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11. 16. 16:27


사장님! 장사 똑바로 하이소! 실망하고 먹고 온 제주 갈치조림




2박 3일 마지막 날,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에
중문시장을 들렀습니다.
시장은 관광객들로 가득하였습니다.

갈치 4토막 2만 원에,
제주 옥돔 5마리 3만 원에 샀습니다.









노점에서 파는 건 수입산으로
5마리 만 원도 하고,
3마리 만 원도 했지만,
특산물을 먹이고 싶어 국산으로 골랐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할 초코렛도 사고
양손 가득 들고 점심 먹을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먹자 골목으로 가는 것 보다
카드 결재도 되고 해서 시장통 갈치조림을 먹게 되었습니다.



▶ 밑반찬으로 나온 마늘쫑, 멸치, 양배추무침, 게장, 깍두기, 배추김치




"반찬은 무한 리필 됩니다."
"감사합니다."
남자 사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저기! 게장 좀 더 주세요."
"............."
"사장님!"
"다 떨어졌네요."
헐~~~






30분을 기다려도 갈치조림은 나올생각을 않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스쿠트에서 갈치 박스를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갈치 이제 가져와서 언제 먹냐?"
"비행기는 탈 수 있어?"
"아직 시간은 넉넉해."
"그냥 가자."
"기다리는 김에 조금 참아."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조금 도톰한 갈치 2개, 꼬랑지쪽 갈치 2개
감자는 2개로 한토막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더 기가막힌 건 무였습니다.
원래 생선조림에 들어있는 무나 감자가 맛이 들면 더 맛난 법인데
버석하니 솜 씹는 기분으로 졸여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맛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성질 급한 분이 일어서면서
"사장님! 장사 좀 똑바로 하이소!"
한 마디 쏘아 붙이고 나갑니다.
"죄송합니다."
손님이 밀어닥쳐 그런 줄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갈치조림 대 30,000원 4테이블 120,000원을 지불하고 나오니
꼭 바가지 쓴 기분이었습니다.(1인당 7,500원)

아무리 뜨내기 손님이라고 장사 그렇게 하면 오래가지 못한다는 걸 모르나 봅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되어있는데 입소문이 나면 문 닫아야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시장통 인심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안타까운 점심을 먹고온 제주 갈치조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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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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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침 안먹고 출발했는데 먹음직 스러워요~
    중문쪽은 한번 가봤는데 좋은정보 감사히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3.11.16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3. 헐 너무나비싼갈치드셨네요..
    그 사장님정말인터넷으로한대맞아야겠네요..

    2013.11.16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떠나기 전 추억 하나가 망가져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2013.11.16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허허 참~

    2013.11.16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6. 헉.. 저 정도면 엄청난 바가지인데요..
    좋은 여행에 맘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2013.11.16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속상했겠어요.ㅠ

    2013.11.16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주문한 게 한시간만에 나왔는데 저 모양이면 정말 속상하지요.
    갈치조림 "대"가 저리 나오면 "대"는 그럼 "소"는 어떻게 나올까요? ㅠㅠ

    2013.11.16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너무 속상하셨겠습니다.ㅠ
    안타까운 일이네요.ㅠ

    2013.11.16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장사를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이거 너무 하네요..ㅠㅠ

    2013.11.16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기분 좋게 들어간 곳에서 저러면 정말 실망스럽죠. 여행이고 뭐고 집에 가고싶어지고..여러모로 아쉬운 집이네요ㅜ

    2013.11.16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한시간 넘게 기다리고 저따위로 나오면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것 같습니다.ㅠㅠ

    2013.11.16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 너무 씁쓸한 일이군요.
    비싼 갈치조림.

    2013.11.16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아.. 너무 하네요ㅜㅜ
    속상하셧겠어요..ㅜㅜ

    2013.11.16 1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속상하셨겠어요~ 에구, 다 싱싱하고 좋은건 아니군요.
    야속한 식당입니다.ㅜ,ㅜ

    2013.11.16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3.11.17 00:3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저런 실망이 크셨겠어요...;;;
    안타까운 일이네요...

    2013.11.17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장사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ㅡㅡ;;
    저런분들 때문에 제주도 갈치조림 꺼릴듯..

    2013.11.17 0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제가 제주도에 거주해서 하는 말인데...돈쓰는 일은 제주도 시내와서 하시고 관광지는 관광만 하는게 좋아요. 굳이 제주도 아니더라도 장사하는 사람은 알거든요...한번보고 다시 못볼 사람이란걸...그래서 많이 신경 안쓴답니다. 물론 전부가 그런건 아니지만...

    2013.11.17 0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박진

      저런건 장사가 아니라 "사기" 라고 합니다.

      2013.11.20 19:04 [ ADDR : EDIT/ DEL ]
  20. 박진

    저런건 장사가 아니라 사기 이지요.
    북한간첩보다더한나라좀먹는 쓰레기.

    2013.11.20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박진

    제주도..그리고 중문시장..똑바로해라. 인터넷으로 소문내서 망하게 하는수도 있다.

