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한 행동과 올바른 대처법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마비증상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 지인의 시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려져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당황하다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지인이 모임을 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계셔야 할 어머님이 보이지 않아 전화해도 핸드폰은 안방에서 울리고 있고 혹시나 해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넘어져 꼼짝을 못하고 있더라는 것.

무조건 119에 전화부터 하고 정신없는 사람에게 청심환을 하나 먹이고 병원으로 옮겼더니 다행스럽게도 지인이 집으로 들어설 무렵이라 시간을 많이 지체하지 않아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원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갔더니 지인의 말
"나 의사 선생님께 혼나는 줄 알았어."
"왜?"
"쓰러진 그 상황을 설명하면서 청심환 먹였다고."
"청심환을 먹여서 괜찮아진 게 아니고?"
"아니야."
처음 듣는 이야기를 내게 해 주었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에게 청심환을 먹이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보통 음식물은 식도로 넘어가지만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우 뇌가 멈춰 제대로 음식물을 삼킬 수 없습니다. 이때 청심환을 먹이게 되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걸 몰랐던 것이죠.



 




 

1. 뇌졸중의 주된 증상은?

㉠ 극심한 두통

㉡ 한쪽 몸의 마비 증상

㉢ 시력이 저하되거나 입술이나 얼굴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

 

방치 시 뇌혈관이 막혀 출혈이 심해져 의식을 잃습니다.

 






2. 의식 없이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


㉠ 머리가 아프다고 해 무조건 두통약만 먹이는 일.

㉡ 당이 부족해 쓰러진 줄 알고 설탕물을 먹임

㉢ 의식 없는 환자에게 뭔가 먹이는 건 위험한 행동입니다.

㉣ 의식 없는 환자를 흔들거나 뺨을 때리는 건 금물

㉤ 응급처치가 불가능한 뇌졸중으로 병원으로 옮겨 1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을 지체하다 사망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3. '뇌졸중' 인가, '뇌졸증'인가?

'뇌졸중(腦卒中)'이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은 뇌의 혈액 순환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해 일어나는 일련의 뇌 기능 장애 상태. 뇌졸증은 '뇌졸중'의 잘못된 표기법이며 북한에서는 뇌졸중과 혼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4. 나이 들면 발생하는 병, 피할 수 없다?

흔히 뇌졸중을 노인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혈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45세 이후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에 의해 2차적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5. 뒷목이 당기면, 뇌졸중 전조 증상?

뒷목이 당기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후두부 근육의 경직에 따른 긴장성 두통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양쪽 어깨 근육과 목 근육이 수축됩니다. 이 때문에 뒷목이 뻐근하고 두통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뒷목이 당기며 아픈 증상은 뇌졸중 전조 증상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만성두통도 뇌졸중과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심한 두통이 갑작스럽게 생기면 출혈성 뇌졸중의 증상일 수 있다고 합니다.









5. 올바른 식생활

토마토, 바나나, 감자 등 칼륨(K)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에 덜 걸린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또 채소와 같이 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다량 섭취하는 게 좋다. 고등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은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단 이 생선들에는 요산성분이 많아 혈중 요산이 높은 경우에는 피해야 합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너무 높아지면 심한 관절통을 유발하는 통풍에 걸릴 수도 있으며 뇌졸중의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E(토코페롤)와 비타민C 역시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6. 요즘 같은 환절기엔 옷을 따뜻하게

외부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심장이 받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혈압이 올라간다. 따라서 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날처럼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갑자기 추워지는 날은 뇌출혈 발생률이 높습니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중 지질 농도가 상승하며 혈관수축도 생기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이 있는 혈관에는 혈전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들은 겨울철 아주 이른 아침에는 외출을 삼가야 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체온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합니다.








7. 사우나에서 땀 빼기 금물


운동이나 사우나로 많은 땀을 흘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혈관이 좁은 사람이 탈수까지 되면 뇌 혈류량이 심하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사우나를 오래 하거나 탈수될 때까지 운동을 과하게 해선 안 됩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올바른 대처법

㉠ 민간요법이나 속설에 의지하지 말고 재빨리 병원으로 옮길 것

㉡ 119 요청 후 환자를 바르게 눕히고 몸을 조이는 벨트나 넥타이는 풀어 줄 것

㉢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놓을 것.


