로 써야할텐데...그렇게 되면 아마 학부모님들 다 들고 일어날거라고 봅니다..이렇게 써서 우리애 대학가라고 하는 거냐 말라고 하는 거냐 라고 하면서..다른 나라는 대학이 선택이지만..우리는 필수잖아요...

    2012.08.21 01:5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지금 제자들의 추천서를 쓰느라 학교에 남아있는 고3담임입니다.
    변명같지만 정말 교사들의 업무는 과중합니다. 학교의 행정업무에 치이고 수업준비에 치이고 지금은 입학사정관때문에 이렇게 밤중에 학교에 남아서 추천서를 쓰고 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게(학생에게 추천서 써오라는) 하시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오해 많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08.22 21:03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리고 위에 분들 말씀도 모두 맞는 것이 가능성이 너무나 낮은 입학사정관제에 매달리기보다는 그시간에 수능준비를 하는것이 옳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012.08.22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지금

    지금 자소서 쓰고있는데 미칠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여기와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2012.08.26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풍족함에 빠져 음식 아까운 줄 모르는 아이의 황당한 대답




9월 중순이 넘었건만 떠나기 싫은 여름,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가을이 듬뿍 들어 있기도 합니다.

어제는 참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북적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막 일어서려는데
"학생! 학생!" 하며 불러세우는 게 눈에 띄어
"왜 그래요? 무슨 일이세요?"
"세상에,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비빔밥과 음료수가 제공되었는데 문제의 학생은 흰밥 하나와 음료수만 받아서 가더랍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뒤따라갔더니 숟가락도 대지 않은 밥을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고 음료수만 마시고 나갔던 것.
"저 이대로 못 보내요. 교장 선생님께 데리고 가야겠어요."
"잠시만요."
"두 번 먹으러 온 학생 아닌가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샘이 어떻게 해 보세요."








머뭇거리며 학생이 서 있기에
"너 왜 그랬어?"
"밥 먹기 싫어서요."
"먹기 싫으면 그냥 음료수만 달라고 말을 하지."
"내가 급식비 낸 것이잖아요!"
"????????????????????"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잠시 후, 화를 삭이고 천천히 풀어가며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물론, 네가 낸 돈으로 먹는 건 맞아. 그럼 급식비는 누가 냈어?"
"엄마가 냈습니다."
"엄마는 돈이 하늘에서 떨어졌을까?"
"....................."
"아니지? 열심히 일한 댓가로 받은 돈으로 낸거잖아."
"네. 맞아요."
"것 봐, 만약 돈이었다면 쓰레기통에 넣었을까?"
"아니요."
"밥도 돈이야."
"잘못 했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농사지은 농부의 사랑이,
부모님의 노고가,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이 가득한 밥입니다.
그런 밥을 먹기 싫다고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린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학생을 돌려보내면서 참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더위에 밥이 먹기 싫으면 차라리 '음료수 하나만 주세요.' 라고 말을 했으면 될 걸 아무 생각 없이 받아 버리는 행동과 '내가 내 돈 내고 먹는데 무슨 잔소리야?' 하는 식이니 더욱 안타깝기만 하였습니다.


요즘은 이 집, 저 집 할 것 없이 하나 아니면 둘뿐인 아이들입니다.

모두가 공주요, 왕자입니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풍족함에 빠져 사는 우리 아이들인 걸 증명이라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하수구에 쌀 한 톨 내려가는 것도 못하게 했던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 격세지감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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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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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이에게 되도록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철저하게는 잘 안됩니다. 풍족함이 많은 세상이기에
    자꾸 저 혼자만 그러는것이 이상한듯 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자꾸 시키고 있기는 합니다.

    2011.09.17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Cocoa

    중.고등학교 그렇고 군대있을 때도 그렇고 잔반이 정말 많이 나오던 ㅡㅡ;

    학생식당 배식구에

    '음식물과 쓰레기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말입니다' 라고 써있던게 생각나네요

    2011.09.17 17:16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루

    가정교육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이들의 행동과 사고에서 평소 부모의 인품 교양 사회성을 볼수있어요.
    가정에서 잘못된 버릇과 습관을 귀찮지만 고치자 않으면 사회에서 민페를 끼치는 소외되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특히 겸손과 예의,배려,질서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아이에게 이런 행동이 나오겠지요.

    2011.09.17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 아이들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요, 어려움도 모르고...
    부모님들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지요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1.09.17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늘푸른나라

    요즘 아이들....