    2013.11.20 19:09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7. 9. 14:13
아무리 뜨내기 손님이지만 이건 아니죠!
처음 먹어보았지만, 실속 없었던 전복 물회




휴일엔 남편을 따라 땅끝 해남을 다녀왔습니다.
3시간을 넘게 달려 김두관 전 지사님의 대통령 출정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자그마한 동네에 시끌벅적 사람이 들끓었습니다.
행사장에 만 명이 넘게 왔는데 식당에서는 그만한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는가 봅니다.





차가 너무 밀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땀을 식혀 늦은 시간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막 우리와 같이 들어선 서울에서 온 4명의 손님과 우리 부부뿐이었습니다.



생전 먹어보지 못한 1인 15,000원 하는 전복 물회를 시켰습니다.

 

제법 맛있어 보습니다.





배추김치,

젓갈,
오이겉절이,
양파김치
묵은지


만들어 놓은 밑반찬도 다 떨어졌나 봅니다.

옆 테이블 서울 손님들에게 재료가 다 되어 그렇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 테이블에도 톳 무침 하나를 더 가져다 놓습니다.
맛집 소개나 할 요량으로 이것저것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건만,
남편이 하는 말
"사진 찍지 마!"
"왜?"
"아니, 전복 한 마리도 제대로 안 들어갔나 봐!"
정말 납작하게 썰어진 게 5개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너무 하네! 정말."
아무리 그래도 재료가 다 떨어졌으면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
가격은 다 받아 챙기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채소 몇 개 썰고, 얼음 식초물 먹었네."
"............"
오후 3시에 행사를 하고 4시를 넘겨 먹는 점심이라 배가 고파 생각없이 허겁지겁 남편이 골라 그릇으로 옮겨주는 전복 열심히 먹었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입에도 대지 않았고 내가 먹은 전복이 전부였던 것입니다.
평소 집에서도 밥을 먹을 때마다 가족들 챙기고 먹는 남편이라 그날도 전복은 전부 내 입으로 들어가고 말았기에 미안한 마음 가득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희망의 시작,
땅끝 해남 언제 또 와 보겠습니까?

아무리 뜨내기 손님이라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
그렇게 돈 많이 벌면 행복하시나요?
결같은 마음으로 장사해야 대박 맛집이 된답니다.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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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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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나기

    허걱...떠내기 손님대접...
    상당히 기분 나쁘죠.
    요즘도 저러는 식당이 있나요? ㅎㅎ

    2012.07.09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아요~ 저도 지난번에 경주에 놀러갔었을때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갈비탕을 시켰는데 얇디 얇은 갈비대 달랑 하나.... 그야말로 계란 국이었죠 가격은 8000원...ㅠㅠ 헉
    심지어 외국인 서방님이 시킨 메뉴였는데 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최악의 스프라며
    맛없거나 성의 없는 음식을 볼 때마다 그 식당 얘기를 꺼내고 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정말 그런 식당 사장님들 이글을 꼭 읽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ㅎㅎㅎ

    2012.07.09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9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2.07.09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은이엽이아빠

    아~~ 이건 좀 심했네요..
    가격이 너무 비싸요..ㅜㅜ

    2012.07.09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남 땅끝마을 일부 음식점들이 떠내기 손님이라고 형편없이 음식대접받기로 유명한 곳중에 하나입니다.

    2012.07.09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음식점인데.....
    뜨내기 손님 대접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ㄷㄷㄷ

    2012.07.09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너무 한것 같습니다. 요즘 음식 값이 꼴값이라고 너무 한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행사에 참석해가지고 기분 잡쳤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7.09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진짜 양심없는 사장이네요..
    전복하나도 제대로 안들었는데 전복물회가 아니고 그냥 얼음식초물회라고 하지..쯧...
    뜨내기 손님이 단골손님이 된다는 걸 모르나봐요.

    아.. 그리고 이건 잘못알고 계신것 같아서 알려드리는건데
    뜨내기라고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이랍니다^^

    2012.07.09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뜻깊은 행사에 다녀오셧군요
    돈벌 욕심낸 음식점주인은 얄밉지만 동반하여 역사의 현장에 참여하신 것으로 생각하시고 마음 즐겁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다녀갑니다.

    2012.07.09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먼곳까지 가셨는데..
    정말 너무하네요

    2012.07.09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뜨네기 손님대접 정말 안좋으셨겠군요.

    2012.07.10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거 너무하네요.. 혹시 전복도 전복 아니라 소라인 것 아니에요?? 다음주쯤 친구들과 가려고 했는데, 이 가게는 꼭 피해야겠네요 ㅡㅡ++!! 관광지에서는 음식 갖고 장난치거나 사기 치는 집이 제일 싫더라구요

    2012.07.10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너무하네요.
    그저 돈 밖에 보이지 않는 세상인가봅니다. ㅠㅠ

    2012.07.10 01:1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맛집이나 명소 식당들은 우선 불신의 싹부터... ^^;
    차라리 프랜차이즈나 패스트푸드가 덜 손해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12.07.10 01:4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상술이 참,,,요즘도 이런 곳이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2012.07.10 0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러게요.. 에휴...ㅠㅠㅠ

    2012.07.10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런 경우는 널리 알려서 다음분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죠.

    2012.07.10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람이 많이 오긴 왔나 봅니다. 그래도....

    2012.07.10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역 망신 다 시키네요 아놔~

    2012.07.11 0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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