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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1.29 여러분은 세탁물 잃어버린 적 없으신가요? (6)
맛 있는 식탁2014.01.21 05:48
그리운 맛, 구수하고 담백한 들깨찜 국수






지난 주말, 가족들은 모두 할 일이 있다며 나가고 혼자였습니다.
고3 아들은 친구 만나러,
남편은 약속이 있어 나갔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혼자 있으니 밥맛이 없습니다.
'뭘 먹지?'
'배도 안 고픈데 그냥 넘겨?'
하지만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셔도 끼니 넘기지 않았던 친정엄마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끼니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혼자라고 대충해 먹는 일이 없었던 엄마였습니다.
제때 먹어야 일도 하고 건강하다고 늘 말씀하셨답니다.

'국수나 끓여 먹을까?'
어릴 때 사찰음식이라며 엄마가 만들어 주던 들깨찜 국수가 생각나 후다닥 만들어 먹었습니다.









★ 들깨의 효능

들깨는 박하과의 일원인 아시아산의 식물로, 기침과 폐질환에 좋고 식중독의 완화와 독감 예방, 에너지 불균형의 회복을 위해 주로 사용했다. 들깨는 학습능력 증가를 도울 수 있고 또한 조리용 약초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참기름이 찬 성분인데 반해 들기름은 따뜻한 성분이다. 그래서 추운 북쪽 지방에서 많이 먹습니다. 들깨는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며 몸을 보한다. 심장과 폐를 눅여 기침을 멈추게 하며,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또한 들깻잎은 비위를 고르게 하고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신장에 좋고, 뇌하수체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예방도 된다. 들깻잎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좋다.



* 육고기를 먹지 못하는 스님들에게 들깨가루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고 합니다.


★ 들깨찜 국수


▶ 재료 : 국수 1인분, 들깨 1/2컵, 쌀가루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호박, 당근, 식용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씻어둔다.
㉡ 호박과 당근은 살짝 볶아낸다.



㉢ 들깨는 깨끗하게 씻어 물 1/2컵을 넣고 갈아 채에 받혀준다.



㉣ 멸치 육수 1컵에 채에 받혀둔 들깨 물을 부어 함께 끓여준다.


㉤ 삶아놓은 국수에 들깨 소스를 붓고 볶은 채소를 올리고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그 맛, 끝내주었습니다.
국물까지, 추억까지 한 그릇 후루룩 모두 마셔버렸습니다.

아마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가 생각나 더 맛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나를 위해 혼자서도 맛있는 들깨찜 국수를 해 먹은
등따숩고 배부른 주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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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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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바라기

    저도 오늘 점심에는 들깨 갈아 넣은 국수를 해먹어야 겠어요.

    고소하고 맛있게 보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4.01.21 06:25 [ ADDR : EDIT/ DEL : REPLY ]
  3.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데 배워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1.21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맛있겠네요.~~

    2014.01.21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들깨찜국수 정말 구수하고
    맛있겠네요 ^^

    2014.01.21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들깨가 들어가면 훨씬 고소하던데요 ..
    너무나 맛이 좋겠습니다 .. ^^

    2014.01.21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4.01.21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랑나비

    친정엄마도 솜씨가 좋으셨나 보아요.ㅎㅎ

    2014.01.21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9. 들깨국수~ 고소하고 담백한게 아침으로 먹어도 든든하겠는데요 ㅎㅎ

    2014.01.21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들깨의 고소함이 여기까지 진동 하네요^^

    2014.01.21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고소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군요~ ^^
    맛나게 보고 갑니다~

    2014.01.21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 이거 너무 구수하니
    맛나겠어요~!

    2014.01.21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고소한 들깨찜 국수의 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먹으면 마음 속까지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2014.01.21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건강과 맛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는것 같네요~~ㅎㅎ

    2014.01.21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국물이 고소하고 맛나겠어요~ㅎㅎ

    2014.01.21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고소하고 짜쪼름한 맛이 막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4.01.21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겠어요^^
    맛있는 들깨찜 국수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4.01.21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처음보는 방법이네요. 맛날거같아요.다녀갑니다.행복한 하루되세요.^^

    2014.01.2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들깨찜국수라니 이름부터가 왠지 특이해요ㅎㅎㅎ

    2014.01.21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맛갈나 보이고 속도 참 편하겠어요.

    2014.01.21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들깨국수라 좀 생소한데 구수한 맛이 예상되네요..