    저도 젊지만...

    크면 깨닭겠죠. ㅎㅎ

    2011.09.17 19:37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린

    아이들이 아무리 귀중하고 소중하더라도..
    그런식으로 음식 아까운 줄 모르는 아이들은 무조건 굶겨야 합니다. 간식도 물론!
    진짜로 배가 고파봐야 음식의 소중함을 알지요
    지금도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하루 한끼도 못 먹어 영양실조 걸려 고생들 하는데..ㅉㅉ

    2011.09.17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8. 푸른봉황

    예전같으면 얘들이 잘못한걸 알고 부를때 혼나기 싫어서

    '잘못했습니다.'를 먼저 말했는데

    요즘엔 얘들이 잘못한걸 알고 부를때 혼나기 싫어서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라고 대든다는게 참....

    2011.09.17 21:07 [ ADDR : EDIT/ DEL : REPLY ]
    • 잘못한 걸 알고 혼나기 싫은게 아니라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른이라는 이유로
      혼을 내려고 드니 그렇죠.
      내 눈에 거슬린다고 어른의 권위를 내세우면서 요즘 애들 휘어잡으려고 하면 당연히 씨알도 안먹히죠.. 글쓴분처럼 논리라도 있던가... 내맘에 들게 예 하면 대답이고 어른 맘에 안들면 말대꾸한다고 윽박지르기 바쁘신듯..

      2011.12.03 17:48 [ ADDR : EDIT/ DEL ]
  9. ,,

    고등학생입니다. 지금까지 보면 주변에도 그렇고 음식 정말 아무렇지들 않게 버립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들 돈 아까운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먹을
    생각도 없으면서 음식은 무작정 한가득 받아서.. 지금 1초에 몇명의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죽는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농부는 정말 남은거 거의 없이 힘들게 땡볕에서 농사지으며
    비맞으며 농사지은 음식인데도 아무렇지들 않게 버리지요. 애초에 먹지 않을 음식
    싫은 음식은 받지 않거나 조금만 받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그리고 급식소에서도 문제가
    참 많답니다. 급식비 예산을 잡아서 사용했으면 사람들이 먹을만큼 조금 여유있게 하면
    댈것을 항상 보면 음식이 한가득 남는데 그대로 마지막에 다 결국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버리는거 보면.. 돈을왜 그렇게 높게 잡아서 돈은 돈대로 음식은 음식대로 낭비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은 그만큼 먹지도 않는데 한가득 음식을 담아 주는것도 그렇지요..

    2011.09.17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빅뱅이

    어느날 동네슈퍼에 갔다가 캐셔분이 학생학생~부르는데도 그냥 가더라고요....
    왜그러냐고 그랬더니....혀를 끌끌차면서 하시는말씀이...
    요새 애들이 돈귀한줄을 모른다고...아이스크림 사고 남은돈을 받아가지를 않는다고합니다...
    몇십원은 돈도 아닌가보다..라면서 씁쓸해하시던모습이...생각나네요..

    2011.09.17 22: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는 부페에서 먹지도 못할 것 마구 담는 사람... 좀 싫더라구요..

    잘 지내셨지요?^^

    2011.09.17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으로

    그런건 거의 100% 부모 영향을 받았지요..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기 살기 힘들다라는 핑계로..

    대충 자식 교육은 학원이나 학교에만 맡겨 놓게 되지요..


    너무 안타깝기 그지 없는 현실일 뿐입니다..


    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차마 알 수는 없지만,


    학교에서 문제 있는 아이들 부모 모셔 상담해 보면.. 휴.. 부모는 거품 물며 자식 교육을

    학교나 친구들이 망쳐놨따고 하지만,


    그 아이가 문제 해결을 위해, 혹은 문제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많은 갈등이 결국은 자신의 부모들에게서

    직접적으로 이어져 오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예전에는 아이들을 5-6명 키우고 밭에 나가 일하면서도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을 먼저 가르쳤는데...


    세상이 물질화 되어 가면서..



    그 시대를 빨리 변하는 사회의 속도와 맞춰 살아온 이 시대의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에 너무 무심해서 큰일이네요..



    나라의 앞날이 참 암울합니다.

    2011.09.18 00:5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8 01: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나가다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저희 선생님은 먹지도 못하는 반찬과 양을 주고 무조건 남기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급식 초기 세대라 더 그랬던 거 같아요.