뇌졸중 발병 후 병원에 가는 평균 도착 시간은 11시간으로 너무 늦다고 합니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에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늦어도 3시간 이내에 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후유증 없이 목숨을 구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뇌졸중,
알고 대처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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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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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같이 급하게 추워지는 시기에 정말 조심해야 할듯 해요~~ ^^

    2012.11.28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3. 누구나 알고 잇어야할 좋은 정보군요.잘 배우고 갑니다.

    2012.11.28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람새

    유용한 정보 감사히 보고갑니다.

    2012.11.28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5. 뇌졸증 정말 무섭습니다
    요새같은 현대인들에겐 정말 주의해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11.28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뇌졸증 너무 무서워요..
    위험한 행동과 올바른 대처법 잘 알아갑니다^^

    2012.11.28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뇌졸중 정말 무서운 질병이지요..
    좋은 정보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2.11.28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음, 좋은 정보입니다. 시간을 다투는 병이라...

    2012.11.28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한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11.28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뇌졸중 생각만으로도 무섭네요

    2012.11.28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조심해야죠...ㅠ

    2012.11.28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 정말 아찔한 일이죠
    제 주위에도 저런 분들 잇으시더라구요
    대처가 늦어지면 사망하거나 언어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나 혼자 사시는 분들의 경우 이런 문제가 생기면 더욱 대처가 늦어져 더 문제가 되더라구요.
    저도 꼭 알아두고 갑니다. 저도 이런 경우 넘 당황해서 대처가 안 될거 같아요 @@

    2012.11.28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빨리 병원으로 옮기는게 중요하겠군요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2.11.28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즘...자꾸 뒷목이 당기곤 하던데...
    이건 그래도 괜찮은거군요.

    친정 할아부지 아버지...외할머니 외할아버지...모두 뇌졸증 혹은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서...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2012.11.28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11.28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뇌졸증일 때 청심환 처방은 안되는거였군요. 유용한 정보 얻어가네요. ㅎ

    2012.11.28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연령이 있는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겠네요.

    2012.11.28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신록둥이

    이렇게 또 좋은 정보 새겨갑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이제는 조심해야것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2012.11.28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은이엽이아빠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뭘 먹이면 위험한걸 아는데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당황해서
    그런 행동을 할수도 있을듯 합니다..
    이런 상황은 숙지를 해서 당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012.11.28 14:31 [ ADDR : EDIT/ DEL : REPLY ]
  20. 겨울되면 건강 더 신경써야겠더라구요.
    잘 봤습니다~

    2012.11.28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턱대고 뭘 먹이는 것도 위험하네요.

    2012.11.28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민간요법이 목에 걸린 가시 빼는데 효과 있을까?


생선을 먹다보면 가시가 목에 걸려 애를 먹을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학교에서 한 아이가 목이 불편하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밥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봐!"

"식초 좀 먹여 봐!"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한 마디씩 내 뱉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본 방송이 생각났습니다.







1. 민간요법이 효과 있을까?

㉠ 가시가 걸렸을 때 물을 마시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아무 변화 없이 꿈쩍않는 생선가시입니다.

㉡ 물보다 미끄러운 참기름은? 변화가 없습니다.

㉢ 가시를 녹인다던 식초는?
여전히 박혀 있는 생선 가시입니다.

식초의 강한 산성 성분이 식도를 자극하여 상처가 더 커질 뿐입니다.

㉣ 과연 밥을 삼키면 정말 가시가 내려갈까요?
밥이 가시를 통과하는 순간 가시가 식도벽을 뚫어버립니다.







2.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 왜 위험할까요?

사람의 식도는 두께가 2-3mm에 불과합니다.
날카로운 것이 걸릴 경우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 식도에 구멍이 나는 것을 식도 천공이라고 하며 식도 천공을 방치할 경우 종격동염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생선을 드신 후 목이나 가슴 부위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발생했을 때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 질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 왜 위험할까요?
우리 몸은 음식물 섭취와 소화에 관계된 기관 이외에는 모두 무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생선 가시에 걸려 식도에 구멍이 나면 염증이 생기게 되고 바로 이 염증이 식도에 생긴 구멍을 통해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폐, 심장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식도로 대동맥과 부정맥 등 중요한 혈관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식도에 생긴 염증이 각 기관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입니다.








3. 염증이 전이될 때 가장 치명적인 기관이 바로 종격동 


▶ 종격동이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심장과 폐 등 주요 기관에 염증이 전이돼 하루 이틀 사이에도 사망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입니다.


70세 이상 노인환자의 경우 종격동에 염증이 생길 경우 사망률이 80%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작은 가시로도 식도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아이들, 목에 걸린 가시를 방치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닭 뼈의 조각이나 꽃게의 집게다리 또한 함부로 삼키지 않도록 주의시킵니다.







