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배달원1 배달 청년이 보여 준 정직 <천 원의 행복> 배달 청년이 보여 준 정직 휴일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아이 둘은 주말반이라 학원가고 우리 부부만 남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좋아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화분도 정리하고 벼란다도 물청소를 하고 청소기로 먼지도 깔끔히 빨아들였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뒷산을 올랐습니다. 양지쪽에 아줌마들이 앉아 쑥을 깨고 있는 걸 보니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품에 안긴다는 건 행복입니다. 향긋한 솔 향기 맡으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농부들의 밭에서 바쁜 손놀림을 하고 계시기에 "아줌마! 뭐 심으세요?" "감자 심어요." 산자락을 따라 과수원에는 매화가 꽃봉오리를 머금고.. 2011. 3.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