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심코1 씁쓸하고 울컥 했던 남편의 한 마디 씁쓸하고 울컥 했던 남편의 한 마디 광복절이 낀 연휴 동안 고등학생인 아이 둘은 학교로 향하였고 우리 부부만 남았습니다. 점심도 차려 먹기 싫어 간단한 콩국수를 만들어 먹고 난 뒤 “여보! 우리 뒷산에나 다녀올까?” “그러지 뭐.” 아파트만 벗어나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선학산으로 향하였습니다. 한낮을 피해 4시 정도였는데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산 입구에 서자 남편이 “우리 맨발로 가자.” “그러지 뭐.” “신발 벗어 봐!” 공기압으로 먼지를 털어내는 난관에 나란히 신발을 올려놓습니다. “그러다 누가 가져가면 어떻게 해?”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려놓으면 안 가져가!” 의문스러웠지만 남편의 말을 믿기로 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왔습니다. 귀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새소.. 2011. 8.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