3.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요?


㉠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경우 밥을 삼키는 등의 모든 민간요법은 오히려 식도을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합니다.

㉡  만약 목에 가시가 걸려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가시를 제거합니다.


㉢ 식도천공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 식도천공 증상
이유 없이 열이나고 가슴이나 배가 아프며 호흡곤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4. 식도천공 예방법

㉠ 생선 요리를 먹을 때는 늘 가시가 목에 걸리지 않도록 잘 발라 먹어야합니다.
㉡ 생선이 들어간 국물 요리를 먹을 경우 그릇에 떠서 가시를 잘 확인한 후 먹어야 합니다.
㉢ 생선 살로만 만들어진 음식도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전이지만, 둘째 오빠가 출근시간에 쫓기며 아침밥을 먹다 갈치속에 든 커다란 낚시 바늘이 목에 걸려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일이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조심해야할 우리입니다.


결국 병원까지 다녀오는 소동을 일어났지만,
다행스럽게도 학부모님도 이해해 주셔서 아무일 없듯 잘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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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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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저번에 tv에 나왔는데.. 위험하더라구요~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2.10.07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정말 생선가시..목에 걸려.. 맨밥 엄청 먹었었는데 말이죠^^

    2012.10.07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저는 그냥 밥 삼켰는데 매우 위험하군요;;;
    다음 부터는 병원에 가야겠어요;;;

    2012.10.07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 바로 병원으로 달려간다능 ㅎ
    잘 보고 갑니다!

    2012.10.07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정말 난감한 상황에서
    민간요법... 필요하지요..
    굿~정보!

    2012.10.07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헉~ 낚시바늘이 목에 걸렸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ㅡ.ㅡ;;
    생선가시 정말 조심해야 겠네요.

    2012.10.07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흐아.. 조심히 먹어야하는 거로군요...

    2012.10.07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에고 일단 병원부터 가야겠네요. ㅜㅜ

    2012.10.07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밥 한 숟가락 크게 떠서 꿀꺽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군요.
    조심해서 먹어야 하겠습니다.

    2012.10.07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민간요법이 때론 화를부를수가 있겟군요
    잘읽고갑니다
    좋은하루되셧길~!

    2012.10.07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수술할정도는 아니였지만 가시가 목에 걸려 고생한적이 있어요.
    아마도 한번씩은 경험이 있을텐데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2012.10.07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7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14. 몸에 가시 걸리면 항상 엄마가 뜨거운 밥 삼키라고..ㅠㅠ
    역시 더 위험한일이었네요 ㅎㅎ
    좋은정보 감사해요 ㅎㅎ

    2012.10.08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민간요법이 거의 효과가 없군요 ㅠㅠㅠㅠ
    생선먹을때 더더욱 조심해야겠네요 ㅠ_ㅠ...흐미...

    2012.10.08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목에 가시 땜에 고생한적있는데 ...
    병원이 최고인 것 같네요 ㅎㅎ;;;

    2012.10.08 0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벼리

    저도 어제 저녁 먹다가 가시가 걸렸는데
    내일 병원가봐야겠어요, 제가 생선을 그래서 싫어하는데,,,,ㅠㅠ

    2012.10.08 04: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큰일 날뻔 했네요.
    작은 가시가 얼마나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조심해서 먹어야 하겠군요.
    오늘도 행복하셔요~

    2012.10.08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달빛소나타

    조심해야겠네요.

    잘 알고갑니다.

    2012.10.08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20. 병원가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2.10.08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결국은 병원 가야 하는 건가요? ㅜㅜ
    근데 신기하게도 어렸을때는 목에 가시가 자주 걸렸는데, 나이가 드니깐 안그러네요.. ㅎㅎㅎ

    2012.10.08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2.01.30 06:00

시어머님과 조카를 위한 맛있는 상차림


쌀쌀하던 날씨가 제법 훈훈해진 휴일이었습니다.
마치 봄기운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던 어머님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주말, 명절날 오셨다가 요양원으로 떠나셨던 어머님이 찾아왔습니다.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장애등급을 다시 받기 위해 병원진료가 필요해서 막내 아들이 모시고 왔던 것입니다.
"형수님! 병원입니다."
"도착하셨어요?"
"네. 금방 들어가겠습니다."

조금 있으니 삼촌과 아이들도 함께 들어섭니다.
"어머님 어서 오세요."
"오냐."
"예린이도 왔구나."
"네. 숙모!"
방학이라 두 녀석도 함께 따라왔던 것입니다.