    한편으론 우리 모두 반성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여기서는 음식 남기는 건 벌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시지만, 한편으론 싼 가격에 20가지 찬이 나오는 한정식을 푸짐하다고 생각하지 낭비라고 생각하시지 안잖아요.

    풍족한 세대에는 그에 맞는 음식 교육이 필요한 거 같네요. 먹을 수 있는 양을 정해서 먹는 현명한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1.09.18 02:20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ㅎ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이진거 같은데여~~~
    아이에 한정시키는거 같네여~~~
    사원식당가봐도 밥과 반찬을 국그긋에 한사발식 남기시는 분들 수두룩하신데~~

    2011.09.18 05:15 [ ADDR : EDIT/ DEL : REPLY ]
    • 열받네

      그쵸~ 개념밥말아 먹은 어른들도 참 많지요~
      공짜밥이거나 뷔페같은데서 보면 뽕뺀다고 일단 한가득 채워서 먹다 배부르면 우르르르 음식쓰레기통에 붓는 꼴을 보노라면..ㅉㅉ

      어른은 그렇다 쳐도 순수한 어린애가 벌써부터 저러는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런 사고방식은 어릴 때 단단히 교육시켜 뿌리를 뽑아야함

      2011.09.18 07:17 [ ADDR : EDIT/ DEL ]
  16. zz

    밥버리는거 잘못한거지만
    내돈이고 나발이고 음료만 달라하면 하나 더먹는줄알고 안주니까 저러는걸텐데ㅋㅋ

    2011.09.18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풍족과는 별개로 부모의 교육이 문제인듯 싶습니다.
    에효...

    2011.09.19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에효 저희 땐 밥 한톨만 흘려도 할아버지한테 호되게 야단맞았는데..
    내 돈내고 내가 버리는데 왠 신경? 이런 생각을 어른도 아니고
    쪼끄만 아이가 하고 있다니.. 할 말이 없어집니다.

    요즘 애들이 똑똑해졌다 라고 하는데
    똑똑해졌다라기 보다는 되바라졌다 라고 하는게 맞을 거 같아요.

    자기 생각을 표현할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고민이 없이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이 어찌보면 똑부러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겉똑똑이 헛똑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들이 당장 잘 키워야 하는데..
    어른들도 반성할 게 있다고 봅니다... ㅠㅠ

    2011.09.19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왠지 너무 슬프네요... 눈만 조금만 돌려봐도 힘든 친구들도 많은데.

    2011.09.19 0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먹을게 풍족해지니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
    에효...답답합니다.

    2011.09.19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 어릴때만 해도 안 그랬는데 먹을거 많이 가져와서 남기고 그러면 엄마가 불호령을 내렸거든요. 아프리카에선 니가 남기는 밥한숟갈이 없어서 아이들이 굶어죽어가는데~ 어쩌고 하면 억지로 밥 다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마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글에 나온 저 아이는 정말 싸가지 없네요. 어휴~

    2011.12.03 23:21 [ ADDR : EDIT/ DEL : REPLY ]



여고생 딸! 아빠의 말 한마디에 엉엉 울어버린 사연



8월 20일은 딸아이의 18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생일상을 차리는 이유는 여고생이다 보니 집에서는 아침밥 밖에 먹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개학을 하고 난 뒤 토요일이라 점심까지만 먹고 들어왔습니다.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그래. 어서 와!"
"이거 좀 받아 줘"
"어? 무슨 박스야?"
"응.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선물 줬어."
케이크, 과자, 학용품, 생활용품 등등....
"뭘 이렇게 많이 받은 거야?"
"내가 인기가 좀 있지."
"받은 만큼 또 되돌려 줘야지?"
"당근. 그래야지."
딸아이가 들고 온 과자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갔다가 저녁에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한턱 쏜다며 카드를 들고 나갔습니다.
눈 한 번 돌리지 않아도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야무진 우리 집 살림밑천입니다. 
늦은 시간, 딸아이는 싱글벙글 기분 좋게 들어섭니다.
또 손에는 선물이 가득입니다.
"뭐 맛있는 거 먹었어?"
"고기 먹고 왔어."
"잘했어. 몇 명이나 같이 갔어?"
"3명 갔는데 45,000원 나왔어."
"그래 잘했어. 얼른 들어가서 공부해."
옆에서 모녀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엄마는 45,000원짜리 밥 못 먹어 봤을 건데."
"......................."
무슨뜻인지 잘 몰라 딸아이와 저는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딸아이는 버럭 화를 냅니다.
"아빠는! 그게 무슨 말이야?"
"그냥. 해 본 말이지."
잠시 후, 딸은 뽀로통해지더니 엉엉 울며 자기방으로 문을 꽝 닫고 들어가더니 아예 잠가버렸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남편이 달려가 미안하다고 오해라고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보! 그냥 와! 조금 있다가 화 풀리면 이야기하면 돼"

