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60

한파, 강추위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어요 한파, 강추위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어요 따뜻한 남쪽에도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더니 한낮엔 제법 따스한 햇살이 봄을 부르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남편과 함께 올랐던 진양호에 있는 양마산을 올랐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웠지만, 눈으로 마음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양지쪽에는 벌써 꽃을 피웠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결을 타고 하나 둘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똑똑똑.....얼음 사이로 봄이 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졸졸졸.... 봄을 깨우는 소리입니다. 무슨 나무잎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명한 사랑표 나뭇잎이 눈에 뜁니다. "여보! 이것봐!" "뭔데 그래?" "신기하잖아, 선물이야." "히야~ 정말 신기하게 생겼네." 진달래 꽃봉우리 목련이 제법 커다란 꽃봉우리를 티웠습니다. 남강댐 .. 2013. 2. 11.
행복한 나들이, 눈꽃 휘날리는 진양호의 봄 행복한 나들이, 눈꽃 휘날리는 진양호의 봄 구름이 잔뜩 하늘을 가린 휴일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기 뭣하여 남편을 조릅니다. "여보! 우리 어디 나갔다 와!" "집에만 있으니 잠만 자서 안 되겠다. 정말" 오후 시간이라 멀리 갈 수는 없고 가까운 진양호를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아이들 손잡고 나온 가족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도 저럴 때 있었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부터 참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공부에 시달려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가는 녀석들입니다. 저 멀리 겹겹이 쌓인 듯 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진양호에 비친 반영도 참 아름답습니다. 겹벚꽃이 아름드리 피어있습니다. 우리가 찾았을 때 이리저리 바람결에 휘날리는 눈꽃을 보았습니다. 남편의 머리 위에 분홍빛 눈꽃이.. 2012. 5. 1.
봄 향기 그윽한 맛있고 몸에 좋은 제철 밥상 봄 향기 그윽한 맛있고 몸에 좋은 제철 밥상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고 난 뒤,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이불빨래도 하고, 창문을 열어 봄기운을 듬뿍 받아들였습니다. 싱싱한 제철 음식은 대지의 생명력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철 음식을 잘 챙겨 먹는 일은 중요합니다. 자연이 내려준 싱싱한 제철 재료를 가지고 우리 몸을 맑게 해주는 건강 식단을 챙긴다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을 것입니다. 봄이면 달래, 냉이, 씀바귀, 쑥갓, 두릅 등 생명이 느껴지는 채소들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제철에 제맛 나는 식품으로 요리를 하게 되면 일단 식품의 제맛을 느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최상의 영양가는 보너스. 제철식품은 우리의 몸과 밸런.. 2012. 3. 19.
여고생이 반한 맛! 식탁에서 느끼는 봄 향기 여고생이 반한 맛! 식탁에서 느끼는 봄 향기 주말에는 오전 내내 밀려두었던 빨래, 집 안 청소를 끝내고 이비인후과 한의원을 들러 시장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2시가 훌쩍 넘어섰습니다. 아이 둘은 고등학생이라 토요일에도 학교에 가고 혼자 대충 점심을 먹고 깊은 낮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딩동" 핸드폰에 메시지 하나가 날아듭니다. "엄마! 6시에 나영이랑 저녁 먹으러 갈게요. 맛있는 것 해 줘여^^" "알았어."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시장 봐 온 봄나물로 식탁을 차려보았습니다. 1. 겨울초 나물 ▶ 재료 : 겨울초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겨울초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데친 겨울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012. 3. 12.
우리 집 식탁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 만 원으로 즐기는 우리 집 식탁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 남녘에는 봄이 가까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저벅저벅.... 그 발걸음 소리 들리옵니다. 휴일, 마트에 나갔더니 온통 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달래 200g, 3,000원 취나물 150g, 1,500원 원추리 100g, 1,000원 냉이 150g, 1,500원 톳나물 100g, 2,000원 돌나물 200g, 1,500원 총계 10,500원 만 원 정도면 봄 향기 가득한 식탁을 꾸밀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들입니다.) ★ 봄나물을 무칠 때 나만의 비법 ㉠ 향이 강한 마늘, 생강은 넣지 않는다. 나물 향기를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 물러지지 않게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1. 원추리초무침 ▶ 재료 : 원추리 100g, 고추장 1.. 2012. 2. 27.
건강한 밥상,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건강한 밥상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휴일 아침, 늘 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눈이 뜨입니다. 6시 조금 넘겨 남편 아침밥 챙겨주고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두 녀석을 깨웁니다. 고3이 되는 딸아이는 9시가 되자 일어나 밥을 먹고 독서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들 어디 아파?" "몸이 어슬어슬 춥고 이상해" "감기 하려나 보다. 오늘은 그냥 더 자라" "..........." 대답도 하지 않고 스르르 눈을 감고 잠에 빠져버립니다.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안 되겠다 싶어 아들을 위해 상차림을 해 보았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것 모두 꺼내 만든 요리입니다. 1. 홍합초 ▶ 재료 : 마른 홍합 70g 정도, 청양초 2개, 멸치다시 3숟가.. 2012. 2. 20.