얼른 부엌으로 가서 점심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머님과 조카들을 위해 냉장고를 뒤져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쇠고기 무국


▶ 재료 : 멸치육수 2컵, 무 1/4쪽, 쇠고기 300g, 대파, 마늘 약간, 간장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다시마 멸치 물 3컵 정도를 붓고 다시 물을 낸다.
㉡ 무는 납작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다시 물에 썰어둔 무와 쇠고기를 넣어준다.
㉣ 간장을 넣고 간을 본 후 대파와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쇠고기 무국




2. 잡채


▶ 재료 : 당면 200g, 돼지고기 100g, 사각어묵 1장, 양파 1/2개, 당근 1/2개, 새송이 버섯 1개, 오이고추 3개,  간장 5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간장 1숟가락 후추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양념에 재워둔다.
㉡ 프라이팬에 돼지고기를 볶다가 채를 썰어 둔 어묵을 넣어 볶아준다.
㉢ 양파, 당근, 오이고추도 넣어 살짝 볶아낸다.
㉣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볶아 둔 채소와 당면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된다.






3. 쇠고기 나물말이


▶ 재료 : 명절 나물 약간, 쇠고기 400g, 올리고당 1숟가락, 간장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마늘,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근 1/2개는 곱게 채썰어 볶아둔다.
㉡ 쇠고기는 간장, 올리고당, 후추, 마늘, 맛술을 넣고 재워둔다.
㉢ 명절에 먹다 남은 나물을 준비한다.


㉣ 쇠고기에 나물을 올리고 돌돌 말아 이쑤시개로 고정시켜 준다.
㉤ 냄비에 쇠고기 말이를 담고 자작하게 물(1/2컵 정도)을 약간만 붓고 졸여낸다.


 


㉥ 다 익은 쇠고기 말이를 꺼내어슷하게 썰어준다.
㉦ 물기와 함께 보기 좋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4. 카레 햄구이


▶ 재료 : 카레 햄 140g 1개, 달걀 1개, 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달걀을 풀어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5. 달걀찜


▶ 재료 : 멸치 육수 1/2컵, 달걀 3개, 당근, 대파,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 물을 붓고 끓여준다.
㉡ 물이 끓으면 풀어 둔 달걀과 곱게 다져둔 채소를 넣어준다.
㉢ 익을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 엉기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아둔다.

 

▶ 완성된 부드러운 계란찜


 


▶ 잘 익은 깍두기




 

6. 참치 김치찌개


▶ 재료 : 참치캔 1개, 묵은지 1/4쪽, 멸치육수 1컵,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묵은 김치에 참치통조림의 기름을 넣어 볶아 줍니다.
김치가 잘 볶아지면 물이나 육수 2컵 정도를 부워줍니다.
㉢ 참치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완성된다.
   


▶ 조카들이 우리 집에 오면 제일 좋아하는 참치 김치찌개
 

★ 참치통조림의 기름은 꼭 따라 버려야 하나?

참치통조림의 기름을 버리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좋지 않은 기름을 사용했거나 비린 맛이 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시판되는 참치통조림은 좋은 올리브오일을 사용한 제품이 많으니 굳이 따라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참치통조림에 담긴 기름을 넣고 미리 김치를 볶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참치를 넣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미리 넣으면 비린 맛이 날 뿐 아니라 쉽게 부서지므로 완성되기 3~5분 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 후다닥 차려낸 밥상



"어머님! 식사하세요"
"그 사이 따뜻한 밥을 했나?"
"네. 골고루 많이 드세요."
"오냐."
오물오물 잘 드시는 어머님을 보니 기분이 흐뭇해졌습니다.

"예린아! 사진 찍어서 엄마한테 보내라. 맛있는 것 먹는다고."
"아빠는, 엄마 약올라요. 하지 마요."
"알았다."
"숙모 이건 뭐예요?"
"응. 고기에 설날에 먹었던 나물 넣어 졸인 것이지."
"맛있어요."
채소 먹기 싫어하는 녀석인데 잘 먹어줍니다.


시어머님도 한 그릇 뚝딱
"야야! 잘 묵었다."

삼촌도 한 그릇 뚝딱
"형수님! 잘 먹었습니다."

조카 둘도 한 그릇 딱딱 비워냅니다.
"숙모! 잘 먹었어요."
모두가 해 주는 한 마디에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밥 한 그릇에 담긴 정을 가장 크게 느낍니다.
"언제 우리 밥 한 번 먹자!" 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어머님을 위해 얼마나 많은 밥상을 차려드릴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잘 드시는 것 보니 행복합니다.