모른 척 TV를 보고 있는데 딸아이의 방문이 딸각 열리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메모지 한 장을 휙 던지고 나갑니다.
읽어보니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넘쳐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어서 그런지 예의라고는 모르는 나쁜녀석이 되어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랠정도로...







<중략>
"엄마는 4만원 짜리 사 먹어 본적도 없는데 니가 왜 4만 원짜리 사 먹고 다니네?"
이렇게 들리고
자존심 상하고 기분 더럽다고.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고!

진짜 내 친구였으면 한대 팼다.
그리고 영원히 싫어했을 거야.

나는 진짜 아빠가 진심으로 싫어.
맨날 자존심 건드리는 아빠가 진짜 너무너무 싫다.




또박또박 글도 잘 쓰는 녀석인데 정말 화가났었나 봅니다.


남편을 보고
"당신, 정말 그게 무슨 뜻이었어?"
"아니, 난 당신은 한 턱 쏜다는 즐거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이야기 한 거야."
"사춘기인데~ 우리가 이해해야지"
말을 하면서 머리는 싹둑 잘라먹고 꼬리만 말을 했으니 딸아이가 화를 낼밖에.
모임이 많이 활동적인 남편과는 달리 직장과 집만 오가는 저에게 던진 말이었습니다.
딸아이는 '아빠는 잘 쓰고 다니면서 왜 자기 생일날 그만한 돈도 못 쓰게 하느냐'는 뜻으로 들었던 것.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가 좀 풀렸는지 엄마 품으로 파고들면서
"엄마! 엄마도 아빠가 밉지?"
"딸! 우리 딸이 아빠를 오해 한거야! 이제 풀어."
"싫어!"
"그리고 아무리 화가나도 아빠한테 그러면 안돼!"
"........잘못 했어요."
설명도 듣지 않고 화부터 낸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찬찬히 아빠의 입장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준 과자를 들고 와서는
"아빠도 하나 먹어." 하면서 과자를 전해줍니다.
"엄마도 줘?"
"엄마는 싫어. 안 먹어."
과자 봉지를 들고 공부한다고 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방문은 열어 놓은 채로.....

"여보! 밉다고 하더니 그래도 과자는 주고 가네."
"허허...그러게."
"딸에게 따끔하게 나무랐으니 서운해 하지 말아요."

그게 가족이었습니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하더니 금방 풀어지고 화해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여보! 이제 당신도 말 조심해."
"알았어."
평소 아이들에게 억박지르고 자존심 건드리는 말을 자주하는 남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말은 조심해야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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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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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한마디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낍니다.

    2011.08.27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의상실

    딸이란게 아버지한테 친구였으면 한테 팼다? 쟤가 그상황에서 저의 입장이 그여고생 오빠였으면
    진짜 죽었습니다 ㅡㅡ 쪽지보고 쟤가 열받는군요 아버님께서 그걸보고 그냥 넘어가신것도
    참 어의가없습니다

    2011.08.27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무

    가족의 화목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자녀간 지켜야 할 예절이 없다면 그건 화목이 아닙니다.
    따님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그냥 오해라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무섭군요
    저도 사춘기 딸을 둔 엄마지만 ...에휴..좀 씁쓸하네요...저만 이 화목한 분위기에 동감하지 못하는건가요

    2011.08.27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5. 허허

    고3 소녀의 감수성은 천변만화한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본인도 낯이 뜨끈할 수 있을 만큼 사소하거나, 오해로 인한 일이라도 당시엔 진짜 심각하거든요. 아마 따님도, 아빠의 그 한마디에 서운함이 물씬 솟구친 모양입니다. 그래도 금방 화목해져서 다행이네요^^

    2011.08.27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삼자

    오해 오해 아빠의 말해 오해가 있었다 하는데...대체 무슨오해가 있다는 말입니까?

    오해 두번만 했다가는 그냥 아빠 매장당하겠군요.

