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바꾸기1 마음처럼 쉽지 않은 ‘물건 바꾸는 일’ 얼마 전 남편 생일이라 대형마트에서 수박 한 통을 샀습니다. 그런데 잘라 먹으려고 하니 웬걸, 당도는 하나도 없고 농한 쉰 맛 같은 게 혀끝에서 느껴졌습니다. "딸! 여기 와서 수박 맛 좀 봐~" "엄마~ 못 먹겠어." "어쩌냐? 아빠도 없고..." 늘 이럴 경우, 남편이 들고 가 바꾸어 오곤 했는데 참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물건을 사오는 건 잘 해도 바꾸러 간다는 것 힘든 일이잖아요. “우리 그냥 이쪽은 파 내 버리고 먹을까?” “엄만! 바꿔오면 되지 왜 그래?” “가기 싫어서...” “아빠한테 전화 해?” 그날따라 더 늦게 온다는 남편, "당신이 갔다 와~ 그런 것도 해 버릇해야 해~" "그래도...." "좀 강해져라~ 내일모레면 쉰이 다 된 할머니가 할 소리도 못하니 원~" ".............. 2008. 6.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