어머님 잘 지내세요.
늘 지금처럼만 우리 곁에 있어 주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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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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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을님!
    정말 행복한 밥상입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지내세요. ^^

    2012.01.30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와!
    저중에 한두가지만 있어도 밥한그릇은 뚝딱하겠어요.

    2012.01.30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항상 사랑과정성이 가득하신 밥사민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2012.01.30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항상 느끼지만,,, 너무 음식잘하시는 것 같아요=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012.01.30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무리 후다닥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차릴려면 한참을 분주히 움직였겠지요?
    어머니께서 항상 고마워하시겠어요.

    2012.01.30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7. 갑자기 저도 잡채가 먹고싶어지네요~
    참치김치찌개도~^^
    그냥 숟가락 하나 챙겨들고 가야할 것 같은데요~제 자리좀 비워두세요.

    2012.01.30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 김치찌개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2012.01.3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1.30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성으로 차리신 밥상이라 더 맛있게 드셨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2.01.30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머니의 즐거운 모습이 여기까지 느껴져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2012.01.30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 시어머님과 조카님 좋으시겠어요^^

    2012.01.30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댓글만 남기고갑니다 ^^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2012.01.30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오~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1.30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성 가득한 상차림에 어머님께서도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네요.
    어머님께서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2.01.30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림자

    맛있어 보입니다

    2012.01.31 05:06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표 밥상이 아주 정갈하고
    맛스럽게 보입니다.
    닭알찜이 맛나 보입니다..^^

    2012.01.31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것이야말로 정성이 가득한 진수성찬이네요.
    소고기무국은 며칠 동안 계속 먹었더니 좀 질리긴 하더라고요. ㅎㅎ

    2012.01.31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으 음식이 정말 맛나보이네요^^

    2012.01.31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사진으로 보면 간단해보이지만
    사실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필요한 음식들이네요.
    어머님이 맛있게 드셨겠어요!^^

    2012.02.01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릇을 보면 가난한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요..

    2012.02.05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모니터로 안내하는 '병원 대기실'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 아들 녀석의 감기가 심합니다.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축 늘어져 잠만 자고 있는 녀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할 수 없이 학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향하였습니다. 나 역시 퇴근을 하고 가야하기에 제법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얼마 전에 생겼다는 아동병원은 직장인들을 위해 밤 12시까지 진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찾아 가 보았습니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또 엄마 손을 잡고, 등에 업혀 막 들어서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저~ 얼마나 기다리면 되나요?"

"저기 전광판에 이름이 나올 겁니다."

"네?"

"저어기요."

간호사님이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정말 우리 아이이름이 맨 아래 떠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면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 모니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함께 진료 순서를 알려줍니다.



▶ 딩동!~ 박 00님께서는 2진료실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명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우리가 병원을 찾을 때면 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낍니다.

미리 접수를 해 놓고 간사람, 예약을 해 놓고 간사람 등등...

그냥 메모지에 순서대로 적어놓고 환자들을 들여보내는데, 기다리다 보면 내가 먼저 왔는데 왜 먼저 진료를 받아? 하고 의문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우리의 관습은 '아는 사람 있으면 다 통해!' 라는 생각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차례차례 진료를 하고 바꿔치기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아들 차례는 금방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 대기실에서의 기운없고 맥빠지는 기다림의 시간을 알려주는 것,
자그마한 일에도 나를 생각 해 준다는 마음 가지게 되니 크지 않아도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환자를 생각하는 배려의 서비스인 것 같아 흐뭇하게 진료를 받고 나왔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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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진료대기...
    괴롭습니다.
    우리 지방에도 이런 것 보이는 병원 없던데...ㅎ

    2008.04.30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2. 서면에 있는 안과갔다가 모니터 대기서비스를 접했지요. 신기해서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날이가면 갈 수록 발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

    2008.04.30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림자

    지도 첨 보는 관경이네요.
    다른 도시에는 제법 있나 봅니다.

    2008.04.30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하트 종영,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얼마 전, 잘 알고 지내는 언니를 만났습니다. 형부는 00병원에 나가는 외과의사입니다.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늘 바쁘게 살아가는 언니를 보며 부러워하며 지냅니다.