    글읽고 아주...아주 많이 씁슬합니다.

    2011.08.27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삼

    아무리 화가 난 상태였다해도 아빠한테 그렇게 말하는건 많이 아닌듯 싶습니다. 저도 자녀분 또래의 여고생인데요, 요즘 아이들이라도, 사춘기라도 저 행동은 정말... 버릇이 없네요 너무나...
    그리고 고등학교 이학년이 일인당 15000원짜리 식사하는게 솔직히 바람직한건지.
    그 거금을 아무런 말없이 턱턱 쓰게해주시는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는 했는지. 친구들과 밥먹고 돌아와서 '45000원 나왔어요 엄마, 나 이렇게 좋은밥먹고 친구들이랑 좋은시간 보내게 해줘서 고마워' 이런말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아빠 말을 잘못 이해했을때도 그게 과연 보일 행동인지...
    솔직히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면 이미 사춘기는 어느정도 지난 때이고, 이젠 스스로 다 판단할 수 있는 나인데. 부모님께 저런태도.. 보는 사람 마음이 다 갑갑하네요. 대학가서 저런일 생겼더라면 아예 아빠 얼굴도 보기싫다며 카드 가지고 집나갔을듯
    부모님 두분 다 너무 다 받아주신것 같아 씁쓸합니다

    2011.08.27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족은 가깝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더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가까울수록 더 배려하고 조심해야하는데 말이에요^^

    2011.08.27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고.. 조심해야겟어요...!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2011.08.27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도대체...

    ㅠㅠ 고등학생이나 된 딸아이의 행동을 아빠가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화목이 유지되었니 어쩌니...

    가족이니까 서로 이해하니 어쩌니...

    아빠엄마가 참으로 불쌍합니다.

    아빠의 저 한마디에 저토록 불같이 띤다면...더한 말에 어찌나올지 후덜덜..

    자고로 딸들은 현명한 판단과 애교어린 대처를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

    아빠가 " 넌 니엄마도 돈아껴 쓰는데 넌 45000원짜리 밥먹고 다니냐!" 라고 하면

    "아빵~~~아빠는 참..."하고 눈한번 흘기면 됩니당....그러면 아빠는 아주 행복해 합니다.

    어쩌면 아빠엄마의 잘못된 교육 때문에 이 여고생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2011.08.27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이지...

    버릇없는 딸... 아빠엄마가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빠의 말에 기분 더럽다.
    아빠보고 남이었으면 줘팼다"

    정말이지 부모가 자식을 잘못키우고 있군요.

    "니엄마는 그런밥 못먹을낀데?"
    라고 말하면
    딸년이라는 것이 애교부리며 아빠 죄송해용" 이라고 해야지///


    난 내딸이 이러면 분명히 불러안쳐놓고 호되게 나무랄 것이다.

    2011.08.27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들아이들과 딸은 참 다른듯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게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2011.08.27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남자와 여자의 대화법 차이로 보여집니다...
    남자.. 아빠들이.. 속은 아닌데.. 겉으로 말이 좀 그렇지요.. ^^

    2011.08.27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조심해야죠

    2011.08.27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8.27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네, 아무리 가족이라도 마음을 전부 전달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이라는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흔히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많이 사용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이 글을 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저도 남편분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하는 생각에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2011.08.27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예민한 사춘기때는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거 같더라구요

    2011.08.28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08.28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해건 이해건 차치하고
    애비한테 기분이 더럽다니....?
    유구무언이로소이다

    2011.08.29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족이라서 이해되기도 하면서..
    가족이라서 그것도 이해 못해주나 싶어
    짧은 말에 더 울컥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ㅠㅠ
    너무너무 공감되었습니다....

    2011.08.29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서로 다르게 이해해서 종종 싸움이 일어나곤 하지요.
    사소한 말한마디로 오해가 깊어지기도 하구요.
    결국 풀고나면 더 오래 깊이 사귀는 사이가 되기도 하지만 풀지못하면 영영 보기 싫은...^^;
    오래전 고등학교 다닐때 친구들과의 이야기들이 떠오르네요.
    한 친구와는 아직까지 오해를 풀지 못했는데...보고 싶네요.

    2011.08.30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아이 부자로 키우는 ‘삶의 지혜’


"이번엔 진짜 네가 벌어온 돈이구나!"