아들의 황당 발언 '겨울이면 우리 집이 가난하다 느껴!' 아들의 황당 발언 '겨울이면 우리 집이 가난하다 느껴!'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윗지방에는 눈이 온다고 하지만, 제가 사는 남녘은 좀처럼 눈 구경 한 번 하기 어렵기도 한 곳입니다. 한파가 몰아쳐 우리 아이들 나이보다 더 많은 낡은 아파트이기에 찬바람이 숭숭 불어들어 옵니다. 낮에는 모두 사람이 나가고 없어 보일러를 돌리지도 않고, 퇴근하고 들어와 싸늘한 방에 온기를 불어넣고 겨우 몇 시간 돌리는 게 전부인데 12월에 사용한 도시가스 요금이 1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허걱! 가스값이 왜 이래?" "많이 썼나 보네 뭐." "그래도 너무 많이 나왔다!" 하루는 외출해 두고 잤는데 퇴근을 해 보아도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 "마지막에 나간 사람 누구야?.. 2012. 2. 15.
일주일의 여유, 엄마 생각나게 한 시골밥상 일주일의 여유, 엄마 생각나게 한 시골밥상 지난주,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아무도 살지 않는 시댁을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의 향연 가득하고 산과 들에는 봄나물이 지천이었습니다. 쑥도 캐고, 두릅도 따고, 미나리, 머위, 취나물도 캐 왔습니다.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었답니다. ▶ 미니리 밭에 노는 개구리 ▶두릅이 많이 자랐습니다. 가족 모두 단잠에 빠져 있는 시간, 혼자 일어나 요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요란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요리를 두려워하는 초보주부를 위해 계량은 모두 숟가락입니다. 1. 참치 묵은지볶음 ▶ 재료 : 참치캔 1통, 묵은지 1/4쪽, 풋고추 2개, 대파,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참치캔을 냄비에 붓고 먼저 볶다가 묵은지를 넣고 볶아.. 2011. 5. 2.
황사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황사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봄철 피부 관리법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 기분 좋은 꽃냄새 등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입니다. 이렇게 포근한 봄이 우리의 피부에는 그다지 반가운 손님만은 아닙니다. 봄철 불청객인 황사, 자외선으로 피부는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평소보다 4배나 많은 먼지를 몰고 와 피부를 공격합니다. 황사 속 먼지보다도 작은 모래입자는 모공에 침투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피지 분비기능을 방해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황사속에는 중금속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도 좋지않습니다. 이 외에도 자외선 역시 봄철 주요 경계 대상입니다. 겨울 내내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봄이 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일이 늘며 피부는 급속하게 자.. 2011. 4. 1.
상대를 그냥 꽃이나 날씨처럼 생각하세요. 상대를 그냥 꽃이나 날씨처럼 생각하세요. 봄은 분명히 봄인데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기만 합니다. 며칠 전, 늘 입었던 옷 벗어 던지고 하늘하늘 봄기운 낸다며 치마를 입고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아침 먹은 밥상 치우고 설거지까지 하려니 바쁘기만 합니다. "갔다 와서 하면 안돼?" "퇴근하고 그릇 담가져 있음 신경질 난단 말이야." "그럼 일찍 서둘던가." 그저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엘리베이터를 눌러놓고 기다리고 서 있던 남편은 "아들! 빨리 안 나와?" "아빠! 다 되어가요. 잠시만." 아들 녀석도 신을 신고 나섰다가 춥다며 두꺼운 목도리까지 챙겨 뛰어나옵니다. 눈치를 보며 엘리베이터에 오르면서 "우와! 춥다. 오늘도 많이 춥겠다." "따뜻하게 입어야지. 듣기 싫어 죽겠네." "................. 2011. 3. 31.
행복을 부르는 식탁, 일주일의 여유 밑반찬 10가지 행복을 부르는 식탁, 일주일의 여유 밑반찬 10가지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고 휴일엔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햇살이 거실 가득 퍼져 나갑니다. 일찍 일어나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었습니다. 오후에는 일주일의 여유를 누리기 위해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를 냅니다. 2시간 정도 투자하면 내내 행복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1. 감자 햄조림 ▶ 재료 : ;감자 3개, 마늘햄 1개, 풋고추 2개, 간마늘 양념(고추장 1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멸치육수 3~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와 햄은 사각썰기 풋고추는 어슷 썰기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냄비에 감자와 멸치육수를 약간 넣고 익혀줍니다. ㉢ 감자가 거의 익으면 햄과 양념을 넣.. 2011. 3. 28.
들판에서 가져 온 비교되지 않는 봄 향기 들판에서 가져 온 비교되지 않는 봄 향기 유난히 길고 지루했던 겨울의 끝자락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떠나기 싫어 몸부림을 치는 모습 같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주말, 남편과 함께 봄을 담으려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니 어릴 적 뛰놀던 친정집까지 찾게 되었습니다. "아기씨! 어서 와! 오랜만이네." "응. 언니. 잘 지냈지?" "그럼. 아이들도 많이 자랐지?" "이제 고등학생이잖아." "세월 참 빠르네. 뭘 그렇게 캔 거야?" "봄나물." "부지런도 해라." 부모님은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고 텅 비어 있는 친정집입니다. 마음이 허전하여 특별한 날 아니면 찾지 않는데 봄기운이 나를 유혹했나 봅니다. 이웃에 사는 사촌 올케가 무와 초벌.. 2011. 3. 25.
728x90
반응형