“언니! 오늘은 어디 갔다 왔어?”
“응. 너네집이랑 가까운 노인요양원 있잖아.”
“아~ 그곳에 갔다 왔어?”
“응.”
“부럽다. 늘 봉사활동 다니고 바쁘게 사는 언니를 보면...”
그렇게 말을 하면서 의사의 부인으로 살아가려면 힘들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월급 많이 갖다 주고 뭐가 문제야?”
“야~ 돈으로 안 되는 게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줄 아니?”
“허긴....”

언니네는 아들만 둘입니다. 아이들도 다 자라 대학을 다니고 군대를 가고 늘 늦게 들어오는 남편만 바라봐야 하지만, 새벽에도 급한 환자가 있으면 쉴 새 없이 달려가야하는 상황이기에 가정을 돌보는 데는 소홀하기 마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언니역시 아이가 어릴 때에는 불만도 많았지만,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까지 생각했다는 말을 하며, 이제 스스로 이겨나가는 법을 익혀 운동도 하고 자원봉사도 다니며 인생을 즐긴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지난 27일 전국기준 3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던 ‘뉴하트’는 시청자들의 연장요청을 뒤로 한 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주인공 최강국(조재현) 교수 역시 부인(이응경)과 헤어져 기러기아빠로 지내다가 가족 곁으로 돌아가려고 결심을 했지만, 또 공항에서 되돌아 와 병원장의 심장수술을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의사가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술을 할 때 부인의 외로움은 더 해 간다는 걸 알기에 남편을 따라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고, 광희의대 병원에 남게 됩니다.

“나만 생각해서 미안하고...”

“나를 떠나지 않아줘서 고맙고...”

“그리고 사랑해....”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이 세 마디의 말이라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응경의 커다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모든 걸 다 용서한다는 말 같았던.....
이게 바로 서로를 이해하는 진한 부부애가 아닐련지....


또한, 최강국 (조재현)교수와 대립 관계였던 광희대학교 병원장(정동환)이 이식수술을 받은 심장의 거부 반응으로 끝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숨을 거두면서 숨겨둔 딸 혜석(김민정)에게 못 다한 말을 남기면서 그간의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강국 교수는 좋은 선생님이다. 잘 배워라. 미안하다 상처만 줘서....”
스케치북에 쓰인 아버지의 글귀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딸이었습니다.

출세 지향적이고 이기적인 의사로 비춰졌던 김태준 (장현성 분)교수는 부인이 충수염으로 입원하게 되어 수술실로 향하던 중 연인 관계였던 조민아 (신동미 분)가 위급한 상황이고 자신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전화를 받고 갈등하다가 결국 조민아에게 달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복잡한 심경 탓에 허둥대며 메스를 잡지 못하고 이은성의 도움으로 조민아의 수술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은성은 자신의 오른팔 신경이 정상화 되어 조민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김태준 교수는 그동안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보면서 광희대 출신이 아니어서 무시했었고, 레지던트 2년차가 수술하기엔 어려운 일이었다며 이은성에게도 고맙다는 표현을 하게 되고 자신이 조민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돈과 명예가 아닌 애인을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무슨 일이든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각자의 입장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 할 듯......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하며 위급하게 돌아가는 병원의 상황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행복한 수요일 목요일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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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나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2008.02.29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수꽃다리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해야 얻어지는 행복 아닐까요?

    저도 해피앤딩으로 끝이나 좋았습니다.ㅎㅎ

    2008.02.29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렇게 재미있었다면서여.. 호박은 집에 tv가 없어서리(--;)
    연기파 배우 조재현씨가 나왔으니 재미있었을듯.. ^^;

    4년마다 한번 돌아온다는 2월29일입니다.
    하루가 더 덤으로 생긴기분^^ 잘보내시구요~ 기쁜맘으로 3월 맞으시길요^^
    파팅!!

    2008.02.2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처음에는 재미있게 봤는데
    후반부터는 지루하더군요.
    노을님 글쓴 것 읽으면 잔잔한 감동이 와서 좋습니다..

    2008.02.29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老 松

    ~미안하다 상처만 줘서~
    잘 읽었습니다.
    2월의 마즈막 날도 마무리 잘 하시기를요.

    2008.02.29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어제 저도 이글 내내 마음에서 새겼는데.
    종영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한달전부터 열심히 봤던지라..

    2008.02.29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두아이맘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궁금했었는데.
    결국,남편과 아버지와 애인을 계산없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군요
    그런 계산없는 인간관계. 행복한 지름길 아닐까요..
    기대되네요.. 마지막편.. 많이 아쉽고... 1주일 늦게 봐도 많이 기다려졌었는데..

    2008.03.01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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