어느 마을에 부자 아버지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잣집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공부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게으름만 피우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한심스럽게 보던 부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스스로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면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아들은 걱정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돈을 주면서 직접 벌어 온 돈이라고 말하라고 시켰습니다. 게으름뱅이 아들은 어머니가 말한 것처럼 자기가 직접 번 돈이라고 말하며 아버지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돈을 받자마자 ‘이 돈은 네가 번 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불속에 던져버렸습니다. 아들은 하는 수 없이 직접 돈을 벌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고생을 하며 정말로 자신이 벌어온 돈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이번에도 돈을 받자마자 ‘이 돈은 네가 번 돈이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불 속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들이 자신의 손이 화상을 입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속에서 돈을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아버지를 쳐다봤습니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아들을 안으며 말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네가 벌어온 돈이 맞구나. 네가 진심으로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조금 황당한 이야기이긴 해도 많은 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부자의 70%이상이 자신 스스로 노력해서 부자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생각으로는 부자 부모님을 만나서 자녀들도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부모님이 부자였기 때문에 자신도 부자인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아무리 많은 돈을 물려줘도 돈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사용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예쁜 옷도 사주시지만 언젠가는 자라서 스스로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부자가 되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은 무척 좋은 일입니다. 생각보다 돈을 버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아빠 구두를 닦고 당당하게 용돈을 달라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서투르게 해도 아마 아빠의 구두를 닦아 줬다는 기쁨 때문에 아빠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실 것입니다. 사회에서 일을 하고 받는 대가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부터 우리 집에서 가르치는 작은 경제교육입니다.

더보기를 클릭 해 보세요.^^


 

자녀들에게 물고기를 물려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그물을 물려주어라. 는 유태인의 속담이 있습니다. 자녀에게 큰 유산을 물려주기 보다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의미입니다. 돈에 대한 유태인의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 유태인을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민족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물려 줄 많은 재산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물려주시겠습니까?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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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초

    부자가 되기위해선 노력이 필요하지요.
    잘 보고 갑니다.

    2009.09.18 16:23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담에 딸이 시집가면 요리를 해 줄게 아니라 만드는법을 알려주어야 겠군요..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09.09.18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방법이군요..울 딸램양에게도 한번 ^^

    2009.09.18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쎄요... 물려줄게 있으려나요? 악착같이 살아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길 바랍니다.
    스스로 연구하고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는 독립정신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2009.09.18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5. 스스로 경험하는 삶, 자신의 길을 갈수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부모로 살면 좋을것 같읍니다.

    2009.09.18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물려주고 싶은데.. 제가 결혼해서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2009.09.18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늘은 삶의 지헤로운 포스트이군요~
    꼭 자녀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스스로 하면서 살아가야할 방법인 듯합니다.
    노을님, 걀 바람처럼 션하고 걀 햇볕처럼 환한 주말 보내세요!

    2009.09.18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부자가 되면 감사한 일이겠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지는 않군요.
    물려줄 것도 없고...ㅎ

    2009.09.18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스스로 땀흘려노력해서 돈을 벌어야 돈의 소중함을 알 것입니다.

    2009.09.18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09.09.18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돈의 소중함은 알지만...ㅠ.ㅠ돈이라는게 들어오는건 너무 어렵고..나가는건 너무 쉽게 나가는듯해요...ㅠ.ㅠ

    2009.09.19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절대 부자는 그냥되는게 아니더군요..
    결혼해 50년 넘게 온갖 고생하고 다하고
    이제서야 안정을 찾아 부자소리 들으니..

    자식에게 물려주면 그때부터 돈은 나가는겁니다..
    자식이 클 수있도록 만들어 줘야겠지요...

    2009.09.19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성실하게 노력하여 부자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부자를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우리 삶은 더욱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2009.09.19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
    아직도 나는 부자가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 부자가되는것도 중요하므로 탑을쌓는 자세를 가저야 할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2009.09.19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리아가에게도 슬슬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점점 멀고 험해지는 것 같네요...

    2009.09.19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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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싶다면?


  얼마전 경매 사이트 옥션의 해킹 피해로 10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된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 했던 적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우체국인데 60만원이 연체 되었습니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우체국 거래 안 하는데요?”
“그럼 누군가가 당신 명의로 카드를 만든 것입니다.”
“그럴리가요?”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요.”하면서 유도하는 말을 자꾸 걸어와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바빠서...”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정말 나도 몰래 카드를 만들어 빼 간 것인가? 하고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어눌한 시골 할아버지는 오죽했겠습니까. 자식들이 주는 씨알같은 돈 천만원을 다른 통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에 다 날려버린 남편의 아버지를 봐도 무서운 세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개인 정보를 빼내는 이유는?
바로 모두 당신의 ‘돈’을 노리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피해 유형별 대응법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체크 해 보세요.
 

