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2.06 정월대보름,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복쌈 (64)
맛 있는 식탁2012. 2. 6. 06:00


정월대보름,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복쌈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농경민족에게 음력 보름은 여러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월 보름을 "대보름", 8월 보름을 "한가위" 라고 하여 여늬 보름과는 달리, 특별한 풍습이 있는데 "음식"과 관련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입니다.




1. 부럼

정월대보름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까서 먹는 잣,호두,밤,땅콩 같은 건과류를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문다. "1년 동안 무사 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 는 뜻이지만 이(齒)가 단단해 지라는 뜻도 있습니다. 지방에 따라 이밖기(齒打), 고치지방(固齒之方) 이라고도 합니다.








2. 귀밝이 술

 정월대보름날 아침, 식사하기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로 耳明酒라고도 합니다.이 술은 데우지 않고 차게 마시는 것이 특징. 귀밝이 술을 마시면 1년 동안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는 제화초복(除禍招福 : 화를 없에고 복을 부름)의 뜻도 있습니다.





3. 오곡밥


▶ 오곡밥 짓기(보통 밥할 때 보다 물을 조금 잡습니다.)


오곡밥은 찹쌀, 차조, 붉은 팥, 찰 수수, 검은 콩 등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지방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음.) 한 해의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곡밥 속에 담겨 있다.이 밥은 9번 먹어야 좋다고하여, 여러차례로 나누어 먹기도 하고 다른 성(姓)을 가진 집의 밥을 세 집 이상 먹어야 운이 좋다고 하여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 팥 제대로 삶기
팥은 딱딱하기가 차돌 같아서 물에 백날 담가두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물을 넣고 끓이는 편이 낫습니다.
㉠ 팥이 2배에 해당하는 물을 부어 팔팔 끓이다가 불을 끄고 10분 정도 식힌 후 불을 버리면 팥의 떫은 맛이 사라집니다.
㉡ 다시 팥의 3~4배 정도의 물을 부어 팥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중간 불에서 푹 삶으면 됩니다.



4. 보름날 묵은 나물을 먹는 이유?

* 진채식(蔯菜食)이란?
가을에 말렸다가 볶아 먹거나 싸서 먹는 묵은 나물들.(취, 마른호박, 고사리, 고비, 가지, 시래기 등.)

대보름에 먹는 나물은 주로 가을에 갈무리를 해둔 나물로 예전 야채가 귀한 정월에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었습니다. 묵은 나물은 진채라고도 하는데, 가을이 되면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 가지, 버섯, 고사리, 고비, 도라지, 시래기, 고구마순 등 적어도 9가지 이상의 나물을 손질해서 겨울 동안 잘 말렸다가 대보름날 삶아서 기름에 볶아 먹습니다. 하지만 묵은 나물로 반찬을 해 먹는 풍습은 겨울 동안 없어진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이 진채식을 먹으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그리고 한여름 햇볕을 머금은 것들이니 겨울 막바지의 차고 넘치는 음기를 다스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나물은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의 생성을 더욱 도와줘 항암 효과까지 발휘하는 영양소를 갖고 있으며, 겨우내 부족한 비타민을 충분하게 보급시켜 여름철 급격하게 떨어지는 활력을 막는 역할을 하고, 또한 겨울철에 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공급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 초보도 따라하기 쉬운 나물 맛있게 만드는 비법


Tip

㉠ 마른 나물은 먼저 물에 불렀다가 삶아줍니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여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 먼저 볶아준다음 나물을 넣습니다.
㉣ 약한 불에서 나물을 볶으면서 멸치다시물을 조금 부워 자작하게 볶아냅니다.
(나물이 덜 삶아졌을 경우, 뚜껑을 닫아 주면 부드러운 나물이 됩니다.)
㉤ 들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 아주까리잎은 썰지 않고 그대로 볶아준다.
*간은 심심하다 느낄 정도로 해 주세요.



▶ 고사리, 취나물, 고구마줄기, 아주까리, 가지, 표고버섯, 시레기, 토란줄기, 다래나물





5. 복을 부르는 복쌈

김을 굽거나 취나물을 볶아서 오곡밥과 묵은 나물(蔯菜食)들을 싸서 먹습니다. 쌈을 먹으면 부(富)를 쌈 싸듯이 모을 수 있다는 뜻이고, "복을 많이 싼다."는 뜻으로도 "복과"라고도 합니다.