    2014.01.21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여러분은 세탁물 잃어버린 적 없으신가요?





세월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 어제 같은데 벌써 달랑 한 장남은 달력이 마음 씁쓸하게 해 줍니다.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 해 졌습니다.
휴일에는 시간을 내어 아이들 옷장에도 완전하게 겨울옷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잘 자라지도 않는 아들 녀석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바지를 입혀보니 종아리 위로 쑥 올라 가 있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차가운 바람을 막아 줄 파카가 두 개였는데 집안 꼼꼼히 아무리 찾아도 한 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갔지?'
잊음이 많아 늘 헤매는 터라 며칠을 걸쳐 이곳저곳을 살펴보아도 없어
'아! 작년에 세탁소에 맡겨 두었나 보다'
퇴근길에 자주 가는 집 앞에 있는 세탁소로 가 보았습니다.
"사장님! 우리 아들 겨울 오리털 파카 맡겨 놓은 것 있나요?"
"겨울 파카 거의 다 나갔는데...오늘은 바쁘니 내일 저녁에 한번 와 보세요."
산더미같이 쌓인 세탁물을 정리하고 다리미질을 하느라 찾아 줄 여력도 없어 보여 그냥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튿날, 또 다시 세탁소를 찾았습니다.
"저~ 파카 있던가요?"
"아뇨. 안 보였습니다."
"그래요? 그럼 어디 갔지? 죄송합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 그럼 그 옷이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며칠이 흘러 남편의 바지를 맡길 일이 있어 세탁소를 찾았습니다.
"1103호 입니다."
"1103호?"
"네."
"혹시 이름이 뭡니까? 부근이나 아이들 이름말입니다."
"성00 입니다."
이리저리 쌓여있는 옷가지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시더니
"이거 맞아요?"
"네. 딸아이 이름이네요."
"다음부터 사람이름을 말하세요. 그래야 찾아 주기가 좋답니다."
맡길 때에는 딸아이의 이름을 말해 놓고 찾을 때에는 아파트 동 호수를 말을 했으니 세탁물이 있을 리 만무한 일이었지요.
"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으세요? 그래야 서로 믿고 맡길 텐데..."
"영수증 들고 세탁물 찾으러 오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세탁소 사장님이 영수증을 발행 해 보았으나 세탁물을 찾으러 올 때는 빈손으로 와 찾아가고, 아무도 가지고 오지 않는다고 하시며, 그냥 노트에 깨알처럼 적어두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세탁물 사고 한번 나지 않았다고 하시며....

요즘에는 컴퓨터 세탁으로 더 빨리 해 주고, 세탁물을 가지고 가서 직접 집으로 배달까지 하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디지털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이지만, 맡기고 찾으러 가야하는 번거로운 코딱지만 한 세탁소, 비좁은 곳에 서서 스팀다리미로 다려주는 아저씨의 손길이 늘 바쁜 것을 보면, 신용으로 일을 하시는 분 같아 주위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영수증 발급 해 달라는 말을 한 내가 미안 할 정도로....그 믿음하나로 가계를 운영하시니 늘 바쁠 수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말끔하게 세탁도 해 주고 친절까지 하니 말입니다.

허긴, 우리나이에는 디지털 보다야 아날로그가 더 정이 넘치는 법 아닐까?
쉰을 바라보는 우리세대에서는....

잃어버릴 뻔 했던 파카이기에 우리 아들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세탁물 잃어버린 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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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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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워한다니깐 한마디......
    로그인을 하지않고 댓글달기가 되나 테스트 중입니다.

    2007.11.29 06:24 [ ADDR : EDIT/ DEL : REPLY ]
  2. 다시한번 ..........이번엔 다음 블로그 주소로...

    2007.11.29 06:27 [ ADDR : EDIT/ DEL : REPLY ]
  3. 파란 닷컴으로 ........다시 한번 완전히 도배를 하는구만....

    2007.11.29 06:28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다새

    친절한 이웃을 두셨네요.
    요즘엔 안 챙기면 안 됩니다.
    세탁물 맡겨놓고 안 찾아 가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들었거든여~

    2007.11.29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여울

    좀 마음은 졸이셨겠지만
    옷을 찾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는 언젠가 남편 옷을 찾아다 집에 두고서
    세탁소에 가서 찾았던 기억은 납니다.

    2007.11.30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6. 다행이도 전 분실물이 없었습니다.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주머니는 반드시 확인요망요`~~
    ㅎㅎ

    2007.11.30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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