1. 인터넷 사이트 회원정보 유출 시
본인 명의(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를 확인합니다. 만약 명의가 도용된 경우에는 가입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신용정보 사이트의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를 활용 실명확인을 원천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금융 회사를 통한 명의 도용 대출 시
종합신용관리 또는 가족 신용관리 서비스 등에서 본인이 모르는 신용조회나 개설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분실 주민등록증으로 카드발급이나 대출등을 시도하면 반드시 조회를 거치게 돼 있습니다. 개설후에는 개설정보로 등록되니 도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휴대전화로 변동내역을 통보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신분증 여권등 분실 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학생증, 운전면허증)이나 본인 확인 민원관련 증빙 서류 (주민등록 등. 초본 등)을 분실 했을 경우에는 우선 해당 관할 동사무소에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금융거래 시도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또 공인 인증서는 가급적 컴퓨터와 분리 된 저장 수단을 통하여 별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분증 분실이나 위조, 신용 정보 누출로 제3자에 의해 신용카드가 발급돼 피해가 생겼거나 우려되는 경우에는 여신금융협괴 소비자보호티을 방문 해 ‘신용카드 신규 발급 중지 요청서’를 작성합니다. 구비 서류(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와 주민등록 등본을 제출하면 협회에 등록된 6개 신용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현대, LG), 카드 발급 은행(국민, 수협, 외환, 우리, 전북, 제주, 하나, 한국시티의 신용카드 신규 발급을 일괄적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4.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로 인한 피해
인터넷 회원 가입 시 개인 신상 정보를 공통적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남이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비밀번호는 피합니다. 사용 빈도가 낮고 불필요한 사이트는 탈퇴하는 것도 방법. 동일 ID와 비밀번호는 가급적 피합니다.


5.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
정부기관(금융감독원 등), 쇼핑몰 운영자, 금융 기관(은행, 우체국)을 사칭하며, 전화 등으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정보를 묻는 경우는 전화를 일단 끊고 전화를 걸어온 해당 기관과 기업에 전화 해 확인해야 합니다. 또 전화 사기의 경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발신자 표시가 없거나 001, 008, 030, 086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 번호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발신자 전화번호를 확인합니다. 국내 지역번호 또는 휴대전화라고 해도 계좌번호, 계좌 이체 비밀번호를 묻거나 특정 계좌로 송금을 요구할 경우, 해당 업체가 맞는지 꼭 확인 합니다. 가장 확실한 보이스 피싱 판독법은 어떤 이유에서건 현금 지급기 앞으로 가라고 요구하는 구가 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6. 피싱 메일로 인한 명의 도용
  금융 사이트를 이용해 계좌번호, 카드 번호 등의 갱선을 요구한다면 피싱 메일이 분명합니다. 포털 사이트나 쇼핑몰을 사칭할 경우, 경품 당첨이나 이벤트 참가 등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유도하는데, 한 가지 정보만 알려져도 다른 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작은 것도 알려주면 안 됩니다. 출처 불명의 이메일이나 유명 사이트도 주의합니다. 메일에 연결된 URL을 통해 특정 사이트로 직접 연결을 유도하고 개인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게 하는 피싱 사이트는 주의합니다. 피싱 메일의 경우, 해당 은행, 카드사, 쇼핑몰 및 한국정보보호진흥원(국번없이 1336)에 신고합니다.


7. 택배 운송장으로 인한 명의 도용
  택배 포장에 붙여진 운송장은 택배 수령인 개인의 연락처가 나와 있지만 무심코 버리기 쉽습니다. 강력 범죄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특히 택배 기사를 가장해 가정집을 침입한 강도, 절도 범좌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체명 등을 미리 확인하거나 아파트 등 관리실을 통해 대신 수령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8.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된 개인 신상 정보로 인한 명의 도용
  미니홈피, 블로그 등 미디어 내에 전화번호 등 자신 및 가족의 개인 정보를 게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친회, 동창회, 동호회 사이트 등에 주소록 및 비상 연락처 파일을 올리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전화 사기범은 상대방의 전화로 욕설 전화 등을 계속 걸어 전화기 전원을 끄도록 유도한 후 연락이 되지 않은 틈을 타서 가족에게 납치한 것처럼 위장해 송금을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9.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이용한 명의 도용
  계좌이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본인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갈 경우 및 본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결재 승인 내역을 바로 알 수 있도록 각 금융 회사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SMS)를 적극 이용합니다.