 





▶ 완성된 9가지 나물



▶ 무쌈, 아주까리 나물쌈, 김쌈입니다.
취향에 맞게 싸 드시면 됩니다.
나물을 싫어하는 아들도 잘 먹어줬답니다.



선지국

▶ 재료 : 선지 1봉(350g), 콩나물 150g, 무 1/4쪽, 청양초 2개, 마늘, 대파 약간 
             멸치육수 2컵,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다시마, 무, 멸치를 넣고 다시 물을 만든다.
㉡ 건더기는 건져내고 무는 나박나박 썰어 넣는다.
㉢ 콩나물과 선지를 넣어준다.


㉣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청양초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 고등어구이



▶ 생김


▶ 오곡밥

▶ 부럼

내 더위 사 가세요!
더위 팔아요.^^




▶ 완성된 상차림



개학하는 날이라 아침은 바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엄마! 오늘이 보름인가?"
"아니, 내일이야. 미리 먹는 거야."
"왜 쌈을 싸 먹어?"
"9가지 묵은 나물과 밥을 싸 먹으면 한 해 동안 무탈하고 복이 온단다."
"그래?"
"우와! 맛있다."
어떤 게 제일 맛있느냐고 물으니 아들 녀석은 다 맛있다 말을 하는데
딸아이는 무 쌈은 맛이 섞어 버려 나물맛이 제대로 나지 않고 너무 달아서 싫다고 합니다.

짜지 않게 볶은 나물이라 오곡밥과 싸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요즘 식당에서 흔히 먹는 보쌈은 별다른 뜻이 없이 "복쌈" 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도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퇴근하면 귀밝이술은 한잔 먹어줘야겠습니다 ㅎㅎ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2012.02.06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활기차게 하시기 바래요^^

    2012.02.06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어제 나물 몇가지와 먹고왔어요~~~
    먹어도 먹어도 맛나용~~헤헤~

    2012.02.06 12:02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 그냥 눈으로나마 즐겨야겠네요^^

    2012.02.06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보구 갑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됬네요~
    이번주도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2.02.06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2012.02.06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월 대보름 정치를 느껴보고 갑니다!

    2012.02.06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예전에는 어머니가 차려주셔도 안먹던 음식인데 이제는 찾아서 먹고 있습니다.^^

    2012.02.06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꼼꼼한 글 잘 보고 갑니다ㅏ.
    창작블로그가 대단합니다...ㅎㅎㅎ

    2012.02.06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대보름 음식 눈으로 실컷 요기하고 가네요^^
    전 암것도 못했어요 ㅠㅠ;;

    2012.02.06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복쌈에 눈이 가네요.
    완전 웰빙 음식이네요.

    2012.02.06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니 이것은 정월대보름 전용 음식을!!
    감탄이 절로 나오는군요.ㅎㅎ

    2012.02.06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역시 한식이 최곱니다 ㅎㅎ

    2012.02.06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달그림자

    정월대보름인줄도 모르고 지나가네요. 헤요~

    2012.02.06 23: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오늘 월요일이라,, 1주일 반찬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아~ 대보름이였죠..^^
    덕분에 대보름음식 눈으로나마 맛보고갑니다~

    2012.02.07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 계신 곳은 선지국을 드시는군요...
    저희는 생선 맑은탕을 먹거든요.. ㅎㅎ

    2012.02.07 0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것은 훌륭한 블로그입니다. 나는 주인이 하나 havnig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확신 해요. 나는 당신의 기사에 의해 교육이되어있다면, 나는 당신으로부터 좀 더 게시물을 일테니.

    2012.02.07 02:4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것은 훌륭한 블로그입니다. 나는 주인이 하나 havnig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확신 해요. 나는 당신의 기사에 의해 교육이되어있다면, 나는 당신으로부터 좀 더 게시물을 일테니.

    2012.02.07 02:4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제 이곳 부산은 비가 왔어요 ㅜ.ㅜ
    지금 이시간 창가에 달이 저를 보고 웃고 있네요^^

    2012.02.07 0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뭐가 그리 바빠서인지 보름인지도 몰랐네요.
    복쌈은 처음 봤습니다. 아주까리잎은 피마주 잎인가요?
    나물로 먹는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렇게 먹는군요. 달보고 소원도 못 빌었네요.
    한 해 소원대로 다 이루시길 바래요.^^

    2012.02.07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