10. 이미 범죄가 발생했다면?
  만약 전화 사기범들 계좌에 자금을 이체했거나 개인 정보를 알려 준 경우, 즉시 거래 은행에 지급 정지를 신청하고 카드사에도 신고합니다. 금융감독원(02-3786-8576), 경찰청(국번 없이 1379) 검찰청(국번 없이 1301)으로 피해 사항을 접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피해가 많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게 하는 수법들이 너무 지능적인 것 같습니다.
그저 욕심 버리면 될 것을, 내 가진 것 소중히 여기면 될 것을,
 남의 것을 탐내는 건 내 손으로 만드는 달콤한 인생을 모르는 사람인 듯....

눈 뜨고 코 베어 가는 세상,

정신 똑 바로 차리고 살아갑시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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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잘 보내셔요~^^

    2008.06.08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8.06.08 12: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드리햅번

    저는 인터넷뱅킹 취소시켰더니
    불편해요.
    진짜 무서운 세상입니더.

    2008.06.08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드리햅번

    저는 인터넷뱅킹 취소시켰더니
    불편해요.
    진짜 무서운 세상입니더.

    2008.06.08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5. skybluee

    무서븐 세상
    속고 살지 말아야제~ㅎ

    2008.06.08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6. skybluee

    무서븐 세상
    속고 살지 말아야제~ㅎ

    2008.06.08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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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림아 통장에 15만원 입금 해 놨다. 세탁기(값을) 많이 못줘 미안 하구나 그리고 정말 미안타 건강해'


내 나이 서른 셋, 남편 나이 서른 넷 늦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시댁에는 6남매로 남자 5명에 바로 위 시누는 고명딸입니다. 시골에서 없이 자란 탓에 남자들은 대학 공부를 다 했지만, 여자라는 이유하나로 여고만 졸업을 한 조금은 손해 본 인생을 살아 온 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뿐이라 그럴까요? 우리 시어머님과 동생들에겐 더 없는 딸이요 누나입니다. 보통의 여자들은 친정에 오면 가져갈게 뭐 없나? 한다는데 형님은 그저 주기가 바쁩니다. 무엇이든 나눠 가지려 하고 비싸진 않지만 시어머님의 옷은 혼자서 다 사 나르기도 합니다.

“우와~ 넘 곱다”

빙그레 웃으시는 시어머님의 미소는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아마 엄마에 대한 사랑 가득 들어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남편의 술수에 넘어간 엎드려 절 받기 란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휴일 날, 남편과 함께 반찬거리와 수박 한 통을 사서 시어머님을 뵈러 시골로 가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메시지 하나가 들어옵니다.

“어? 여보~ 부산고모야~”
“왜?”
“세탁기 값 15만원 송금했다고 하는데?”
“난 50만원 줬다고 했는데 왜 그것 밖에 안 줘?”
“엥?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돈 받자고 전화 한 거 아니잖아?”
“그건 아니고, 그래도 당신 기분 좋지?”

돈 싫어하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속으로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참~ 농담도 못하겠구먼...”


얼마 전,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한 세탁기를 사 주고난 뒤, 괜스레 내게 마음 쓰였는지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누나~ 엄마 세탁기 아림이 애미가 사 줬는데 와 아무 말도 엄노?” 하면서 장난을 친 적이 있습니다. 그랬는데 15만원을 송금하면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하는 시누입니다.


 

어머님과 함께 마루에 앉아 수박을 나눠 먹으며

“엄니~ 부산고모가 세탁기 값 15만원 보내왔어요.”
“와~ 그것만 준다 카더노?”
“엄니도 제가 사 드렸는데 고명딸이 보탠 거죠.”

“절반은 낸 거네.”

“네. 전화 오면 고맙다고 말씀드리세요.”
“오냐, 알것다.  니도 고맙데이~”

에고고...또 부끄럽게 만드는 어머님이십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그런 기분......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가족은 바로 이런 맘으로 살아가는 가 봅니다.


형님~

제가 더 고맙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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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6.04 15:24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정말 훈훈한 형제애 봅니다.

    2008.06.04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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